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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매일매일 성장을 추구하는 지리쨈입니다🙌

오늘 2028 대입과 관련하여 빅 뉴스가 있었죠. 다양한 국제 뉴스와 더불어 메인 뉴스 속보로 뜰 만큼, 대한민국 모두의 관심사, 대입 관련 엄청난 개편 관련 뉴스가 있었습니다. 자주 연락하는 선생님들 사이에서도 여러 이야기가 나와서, 오늘은 2028 대입 개편의 이유와 방향, 그 영향에 대해 예측해보며 글을 작성해보려 합니다. 저도 공부를 위해 쓰는 글이니, 비난과 비판은 잠시 넣어두시고 함께 공부하시는 시간 되시면 좋겠습니다..! 

 

출처: 서울경제

 

2028 대입 수능 개편의 배경과 목적은 뭔가요?

2028 대입 수능 개편은 고교학점제와 관련하여 수능과 고교 내신 평가체계를 모두 개편하기로 한 것인데요. 고교학점제는 2023년부터 점진적으로 시행되어 오고 있으며 2025년 전면 도입하기로 예정되어 있었던 교육제도로, 고등학생들이 자신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다양한 과목을 선택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한 제도입니다. 고교학점제의 목적은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능력과 창의력을 키우고, 대학입시의 다양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것이었는데요. 최근 5년 간의 흐름은 이 '고교학점제'가 붙으면 무조건 교육청 관련, 교육과정 문서는 다 통과할 만큼 핫한 키워드 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고교학점제가 시행되면서 수능과 고교 내신 평가체계에도 문제점이 드러나게 되었는데요. 특히 고교학점제 이전에 먼저 수능에서 나누어졌었던 국어, 수학, 탐구영역의 선택과목에서 유불리 논란이 바로 그것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학생들이 수능에서 선택과목을 모두 달리 보기 때문에, 선택과목을 어떻게 선택하는가, 그 해에 그 선택과목의 시험이 얼마나 어렵게 나오는가 쉽게 나오는가에 관해 표준점수가 달라지게 되고, 이것이 과목간 유불리를 불러온다는 것입니다. 또한 수학 공통과목과 선택과목 분리, 국어 지문 속 과학 지문 증가 등 이과 성향 학생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평가가 이루어져 소위 '문과 침공'이라고 부를만큼 선택과목별 유불리가 발생했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고교학점제와 잘 맞는 수능과 고교 내신 평가체계를 만들기 위해 2028 대입 수능 개편을 하게 되었다고 교육부는 발표하고 있는데요. 2028 대입 수능 개편의 목적을 한 마디로 얘기하자면, 수능의 국어, 수학, 탐구 영역의 선택과목을 없애고 공통과목으로 바꾸어 학생들의 기본적인 학문 소양과 능력을 평가하고 과목간 유불리와 문과 침공 등 논란을 줄인다는 것, 그리고 고교 내신을 9등급 상태평가에서 5등급 상대평가로 바꾸어 학생들의 성적 관련 스트레스를 줄이고 실력에 따른 차별화된 평가를 가능하게 하는 것, 내신 절대평가는 유보하는 것 등으로 골자를 줄여 볼 수 있겠습니다. 

 

변화 1. 수능 공통과목으로의 전환

오늘 발표된 내용들을 바탕으로 살펴본다면, 수능 공통과목으로의 전환이 2028 대입 수능 개편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라고 보입니다. 현재 수능은 국어, 수학, 탐구영역의 선택과목을 평가하는데, 이는 고교학점제와 잘 맞지 않습니다. 고교학점제는 학생들이 자신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다양한 과목을 선택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인데, 수능은 그러한 다양성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수능 선택과목은 과목간 유불리와 문과 침공 등의 논란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수학은 가형과 나형으로 나뉘는데, 가형은 심화수학을 포함하고 있어서 나형보다 난이도가 높고 배점도 높습니다. 이로 인해 가형을 선택한 학생들이 유리하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또한, 탐구영역은 문과 학생들이 이과 과목을 선택할 수 있어서 문과 침공이라는 우려가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2028 대입부터 수능은 국어, 수학, 탐구영역의 선택과목을 없애고 공통과목으로 바꾸기로 했다고 하는데요. 공통과목은 모든 학생들이 동일하게 응시하는 과목으로, 국어, 수학, 영어, 사회탐구, 과학탐구로 구성됩니다. 각 과목의 난이도와 배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심화수학은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공통과목으로 전환한 이유는 학생들의 기본적인 학문 소양과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고교학점제와 잘 맞는 평가체계를 만들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이렇게 공통과목으로 전환했을 때 가질 수 있는 장점은, 학생들이 자신의 흥미와 적성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하고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고 하는데.. 무슨 말인지 단번에 이해가 되지는 않는군요. 평가의 공정성과 투명성이 높아지고, 학생들의 스트레스와 부담이 줄어드는 것은 이해는 가지만, 제가 가르치는 과목만 놓고 보았을 때, 과연 통합사회 하나의 수능 과목에서 고등학교 3년 내내 배우는 사회탐구 내용을 모두 한꺼번에 질문하는 것이 가능할지.. 의문이 들긴 합니다. 

공통과목으로 전환하게 되면 발생할 수 있는 단점으로는 학생들이 심화수학 등의 깊이 있는 학습에 도전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 대학입시의 다양성이 줄어들고, 내신 중심의 입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점 등을 얘기할 수 있겠습니다.

변화 2. 고교 내신 5등급 상대평가로의 전환

고교 내신 5등급 상대평가로의 전환은 2028 대입 수능 개편의 또 다른 중요한 변화인데요. 현재 고교 내신은 9등급 상대평가를 적용하는데, 이는 학생들의 성적을 학교 급 내에서 9등급으로 나누어 등급을 매기는 방식입니다. 9등급 상대평가의 목적은 학생들의 실력에 따른 차별화된 평가를 가능하게 하는 것인데요.

하지만 9등급 상대평가는 성적 부풀리기와 학생들의 스트레스 등의 문제점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성적 부풀리기는 학생들이 자신의 등급을 높이기 위해 쉬운 과목이나 쉬운 학교를 선택하거나, 성적 조작이나 부정행위를 저지르는 현상을 말합니다. 소위 내신을 위해 공부를 잘 못하는 학교를 선택하는 것을 얘기하는 것 같은데, 과연 이것을 성적 부풀리기라고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네요.

여튼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고교 내신은 9등급 상대평가에서 5등급 상대평가로 바꾼다고 하는데요. 5등급 상대평가는 학생들의 성적을 각 학교별로 비교하여 등급을 매기는 방식입니다. 각 학교는 자신의 교육과정과 평가 기준에 따라 학생들의 성적을 A, B, C, D, F로 나누고, 이를 각각 1등급, 2등급, 3등급, 4등급, 5등급으로 변환하며 각 등급별로 A등급: 상위 10%, B등급: 상위 25%, C등급 중위 30%, D등급 하위 25%, F등급 하위 10%으로 변환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5등급 상대평가로 전환한 이유는 학생들의 성적 부풀리기와 스트레스를 줄이고,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능력과 창의력을 키우기 위해서이며, 고교학점제와 잘 맞는 평가체계를 만들기 위해서라고 하는데요. 늘 교육 정책이 나오면 따라 나오는 말처럼, 취지는 좋으나.. 과연 이게 맞는 방향인지는 계속 의문이 듭니다. 

 

변화 3. 내신 절대평가의 유보

내신 절대평가는 학생들의 성적을 각 과목별로 절대적인 기준에 따라 등급을 매기는 방식을 말하는데요. 예를 들어, 국어 과목에서 90점 이상을 받은 학생은 1등급, 80점 이상을 받은 학생은 2등급, ... , 50점 미만을 받은 학생은 5등급으로 평가됩니다. 각 과목별로 절대적인 기준은 교육부가 정하는 것을 말한다고 합니다. 

기존의 수능을 난도질 해 놓은 기분이 드는, 이번 수능 개편안에서도 다행인지(?) 내신 절대평가는 도입 시기를 유보하여 확정하지 않는 것으로 안이 나왔습니다. 교육부는 내신 절대평가를 2028 대입 수능과 함께 시행하려고 했지만, 여러 가지 문제점과 반발이 있어서 유보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아직은 불투명하다고 보시면 되겠네요. 

 

2028 대입 수능 개편의 총평,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요?

2028 대입 수능 개편은 고교학점제와 관련하여 수능과 고교 내신 평가체계를 모두 개편하기로 한 것인데요. 이는 학생들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존중하고, 평가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는 좋은 취지로 시작된 것이기는 합니다.

 

2028 대입 수능 개편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은데요. 
1. 수능은 국어, 수학, 탐구영역의 선택과목을 없애고 공통과목으로 바꾸어, 학생들의 기본적인 학문 소양과 능력을 평가

2. 고교 내신은 9등급 상대평가에서 5등급 상대평가로 바꾸어, 학생들의 성적 부풀리기와 스트레스를 줄이고, 각 학교의 교육과정과 평가 기준에 맞게 성적을 평가
3, 내신 절대평가는 유보하고, 추가적인 연구와 검증을 거쳐 도입 여부를 결정

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2028 대입 수능 개편안을 보니, 저 개인적으로는 너무나 급진적인 변화라는 느낌이 들어서 과연 이대로 시행될 것인가는 또 지켜보아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실 솔직한 심정으로는 이렇게 진행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더 크구요. 하지만 이렇게 결국 개편되고 시행이 시작된다고 한다면, 결국 'Back to the basic'이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공통과목으로 선택과목들이 싹 물갈이 되기 때문에, 공통과목에 해당하는 기초 지식을 쌓는 것, 꾸준한 기본에의 집착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글을 쓰면서도 계속해서 오는 현타는 어쩔수가 없군요. 12년 대한민국 교육을 받은 1인으로서, 현재 또 대한민국 공교육의 최전선 고등학교에서 10년 가까이 근무한 1인으로써 대한민국 교육부에 바라는 것은 단 하나 뿐입니다. 교육 관련 제도를 제발 그대로 내버려 두는 것. 매번 정권이 바뀌면 또 싹 바뀌는 교육 정책 말고, 이제는 100년을 바라보고 진득하게 밀고 나갈 수 있는 진짜 고민 많이 한, 그런 정책이 한 번 나와 주었으면 좋겠네요. 그게 아니라면 제발 섣불리 건들지 않기를.. 조심스럽게 바라는 마음입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부디 행복한 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언제나 몸과 마음이 건강한 하루하루 보내십시오. 건승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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