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일매일 성장을 추구하는 지리쨈입니다🙌
지난 여름방학 서울 서대문역 근처에서 1주일간 연수를 받으며 서울에 살고 있는 칭구들을 만나 핫플레이스들을 다녀왔는데요. 지난 번 서대문역, 충청로역 맛집 포스팅에 이어 2022년 여름 서울 나들이, 두 번째 포스팅을 해 보려고 합니다:-)
https://geo-viajante.tistory.com/809
혹시 지난 포스팅이 궁금하신 분들은 바로 위 링크를 통해 바로 읽어보실 수 있구요:-) 두 곳 모두 대단한 맛집인데다 분위기 맛집이어서, 데이트를 준비하시는 분들, 행복하고 분위기 넘치는 한 끼를 준비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리는 바입니다!
합정 카밀로라자네리아를 가기 위해 신라스테이 앞에서 버스를 기다리다가 건물들도 날씨도 너무 예쁘고 좋아보여서 찍어 보았습니다. 다시 보아도 그리운 서대문 신라스테이네요💕 다음 겨울방학 연수도 꼭 가야지😊
이 날 연수가 끝나고 합정역 근처로 버스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합정 카밀로라자네리아 앞에서 함께 만나기로 한 언니를 오랜만에 반갑게 만나보게 되었는데요..! 저녁 식사 영업이 오후 5시 이후 부터였는데 놀랍게도 이미 4시 30분 정도부터 많은 사람들이 와서 이미 10분 이상이 줄을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얼마나 인기가 많은 곳인지 실감하게 되었어요💕
카밀로라자네리아는 위 지도에서 보시는 것처럼 합정역에서 가까운데요. 합정역에서 도보 8분 정도 걸리는 곳이고 마포한강푸르지오와 메세나폴리스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서 유동인구도 꽤 많은 주거 단지 안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요렇게 카밀로 라자네리아 이탈리아나 라고 힙하게 생긴 레스토랑 입구를 볼 수 있구요. 사실 원래 건물과 공간 자체는 정말 크지 않고 아주 예쁘진 않았을 것 같은데, 감각 있으신 사장님과 직원분들이 너무너무 잘 꾸며 놓으신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디자인 하나하나 센스가 느껴지는..!👍
먼저 와서 줄 첫번째에서 기다려준 언니 덕분에 저는 거의 5시 딱 맞춰서 도착했지만 첫 번째로 자리를 안내받을 수 있었습니다! 공간이 넓지는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좌석은 이렇게 오픈 주방을 볼 수 있는 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오픈 주방이 이렇게 앞으로 바로 보이구요. 사장님과 직원 분들께서 정성을 담아 요리해주시는 모습을 바로 앉아서 볼 수 있습니다. 오픈 주방의 장점, 깔끔한 모습을 알 수 있구요. 또 음식을 기다리면서도 나의 음식이 준비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고 너무 맛있는 냄새가 전해져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우선 요렇게 정식 형태로 1인분씩 세팅이 되구요. 접시도 다 너무 예쁘죠? 깔끔하니 맛집의 느낌이 듭니다!
공간은 아주 넓지 않았지만 곳곳에 사장님의 세심한 배려와 센스가 느껴졌는데요. 이렇게 홈바와 오픈주방 뒷 편으로는 겨울에 코트를 걸어둘 수 있는 이런 옷걸이와 로고가 잘 꾸며져 있습니다:-)
합정 까밀로라자네리아의 메뉴는 아주 다양하지는 않지만요. 이 곳이 라자냐로 유명한 만큼 라자냐 관련 메뉴가 가장 많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라쟈나로는 돼지고기와 소고기, 토마토를 활용한 라구소스로 만든 클래식 라자냐인 에밀리아나 라자냐가 18,000원, 홍게살 라자냐는 봄에서 여름 한정으로 20,000원으로 운영되고 있었구요. 오리라구 리코타치즈 깐넬로니도 역시 여름 스페셜로 20,000원이었습니다.
파스타 류로는 양고기라구와 토마토 딸리올리니 생면이 20,000원, 버섯 크림 파파르델레 생면파스타가 18,000원, 새우와 마늘쫑 쵸리조오일 먹물 딸리올리니 생면파스타가 19,000원 이었습니다. 파스타 앞에 들어가는 재료들이 잘 안내되어 있어서 대략 맛을 예상해볼 수 있다는 점이 무척 좋았습니다.
스테이크도 있었는데요. 미국산 소고기이긴 하지만, 팬과 오븐에 조리한 부채살 스테이크 세트 200g이 33,000원이었습니다. 스테이크는 추천 와인까지 적혀 있어서 함께 즐길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사이드 디쉬로는 주말 한정으로 라비올리가 있는데, 이것은 주말에만 주문 가능해서 저흰 시킬 수 없었네요ㅠㅠ모든 메뉴는 샐러드와 레몬밥, 디저트가 함께 제공된다는 점도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음료도 아주 다양하진 않았고 가격도 꽤 있는 편이었지만 서울에 줄서는 힙한 식당이니.. 이해를 하며 전 진저에일을 선택했습니다:-) 산펠레그리너라는 탄산수와 코카콜라, 코카콜라 제로, 스프라이트, 진저에일 콤부차, 하우스와인, 가펠 소넨호펜 맥주, 가펠쾰시 맥주, 무알콜 독일맥주 등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주문한 진저에일이었구요. 정말 오랜만에 마시는 진저에일이었는데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무알콜이지만 기분 좋게 약간의 탄산이 있어서 약간 느끼한 라자냐와 잘 어우러졌어요!
어떤 메뉴를 시켜도 함께 제공되는 리코타치즈샐러드이구요. 직접 만드신 것 같은 리코타치즈가 샐러드와도 잘 어우러지고 맛있었습니다!
라자냐 굽는 냄새가 너무 기분 좋게 나서 보니 저희가 앉은 자리 바로 앞이 요렇게 오븐이 있어서요. 맛있는 냄새와 함께 맛난 상상을 하며 행복하게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홍게살 라자냐였구요..! 평일에 쉽지 않게 일찍 4시 30분부터 언니가 기다린 만큼 한정판 메뉴들을 먹어보자고 해서 여름에만 한정 판매하고 있는, 홍게살 라자냐를 먹게 되었습니다.
비주얼이 장난 없죠?! 라자냐도 녹진하니 정말 맛있었고 크림 소스도 진짜 너무너무 맛있었는데, 데코도 진짜 미쳤ㅠㅠ이렇게 치즈를 잔뜩 직접 갈아서 뿌려 주시는 것도 바로 앞 오픈 주방이라 볼 수 있었구요..! 오랜만에 제대로 된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와서 너무너무 신났습니다! 맛도 물론 신나는 맛..!!!
이렇게 레몬 밥 위에 소스도 뿌려 주셔서 맛나게 먹을 수 있었구요. 디저트까지 완벽한 곳이었습니다💕
양고기 라구 생면도 역시 한정판 메뉴라, (하루에 준비된 양만 팔고 끝나는) 저희는 저녁 시간 첫 손님으로 들어갔기 때문에 메뉴 선택 우선권(?)을 가지고 있으니 바로 시켜 보았구요..! 줄서서 들어가는 집 답게 저희와 10명 이상의 손님이 싹 들어가서 빈자리를 채우고 난 이후에도 계속해서 줄을 서 있는 모습을 문밖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파스타 생면..! 진짜 너무너무 맛있었구요..! 특히 양고기를 아주 썩 좋아하지는 않는 저이지만, 양고기 특유의 비린내가 많이 나지 않고 오히려 라구 소스와 너무 잘 어우러져서 진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라자냐도 이렇게 잘 잘라서 먹었는데요. 제가 좋아하는 애호박도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 있었는데 소스와 라자냐와 어찌나 잘 어우러지는지,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역시 맛집은 맛집이구나 하는 생각을 계속할 수밖에 없었고, 생면이 진짜 살아 있는 듯한 촉촉한 식감... 아직도 생각이 나는 맛이네요..! 대전에도 요즘 생면 파스타를 하는 집들이 생기긴 했는데 역시 서울..! 여기가 찐 이탈리아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정말 맛집 인정이었습니다!
먹으면서 계속 감탄하게 되어서 사진을 정말 많이 찍어 두었네요😅
이렇게 정갈하게 정식처럼 나오는 것도 너무 좋았구요. 공간은 비록 좁지만 모든 서비스와 맛, 플레이팅 센스, 가게 인테리어 센스까지 감탄만 하고 온 맛집!!! 인정입니다💕 맛집을 열심히 찾아주고 소개해준 언니에게도 무한한 감사를 표현했습니다:-)
합정역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보니 밥을 먹고 나서도 방문할 수 있는 곳들이 많아서 정말 좋았습니다. 근처 메세나폴리스도 진짜 너무 멋지게 생겼고..!!! 마포한강푸르지오는 꼭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너무 좋았네요ㅠㅠㅠㅠ특히 제가 정말 좋아하는 교보문고가 주상복합 건물 안에 함께 있고 심지어는 합정동 주민센터도 같은 건물안에 들어가 있어서 진짜 충격이었습니다..! 지방러로서는 너무나 행복했던 서울 나들이었구요. 꼭 서울에 상경 성공할 수 있기를.. 바라게 되는 1인이었습니다. 다음 겨울방학 때도 서울 연수를 꼭 신청해서 서울 나들이 또 하고 싶네요!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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