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경제적 성장과 지적 성장을 추구하는 지리는빡쌤입니당😉
'경제 가르치는 지리쌤'으로 전공인 지리와 경제 분야, 그리고 특히 주식과 부동산 분야를 요즘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데요. 오늘 자려고 눕기 직전에, 한밤중에 갑자기 뜬 뉴스가 눈에 띄어 정리해보려고 글을 찝니당:-)
저의 개인적인 사견이며, 저는 일개 소액 주식 투자자, 몇몇 기업들의 소액주주일 뿐이므로.. 글은 단순 참고만 바랍니다!
작년인 2019년 8월, 임직원들을 모아 놓고 강당에서 한 회의에서 극우 유튜브를 틀어 여성 인권에 대한 젠더 의식 뿐만 아니라 일본 불매 운동 당시였던 시류에 전혀 맞지 않는 행동으로 윤동한 회장도 사임을 한 바 있습니다. 이후 전문 경영인들이 도맡아 회사를 이끌어 왔었구요. 윤동한 회장의 장남인 윤상현 대표이사는 화장품을 주 사업으로 하는 '한국콜마'의 대표이사로 아버지의 사퇴 이후에도 꾸준히 활동했었습니다.
당시 주가는 어떠한 변화를 겪었었는지 확인해보기 위해 네이버 주식 창을 켜서 과거 차트를 확인해보았구요. 2019년 8월 해당 뉴스가 뜨면서 원래도 천천히 하향하고 있던 주가는 폭락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마 발언 직후 발언의 심각성을 느낀 많은 투자자들이 급격히 시장을 떠나며 매도 물량을 더지면서 급격한 폭락이 있었던 듯 합니다. 또한 이 사건 이후 일본 불매 운동과 더불어 한국콜마 불매 운동도 함께 일어났었기 때문에 기업 실질 이익의 감소를 우려한 많은 투자자들이 대거 이탈한 것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그 이후 생각보다 주가가 많이 횡보해왔던 모습을 볼 수 있네요. 특히나 일본 불매 운동의 불길이 거세던 10월에는 실적을 반영했기 때문인지 주가 최소값을 찍기도 한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현재 한국콜마의 주가는 2020년 10월 8일 현재 46,900원으로 오늘 하루도 전일 대비해서 0.64% 오른 상태인데요. 장 마감 이후 윤상현 대표이사의 사임 뉴스가 떴기 때문에 과연 내일 장의 반응은 어떠할지 궁금해집니다.
그리고 2020년 10월 7일, 윤동한 회장의 장남인 윤상현 대표이사의 사임 소식이 전해 들려왔습니다. 아버지의 사임 이후 3인 대표 체제로 기업을 운영해왔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윤상현 대표이사의 사임으로 전문 경연인인 안병준 대표와 이호경 대표의 2인 체재로 당분간 운영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네요. 사임을 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히 밝혀진 바가 없지만, 많지 않은 뉴스들 중 제가 확인 가능한 뉴스에서는 '전체 그룹이 나아갈 사업 방향을 결정하는 데 집중하기 위해 사입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확인이 됩니다. 부회장과 사내이사 직위는 그대로 유지한다고 하니, 사업 방향을 결정하기 위해서라는 말은 사실인 듯 합니다.
이렇게 주식 관련 정보 공시 사이트인 DART에서도 대표이사 변경 안내 공시가 나와 있구요. 여기서는 그냥 단순히 일신상의 사유로 인한 사임이라고 밝혀져 있네요.
최근 한국콜마의 화장품 제조업부는 코로나19 이후 실적이 많이 부진한 상태이며, 미국 지사의 실적도 매우 좋지 않다고 합니다. 하지만 최근 인수 합병한 HK이노엔의 실적 흐름이 매우 좋으며 이미 인수합병을 할 때부터 따로 IPO 상장을 예정하며 합병을 한 것이라고 하여 오히려 이번 사건은 주가에 긍정적인 신호를 줄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화장품 부의 실적은 많이 좋지 않지만, 최근 애터미의 중국에서의 선전으로 상대적으로 실적이 좋아진 상태라고 하며, HK이노엔이 정상 수순대로 잘 상장될 경우 최근 청약주 과열 양상을 생각해 보았을 때 한국콜마 입장에서는 긍정적인 신호탄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HK이노엔은 구(옛) CJ헬스케어이고 코로나 이후 오히려 실적이 훨씬 개선되고 잘 나가고 있는 기업이며 사실상 한국콜마 기업 자체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기업의 수익 구조도 탄탄한 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이노엔이 상장을 하기 위해서는 계열사 대표에서 사임을 하는 것이 맞는 수순이기 때문에 HK 이노엔의 상장 요건을 갖추기 위한 것이므로 오히려 긍정적인 싸인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드는 것이죠. 이노엔은 내년을 상장 목표로 정하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된다면 원래 목표로 했던 상장 시기를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는 인상을 가질 수 있겠습니다.
현재 주가는 2020년 8월 중순에 최대값인 53,900원을 찍고 다시 쭉 내려와 46,900원을 가리키고 있는데요. 작은 파동 상에서는 약간의 고점이긴 하지만 이번 대표이사 사임은 오히려 기업의 입장에서 좋은 사인임을 고려했을 때 저는 앞으로 전망은 좋을 것이라 봅니다. 물론 내년까지 조금은 중장기 적으로 보았을 때 아주 매력적인 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직 콜마의 소액주주도 아니기 때문에 적절한 매수 타이밍을 지켜보다가 들어갈 예정입니다:-)
저도 아직 주린이로 천천히 공부해나가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많이 부족하지만, 공부 일지로 봐 주시면 감사하겠구요! 투자는 본인의 선택이니 항상 선택에 신중하시고 해당 글은 참고용으로만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알차고 행복한 하루 보내십시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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