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지노믹스가 네이버 실검 상단에 뜨는 이유는?(ft.소액주주의 처량한 뒷모습)

안녕하세요! 매일매일 경제적 성장을 추구하는 지리는빡쌤입니당😀헿

매일 경제적으로 한 발짝씩이라도 걸음을 떼기 위해 애써오고 있는데요. 하지만 오늘 제가 약간의 금액을 몸담고 있는 '랩지노믹스'가 네이버 실검 상단에 뜨면서 갑자기 마음이 불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왜냐하면 저도 별 이유 없이 뇌피셜로 그냥 산 주식이었기 때문이죠ㅠㅠ뭔가 찝찝한 기분에 퇴근을 하고 마저 해야하는 업무를 마무리 한 뒤 알아보았더니.. 후하. 하늘도 무심하시지. 여튼 랩지노믹스라는 기업에 대해 이번 기회에 공부한다고 생각하고 하나씩 정리해보겠습니다!

 

일단 2020년 9월 21일, 글을 쓰는 오늘자 증권정보이구요. 오늘 하루에만 -5%를 찍는 씁쓸함을 보였습니다. 지난 주 4만원을 간신히 넘었을 때 팔까 말까 고민을 하다 조금 더 갈 것이라고 보고 가지고 있었던 게 한스러운 순간이네요.

 

네이버 검색 후 날개에 적혀 있는 정보이구요. 2002년 설립되어 체외진단서비스 및 체외진단제품의 개발 및 공급을 주 사업으로 하고 있는 기업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코스닥보다 조금 더 작은 시장인 코넥스 시장에서 2014년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상장한, 꾸준히 오랜 시간동안 성장해 온 기업이 아닐까 싶습니다. 종업원은 총 218명으로 중소기업으로 분류되어 있으나 '청년친화 강소기업'으로 인증을 받았나봅니다!

 

네이버 기관단체사전에서도 비슷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구요. 진단키트, 일반진단 검체분석 등 용역, 분자진단/유전자 검사 서비스 등을 취급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이번 코로나 상황 속에서 코로나 진단키트주로 엄청나게 급성장한 기업이라고 할 수 있겠죠.

 

취업공고사이트인 사람인에서도 비슷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구요. 벌써 19년차가 된 꽤 건실한 기업임을 알 수 있고 대표는 진승현씨, 회사의 위치는 성남시 분당수에 위치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회사의 대표인 진승현씨가 최대주주로 보통주 11.10%를 보유하고 있으며 두 번째로 우리사주조합이 0.12%를 보유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람인에 소개되어 있는 기업이 걸어온 길에서는 현 상황에 맞게 코로나19와 관련한 정보들이 쭉 정리되어 있었구요. 조금 아쉽기도 했습니다. 이전의 성과는 알 수 없어서요. 

 

또 사람인에 나와있는 정보였는데요. 그래도 진단키드 외의 다양한 분야에 특허권이 있는 것을 알 수 있었고 '맘가드'라는 상표권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제가 완전 문과이다보니 정확한 내용은 이해가 잘 되지 않으나, 꾸준히 성장해왔다는 것은 알 수 있는데요! 그러면 오늘 왜 갑자기 주가가 흔들리고, 많은 사람들의 말초신경도 흔들리고.. 다들 네이버 검색에 나서게 되었느냐?????? 그건 바로 아래 기사와 큰 관련이 있어 보입니다ㅠㅠㅠㅠ

 

출처: 뉴데일리 뉴스

▲ 위 기사의 사진을 클릭하면 새창으로 이동합니다:-)

 

기사의 내용인 즉슨,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의 환호를 받으며 다량 수입했던 한국산 진단키트가 모 요양원에서 코로나 양성이 아닌 환자들에게 다량 양성 반응을 보이게 되면서 진단키트로서의 역할을 전혀 못 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모두들 아시다시피 코로나 예방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확진자와의 거리두기와 격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진단키트 자체의 정확성이 문제가 되자 검사를 해도 검사 결과를 믿을 수 없고, 그 결과 누구를 격리해야하고 누구를 격리하면 안 되는지 전혀 파악이 안 되는 상황이 되었다고 기사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요양원에서 이 증상이 심하게 나타났다고 하구요. 이미 많은 사망자와 확진자, 중증 환자들도 나오고 있는 상황인 요양원의 양성 판정에서 이 진단키트를 계속 사용할 경우 오히려 문제가 생길 것이라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지난 4월 메릴랜드 주에서는 랩지노믹스의 진단키트를 약 100억원에 상당하는 정도로 사 놓은 상황이구요. 만약 사용하지 않은 진단키트에 대해 환불이라도 진행되거나, 배상 요청이 있을 시에는 랩지노믹스 기업 입장에서 막대한 손해가 예상됩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랩지노믹스의 주가도 급 냉각될 수 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기사 사진 속의 '래리 호건' 주지사는 '한국의 사위'라고도 불리는데요. 궁금해서 찾아보았더니 사모님이 '유미 호건'이라는 한국 여성 화가인 것으로 나왔습니다. 그래서 한국에 대한 애정도 각별하여 K-방역의 효과를 믿고 랩지노믹스의 진단키트를 다량 구입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네요. 사실 소액 주주... 로서 마음이 많이 무겁습니다. 객관적으로는 소액이지만 제 포트폴리오에서는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아이다 보니 무거운 마음으로 정리를 해 보았습니다ㅠㅠㅠㅠ

 

오늘의 결론은, 제대로 공부하고 매매를 하자.. 라는 것으로 마무리해야 할 듯 싶네요😢 내일은 또 좋은 날이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하며, 쉬어 보겠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뿅😉

 

(+) 2020.9.22일자 추가 뉴스

출처: 이데일리

출처: 머니투데이

오늘 아침 공강 시간에 잠시 뉴스를 보았더니 문제 없다는 메릴랜드 주지사의 성명 발표도 있었다고 하여 뉴스 추가로 덧붙입니다. 어제 처음 나왔던 문제제기는 첫 기사를 썼던 기자의 번역 오류라는 이야기도 있구요. 

 

오늘 랩지노믹스 주가는 엄청나게 빠진 가격 3만원 초반대로 시작했지만 오전 10시 40분 현재 꾸준히 다시 올라오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네요. 저는 큰 손실을 피할 수 없었지만, 지금 손실인 가격을 확정하고 싶지는 않아 조금은 더 기다려보려고 합니다. 다들 잘 고민하셔서 현명한 투자생활 하세요:-)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