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MSCI 지수 편입, 편출 종목 변경 관련 A to Z(ft.에코프로, 한미반도체, 한화오션, JYP)

안녕하세요! 매일매일 성장을 추구하는 지리쨈입니다🙌

최근 MSCI 지수에 편입되어 있는 한국 주식의 편입 종목이 변경되었죠! 생각보다 많은 변화가 있어서 오늘은 관련 뉴스를 싹 정리해보고 저도 경제 공부 쫌 해 보려고 글을 씁니다. 하나씩 천천히 알려드릴게요! 

 

MSCI 지수란?

MSCI지수란, 미국의 투자은행인 모건 스탠리사가 발표하는 세계 주가 지수이지만, 이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 자금이 약 526조원에 달합니다. 그래서 매우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구요. MSCI지수는 1970년부터 80여 개국의 10,000여 종목을 대상으로 국가별, 지역별, 산업별, 테마별 등 다양한 지수를 산출하고 있습니다. MSCI지수는 전 세계 투자자와 금융기관들에게 중요한 참고 자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MSCI 지수의 종류

MSCI지수에는 크게 세 종류가 있는데요! 선진시장, 신흥시장, 프런티어 시장으로 분류됩니다. MSCI 지수 내의 분류는 세계 각국의 증시를 경제규모, 개방성, 투명성 등의 기준을 고려하여 진행한다고 합니다. 

 

1. 선진 시장 지수(MSCI ACWI)

All Country World Index free의 약자로, 선진국 국가들을 포함하는 지수인데요. 현재 23개국이 선진시장 지수에 속하고 있으며, 미국, 유럽, 일본 등이 대표적입니다. 선진시장 지수는 MSCI 지수 중에서도 가장 규모가 크고 영향력이 높은 지수이고, 약 4조 달러의 패시브 자금이 이 지수를 따르고 있다고 합니다!

2. 신흥시장 지수 (MSCI EMF)

Emerging Market Free index의 약자로, 신흥국 국가들을 포함하는 지수인데요. 현재 26개국이 신흥시장 지수에 속하고 있으며, 한국, 중국, 인도, 브라질 등이 대표적입니다! 신흥시장 지수는 선진시장 지수에 비해 경제규모나 기업규모가 작지만,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가들을 반영하는 지수로, 약 1조5천억 달러의 패시브 자금이 이 지수를 따르고 있다고 합니다!

3. 프런티어 시장 지수(MSCI FM)

Frontier Market의 약자로, 프런티어 시장은 신흥국은 아니지만, 제2의 신흥국으로 불리는 국가들을 포함하는 지수입니다. 현재 36개국이 프런티어 시장 지수에 속하고 있으며, 모로코, 나이지리아, 케냐 등이 대표적입니다. 프런티어 시장 지수는 신흥시장 지수에 비해 경제규모나 기업규모가 더 작고 위험도가 높은 국가들을 반영하는 지수로, 패시브 자금의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다고 합니다.

 

2023년 8월 11일, MSCI지수 정기변경 결과

1. 한국 지수 구성 종목에 새롭게 편입된 기업

MSCI는 8월 11일 (현지시간) 8월 정기 리뷰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한국 지수 구성 종목에 무려 4개 종목이 새롭게 편입되었습니다. 2023년 8월에 MSCI 지수에 새롭게 편입된 기업들은 에코프로와 한미반도체, 한화오션, JYP Ent.가 그 영광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 기업들은 이미 MSCI 편입 이야기가 계속 꾸준히 나오면서 최근 주가도 굉장히 강세를 보였던 기업들이 많은데요.

 

MSCI 분기리뷰는 임의의 날짜를 지정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혹시라도 지수 편입을 지정하는 막바지에라도, 아슬아슬하게 기준선을 넘나드는 종목의 경우 심사기준일에 따라 편입, 편출 여부가 바뀔 수 있다고 합니다. 금양 같은 경우에는 계속해서 편입이 예상되었으나 막바지에 급격히 주가가 오르면서 결국 지수 편입에 실패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정기변경으로 에코프로에 1조2000억원, JYP Ent.에 1970억원, 한화오션에 1200억원, 한미반도체에 1130억원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하니, 앞으로의 흐름도 당분간 매우 좋지 않을까 싶네요. 진리의 선반영일지, 아니면 앞으로 더 오를지 지켜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가 될 것 같습니다!

출처: 시사저널e

출처: 네이버 증권

출처: 네이버 증권

해당 발표가 난 8월 11일 4개 종목 중 2개 기업은 플러스, 2개 기업은 마이너스로 장이 마감된 것을 보았을 때, 이미 선반영 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네요. 

 

2. 한국 지수 구성 종목에서 빠진 기업(편출 기업)

반대로 MSCI 한국 지수 구성 종목에서 편출된 기업, 즉 빠지게 된 기업은 CJ와 이마트가 있습니다. 전통적인 유통 강자, 대기업 계열사인 CJ와 이마트 입장에서는 꽤 큰 충격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내부에서 아마 많은 논의와 혁신을 위한 노력이 많이 일어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CJ와 이마트는 MSCI 지수 편출을 확정하면서 패시브 자금의 유출로 앞으로 당분간 주가 하락이 우려될 수 있을 듯 합니다. 하지만 CJ와 이마트는 신사업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으므로 장기적으로는 주가 회복이 가능하지 않을까 기대가 되는데요. 앞으로 이 두 기업의 변화에도 관심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출처: 네이버 증권

반대로 편출된 기업들은 예외없이 2 기업 모두 2~3%의 하락을 보여 주었네요. 안타깝지만, 아마 앞으로 자금이 더 나가야 하기 때문에 더 빠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러한 지수 변경에 따른 리밸런싱은 오는 8월 31일 종가에 진행되며 효력발생일은 9월 1일부터라고 하니 참고해주세요!

 

이번 MSCI 지수 정기변경 결과가 주가에 미칠 영향은?

이번 MSCI 지수에 편입된 종목들은 패시브 자금의 유입으로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MSCI 선진국지수에 편입되면 선진 시장의 위상과 인정도를 얻을 수 있으며, MSCI 선진국지수를 따르는 펀드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증시 부양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우리나라는 선진국 지수에 편입되지는 못했죠. 

 

개별 기업 중에서는 특히, 에코프로의 경우 지난 5월 정기리뷰에서 편입이 유보되었던 만큼 이번 편입이 큰 의미를 가진다고 할 수 있겠는데요. 에코프로는 전기차 배터리 소재 업체로서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수익성이 개선되지 않을까 하는 많은 기대를 이미 받고 있죠.

 

반대로 편출된 종목들은 패시브 자금의 유출로 주가 하락을 우려할 수 있을텐데요. 하지만 CJ와 이마트는 이미 MSCI지수 편출 가능성이 예상되었던 만큼 주가에 선반영되지 않았나 하는 의견들도 많습니다. 

 

또 다음 MSCI 지수 편입 후보 종목들은 앞으로 몇 개월간 시장의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신한투자증권은 금양, SK텔레콤, 포스코DX, 현대오토에버를 편입 후보 종목으로 꼽았었고, LS, 현대로템, 에스엠, LS ELECTRIC, 씨에스윈드를 모니터링 필요 종목으로 꼽은 바 있습니다. 이들 종목은 시가총액이 컷오프 부근에 다다르면 편입 가능성 대두와 함께 큰 폭의 주가와 수급 모멘텀이 관찰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다음에 또 재미난 경제 이슈로 돌아오겠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