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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엄청나게 분위기가 좋던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최근의 미국 국가신용등급 12년만의 강등 소식과 함께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요 며칠간인데요. 오늘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12년만의 강등 소식이 국제 시장과 한국 시장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왜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에 우리가 이렇게 관심을 가지는지에 관해서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2023년 8월 1일,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이 12년 만에 처음으로 전격 강등되었는데요.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8월 1일, 미국의 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에서 AA+로 한 단계 낮춘 것인데요. 이러한 변화는 미국의 재정 악화와 부채 증가, 정치권의 거버넌스 악화 등을 이유로 이루어진 미국의 신용 평가사 피치사의 판단에 의해 이루어진 것입니다. 피치는 미국의 재정적자가 2022년부터 2023년까지 급증하고, 부채한도 상향 문제를 놓고 여야 간 대립이 반복되어 재정 운영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졌다는 점을 지적하며 미국 국가의 신용 등급을 한 단계 하향한 것입니다.
미국의 또다른 유명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미국 국가의 신용등급을 Aaa로 유지한 것과는 달리 피치에서는 이번 8월 1일에 국가 신용등급을 조정한 것입니다.
이렇게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이 하락했다는 소식에 아시아 금융시장이 일제히 요동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바로 다음 날인, 8월 2일 한국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90% 내린 2616.47에 거래를 마치는 모습을 보여주었구요. 일본 도쿄 닛케이225지수는 2.30% 하락한 3만 2707.69로 장을 마감하며 올해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와 홍콩 항셍지수도 각각 1.00%, 2.47%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시장 전반에 위험자산 회피·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되면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소폭 하락하고, 달러화는 상승하는 결과를 가지고 왔습니다.
그러나 많은 전문가들은 이번 미국 신용등급 강등은 지난 2011년과 달리 극적인 충격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MSCI)의 앤디 스파크스 시장분석가는 “미국의 명성이 약간 떨어지겠지만 2011년에 봤던 것처럼 극적인 충격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고 합니다. 이렇게 미국의 부채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미 시장에서 알고 있었던 것이었고, 미국 국가신용평가 강등 역시 예상되었던 결정이었고, 다른 신용평가사들은 아직 미국을 최고 등급으로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미국의 신용등급은 국제 신용평가사들이 미국 정부의 채무 상환 능력을 평가한 결과입니다. 신용등급은 AAA가 최고 등급이고, D가 최하 등급이구요. 신용등급이 높을수록 채무 상환 능력이 높다고 인정되고, 금리가 낮아지며 국채 발행에 유리해지구요. 반대로 신용등급이 낮을수록 채무 상환 능력이 낮다고 인정되고, 금리가 높아지며 국채 발행에 불리해집니다.
현재 미국의 신용등급은 3대 국제 신용평가사 중 피치(Fitch)만이 AA+로 강등시켰습니다. 나머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무디스(Moody’s)는 아직 AAA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피치는 미국의 재정 악화와 부채 증가, 정치권의 거버넌스 악화 등을 이유로 들었구요. 아직까지는 타 평가사 또는 타 국가들은 모두 좋은 평가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과거와 같은 충격은 적지 않을까 하는 의견들도 있습니다.
과거 2011년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가 처음으로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했을 때, 일주일 사이에 미국 증시가 15% 급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큰 충격을 받았던 과거 역사가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걱정을 했지만 이번 평가는 이미 시장에서도 예상했던 일이기 때문에 이전만큼 큰 충격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대다수이긴 합니다.
국가이든 기업이던지간에 신용등급이 높을수록 채무 상환 능력이 높다고 인정되고, 금리가 낮아지고 국채를 발행하는 데 유리해집니다. 반대로 신용등급이 낮을수록 채무 상환 능력이 낮다고 인정되고, 금리가 높아지며 국채 발행에 불리하게 됩니다. 코로나 팬데믹 사태를 거치면서, 엄청난 달러를 찍어 낸 미국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국가채무를 가지고 있으며, 매년 수조 달러의 이자를 지불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이번 평가처럼 신용등급이 하락하면 이자 부담이 커지고, 재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많은 국가들에게 이러한 부분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미 전 세계 금융 시장은 세계화로 인해 충분히 연동되어 있으며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 상황입니다. 더군다나 미국 국채는 높은 신용등급과 유동성, 견고한 민주적 기반과 법치주의, 오랜 자본주의 역사를 기반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담보 형태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많은 기관 투자자들이 안전하고 수익성 있는 자산으로서 미국 국채를 매입하거나, 담보로 사용하거나, 이자율 위험을 헷지하는 자산으로 사용하고 있는데요. 이번 사건처럼 신용등급이 강등되면 미국 국채의 수요가 줄어들고, 가격이 하락하고, 금리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이는 시장 전반에 위험자산 회피·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확산시킬 수 있어 많은 금융 시장 관계 종사자들이 미국의 신용등급에 신경을 쓰며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습니다.
미국은 세계 최대 경제체이자 최강 군사대국으로서, 다른 나라들과의 외교, 통상, 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리더십을 발휘합니다. 그러나 신용등급이 강등되면 미국의 재정 건전성과 정치적 안정성에 의문이 제기될 수 있겠죠. 다른 나라들이 미국에 대한 신뢰도를 잃고, 협력 의지를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중국과 같은 경제적 경쟁자들은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을 이용하여 자신들의 영향력을 확대하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미국의 입장에서는 상당한 타격으로 인식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일부 국가들은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이 자신들의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 캐나다는 미국과 긴밀한 경제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미국 국채를 많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이 캐나다의 경제 성장과 재정 건전성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캐나다 재무부가 밝혔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일본과 중국도 미국 국채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나라들로서,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이 자신들의 자산 가치와 수익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한편, 일부 국가들은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이 자신들의 경제에 긍정적인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기도 한데요. 예를 들어, 독일은 유럽연합 (EU) 내에서 유일하게 최고 등급인 AAA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번에 신용등급이 강등된 미국과는 달리, 안전자산으로서의 매력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독일은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으로 인해 금리가 낮아지고, 국채 발행에 유리해질 수 있다고 독일 재무부가 밝혔습니다. 마찬가지로, 호주와 뉴질랜드도 최고 등급인 AAA를 유지하고 있으며,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으로 인해 자신들의 국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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