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쨈🍯의 지리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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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 E M O -

p.42

인류 최초의 주식회사는 17세기 초 동인도회사다.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등에서 동양이나 남미 국가들과의 독점 무역권을 받은 이들이 동인도 등 아시아 지역에 설립한 무역회사를 말한다. 당시 인도와 동남아에선 향신료나 면화 등을 값싸게 구할 수 있었다. 그래서 대규모 선단을 보내 물건을 사서 유럽으로 싣고 돌아오기만 하면, 이를 비싼 값에 되팔아 큰 돈을 벌 수 있었다. 하지만 먼 곳으로 여러 척의 배를 보내려면 막대한 자금이 필요했다. 이를 위해 동인도회사는 배가 출발할 때 여러 투자자들에게서 자금을 유치하고, 그 증서로 주식을 발행해주었다. 수개월에서 수년 후 배가 무사히 돌아오면 물건을 판 수익으로 주식 소유자들에게 배당을 지급했다. 주식을 구매한 원금은 대개 다음 항해를 위해 재투자되었고, 이익에 따른 배당만 주어졌다. 

 

p.48

나는 '기업가 정신(entrepreneurship)'과 '프런티어 정신(frontier spirit)'이야말로 투자자에게 가장 필요한 자질이라고 생각한다. 기업가 정신은 기업을 경영하는 데 필요한 기질, 정신, 열정, 능력, 지식, 가치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나는 기업을 수치만으로 평가하지 않는다. 내 회사라는 생각으로, 경영자가 되어 입체적으로 바라보고자 노력한다. 프런티어 정신은 다른 말로 하면 도전 정신이다. 좀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상상력과 도전 정신이 없으면 세상은 발전하지 못한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때로 가진 것을 지키는 보수적인 투자만이 아니라 도전적인 투자도 시도한다. 주가가 조금 고평가되어 있어도 미래 가치를 믿고 과감히 투자할 때도 있다. 

 

p.57

남들보다 2배 더 벌고 싶으면 2배 더 노력해야 하고, 10배 더 벌고 싶으면 10배 더 노력해야 한다. 열심히 노력하면 벌지 못할 리 없다. 내 일과는 보통 새벽 5시에 시작되지만 새벽 3시에도 일어나 서재로 가서 컴퓨터를 켜곤 한다. 뉴욕 증시가 끝나는 새벽 무렵에 자주 깬다. 해외 기업에는 투자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관심을 꺼두지 않는다. 미국, 유럽, 남미, 인도 등 주요국 증시도 살핀다. 세계 경제는 이제 하나의 묶음으로 움직이기에,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다. 경제 뉴스뿐만 아니라 정치, 사회문화, 군사, 기후, 환경, 기술 등 주요 사건들도 탐색한다. 의외로 주가와 무관한 것처럼 보이는 정보에서 투자의 힌트를 얻는 일도 많다. 

 

p.60

주식투자는 경영 수업과 다르지 않다.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 얘기지만, 기업인들 중에서 2세나 3세들을 일부러 증권업계에 취업시켜 수년간 경영 수업을 시키는 이들이 많다. 자기 기업이 속한 업종만이 아니라 시야를 넓혀 여러 분야를 섭렵하면서 현장 경험을 쌓는다. 심지어 급여도 받지 않고 다니는 경우도 있다. 주식투자야말로 '돈 주고도 사기 힘든' 소중한 경영 수업인 것이다. 

자신이 직접 공부하고 발로 뛰면서 10년 정도 열심히 투자했다면, 그 기간 동안 돈도 벌면서 자기만의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하는 셈이다. 그러니 주식투자를 권하지 않을 이유가 있겠는가. 

 

p.66

증권사 리포트보다 더 꼼꼼히 읽어야 하는 것은 오히려 회사가 직접 작성한 사업보고서다. 그리고 이러한 모든 정보와 자료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은 본인 스스로 직접 판단한 가치기준이다. 비즈니스 모델, 경영자의 능력과 도덕성, 미래 성장성과 수익성, 기업의 문화, 구성원들의 능력, 경쟁회사의 구도, 배당 능력과 의지 등 기업이 가진 가치를 다방면으로 판단해야만 한다. 

 

p.72

기업은 살아 있는 생물과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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