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쨈🍯의 지리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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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매일매일 성장을 추구하는 지리쨈입니당😉

올해초, 인륜지대사를 준비하느라 블로그 글을 몇 달간 전혀 못 썼던 것 같은데요. 다행히 모든 행사를 잘 치르고, 정말정말 오랜만에 블로그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2022년 올해로 벌써 복수동에서 일하게 된지 어언 3년째이지만, 코시국이었던 탓에 아직도 정림동과 복수, 도마동 인근의 맛집을 아는 곳은 많지 않은데요. 최근 저녁 퇴근 시간에 맞춰 방문해 준 옛 제자들과 함께 정림동의 맛있는 돼지고기집에 가서 아주 오랜만에 고기로 배를 불리고 왔습니다! 바로 정림동 호두파이로 유명한 빵집 '정림당' 옆에 위치한 '썸돈'인데요.

 

https://geo-viajante.tistory.com/508

 

대전 가성비 끝판왕, 마들렌 호두파이 동네 카페 맛집, 정림동 "정림당"

 

geo-viajante.tistory.com

 

정림당과 관련한 블로그 글도 예전에 작성해 둔 것이 있어 관심이 있으시다면, 위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정림당은 호두파이와 마들렌을 사러 자주 갔었지만, 바로 옆에 있는 단독주택 건물도 고깃집인줄은 몰랐습니다😃 함께 갔던 제자의 탁월한 인스타 검색으로 가게 되었네요!

 

우선 고기가 나오기 전 첫 상차림이 요정도 입니당😍 일단 된장찌개를 첫 상차림에서 주었다는 것에서 합격...! 한참 결혼을 앞두고 다이어트를 하던 기간에 밥과 국을 거의 못 먹다보니 요즘 찌개류가 가장 맛있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기본적인 밑반찬들도 간이 딱 되어 있고, 성의가 느껴집니다. 반찬류를 가져다주신 사장님으로 보이는 두 분(?) 모두 30대(?) 남자 분들이셨는데 정말 친절하셨고, 손님이 적을 때는 고기를 직접 구워주시기도 하신다면서 저희 고기 첫 판은 거의 대부분 구워주셨어요!

 

개인 밥상차림(?) 이구요! 1인당 하나씩 나오는 소스 그릇이 아주 알찼습니다. 소금, 와사비, 쌈장, 콩가루와 함께 파채까지 한꺼번에 담을 수 있는 소스그릇이라니..! 아주 깔끔하고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고기고기...💘💘 저희는 '백돼지 근고기(600g. 48,000원)'을 일단 시켰구요! 처음 서빙해주실 때의 충격을 잊지 못합니당! 이렇게 아주 두툼한 돼지고기가 꼬치에 보기좋게 꽂힌 채로 노르스름하게 초벌이 되어 나오는데요! 일단 이 비주얼부터 이미 합격!!!!! 안그래도 배가 무척 고픈 찰나였는데, 아주 마음이 선덕선덕 했습니당😘

 

함께 간 20대 초반의 귀여운 칭구들도 고기를 보고 아주 신나하며, 일단 굽기 전에 여러 각도로 사진을 찍었구요! 위 사진에서 약간 엿보이지만(?) '썸돈'은 야외바베큐 집으로도 유명한 듯 했는데, 저희가 앉은 실내 좌석 말고도 연기 걱정 없이 야외의 느낌을 만끽하며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야외 테이블도 여러 군데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사장님께서 세심하게 공간을 고려하신 것이 엿보였습니다!

 

첫번째로 구워주신 근고기의 모습이구요! 아주 끝 부분이 노릇노릇하게 잘 익은 것이 지금 보아도 정말 맛나보이네요ㅠㅠ💝 심지어 고기의 결이나 맛을 고려해서 초벌구이 때도 한 번 칼집을 내어서 해 주시는 듯 했고, 직접 구워주시면서도 칼집을 따로 또 내 주셨습니다..! 칼집을 내서 노릇노릇 구운 덕분에 더 맛있는 고기가 완성된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전문가의 손길! 진짜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그리고 제주돼지집을 표방하는 썸돈은 컨셉에 맞게 제주돼지고기집에서 무조건 함께 먹는 '멜젓'도 한 그릇 가득 주셨는데요! 멜젓을 많이 찍어 먹어보았어도 이렇게 멜젓만 인심 좋게 많이 주시는 곳은 또 처음이라 문화충격..! 거기다가 돼지껍데기까지 아주 바삭바삭하게 잘 구워주신 노력에 더 충격..! 다음에 꼭 다시 와야겠다고 결심할 정도로 너무 맛난 고깃집이었습니다!

 

저희는 고기가 너무너무 맛있어서 결국 백돼지 근고기 한 근을 더 추가해서 총 1,200g을 먹었구요! 그 와중에 한참 성장기인 어린 칭구들이 왠지 더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물어보았더니 역시! 더 먹을 수 있다기에 저도 항상 사랑해 마지않는 후식 냉면과 해물라면을 하나씩 또 추가 주문 했습니다. 하지만 받아보니 왠걸, 후식 냉면이 아니라 그냥 한그릇 가득 냉면을 주셨어요🤣 덕분에 3명이서 아주 넉넉하게 나눠먹었습니다! 냉면도 어디 제품을 쓰시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맛있었어요! 왠만한 냉면집보다 더 맛있었던 듯 합니다!

 

해물라면도 이렇게 양푼이 그릇에 끓여다 가져다 주시는데, 진짜 이 집은 음식에 진심이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너무너무 신이 났습니다! 또 명이나물 뿐만 아니라 모든 밑반찬들도 계속 리필해 먹을 정도로 아주 JMT! 다음 번엔 현남편 구남치니와 함께 와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후식은 조금 멀리 떨어져 있는 오류동의 신상 카페 버들커피에 가서 또 맛난 음료 세 잔을 후딱 마셨습니다..! 정림동 근처 맛집 혹은 고기집 찾고 계신다면 '썸돈' 강력추천합니다! 오늘도 맛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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