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쨈🍯의 지리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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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뜻하지 않게

시간을 많이 얻게 되어

아침에 일어나면 해야 할 업무를 먼저 처리하고

개인적으로 연락을 해야하는 학생, 학부모님들과

연락을 한 뒤에 개인적인 독서 시간이나

공부 시간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경제/재테크 분야의 유튜버들, 

투자가들이 추천한 책들을 한 권씩 

착실히 읽어나가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유럽 증권계의 거목,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이다

(최근 삼프로tv 에서도 책정리 영상을 

의미있게 재미있게 잘 보았다)

 

요즈음 가장 유명한 투자자라 하면

당연히 미국의 워렌 버핏을 누구나 떠올릴 것이다

워렌 버핏은 자신만의 책을 직접 집필한 적이

단 한번도 없으며

워렌 버핏 관련 책들은 그의 인터뷰나 투자관 등을

분석한 '타인'이 쓴 책인데 반해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1990년대까지 활동한

유럽 증권계의 거목(지금은 고인이 되셨으나)임에도

스스로 자신만의 언어로 강의도 많이 하셨음을 물론

여러 권의 저술을 남겨 놓았고

그 책들에 자신의 투자관과 경험을 완전히

녹여내어 많은 투자가들에게 투자의 관점, 

혜안을 배울 수 있게 해 주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을 펼친 지는 3주 가량 되었는데 

책을 절반쯤 읽었을 때 라식수술을 하게되어

한참 독서를 쉬는 시간을 갖다가

드디어 최근에 정독으로 완독하게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마음에 드는 구절,

인생 내내 투자를 꾸준히 해 왔던

80년이라는 엄청난 세월의 경험이 

농축되어 있는 느낌이라 

뭐랄까 동네 전문직 할아버지의 인생얘기를

옆에서 듣는 기분이랄까.

어렵지 않게 잘 풀어 설명했음에도

긴 인생과 풍부한 경험을 느낄 수 있는

투자와 관련한 그의 철학과 혜안이 

담겨있는 책이라 할 수 있겠다

 

특히 투자 좀 공부했다 하는 사람이라면

'코스톨라니의 달걀'에 대해 못 들어본 분은 

안 계시겠지만, 바로 그 달걀이

이 책에 떡 하니 상세한 설명과 함께 나와있다

 

또한 코스톨라니 할아버지는

트레이더나 단기투자자들을 거의 경멸하다시피

하는 태도를 볼 수 있었는데,

자고로 투자자라면 자신만의 안목을 가지고

큰 장의 흐름을 참고하며 자신의 포지션을 지키며

장기투자하는 소신 투자자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스톨라니 할아버지는 책의 마지막 장에 

투자자로서 반드시 지켜야 할 덕목 10가지와

반드시 피해야 할 행동 10가지를 정리해두어

정말 바쁜 사람이라면 그 부분 만이라도 

꼭 마음에 새기고 투자를 해 나간다면 

스스로의 판단과 생각에 의해서만 하는 것보단

조금 더 현명한 투자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거의 10년에 한 번 온다는 위기 장이라고도

많이들 얘기하는 세계적인 저유가시대와

주가 폭락장의 한 복판에서

책만 읽고 있는 것이 얼마나 도움이 될까 

싶은 생각도 잠시 들었던 적이 있지만,

역시 책을 한 권 완독하고 나면 얻게되는

통찰력? 지혜, 투자에 대한 혜안

그 어떤 것보다도 더 확실한,

가성비 높은 투자라고 할 수 있겠다

 

불과 1만원 정도의 금액으로

이렇게 많은 인생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곳이

세상 어디에 있겠는가.

 

여튼 위기는 기회다 라는 말을 

다시 한 번 마음에 되새기며 

오늘도 열심히 공부하는 하루를 보내야지:-)

슈퍼루키 화이팅!

 

P.S.

혹시 북리뷰를 읽고,

미국 주식 투자에 관심을 가지게 된 분들은

아래 글도 참고해보세요:-)

https://geo-viajante.tistory.com/21

 

[키움증권] 미국 주식(해외 포함) 계좌 만들기☺️ (feat.40달러 받고 미국 주식 시작하기)

최근 코로나로 인해 주식 장은 국내이건 해외이건 아주 안 좋은 상황이긴 하지만 위기가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우선 미국 주식 계좌를 개설해놓기로 마음먹었다 이미 국내 주식을 거래하는 계좌는 NH 투자..

geo-viajante.tistory.com

 

 

- MEMO -

 

p.27

나는 백만장자, 자기 자본을 가지고 자기가 원하는 바를 행하는 데 있어 그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는 사람이라고 정의하고 싶다. 그는 애써 일할 필요가 없으며 사장이나 고객에게 굽실거릴 필요도 없다. 또한 자기와 맞지 않는 것에 맞추어 가며 살아야 하는 불편함 없이 달리 자신의 호사스러움을 즐길 수 있다. 그렇게 사는 사람이 진정한 백만장자이다.

 

p.39

문헌에 따르자면 역사상 처음으로 투기했다고 기록된 사람은 이집트의 요셉인데, 그는 목숨을 건 투기에 열중한 사람이었다. 그는 풍년에는 남아도는 곡식을 대량으로 저장했다가 흉년에 비싼 가격으로 시장에 내다 팔았다. 하지만 그가 이미 4천년 전에 과잉 생산물을 저장하여 미래의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한 계획경제의 아버지였는지, 아니면 단순히 상품을 사 놓았다가 나중에 비싸게 파는 역사상 최초의 매점매석꾼이었는지는 알 수가 없다.

 

p.43

세계적인 투자자를 거론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인물이 있는데, 바로 오늘날 최고의 경제학자로 꼽히는 케인즈 경이다. 그의 초상화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쓰여 있다.

불로소득으로 부를 축적한 존 메이나드 케인즈 경. 그는 심각한 경제 위기에 처했던 1932년 당시 미국 주식을 대대적으로 사들인 다음 호경기에 이를 되팔아 상당한 부를 축적할 수 있었다. 그는 증권 투자로 부를 축적한 얼마 안 되는 경제학자 중 한 사람이다.”

 

p.58

정직하게 말하라면, 난 여러분에게 장기 투자를 권하고 싶다. 장기 투자는 모든 주식 거래 중 최고의 결과를 낳는 방법이다. 단기투자자가 성공할 확률은 극히 낮다. 독자 여러분들이 나의 이 말을 믿고 그대로 행한다면 난 이 책을 아마 여기서 끝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인간에게는 놀이하는 인간(Homo Ludens)’으로서의 본능이 숨어 있다.

 

p.59

순종투자자: 장기적인 전략가

 

p.61

투자는 부와 파산 사이를 오가는 위험한 항해이다. 이때 필요한 것은 훌륭한 배와 똑똑한 항해사일 것이다. 훌륭한 배란 무엇인가? , 인내, 강인한 신경으로 무장한 배이다. 그럼 똑똑한 항해사는 어떤 사람인가? 경험이 풍부하고 주체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다. 발자크는 <우아한 인생>이라는 글에서 인간을 일하는 인간, 생각하는 인간, 아무것도 안 하는 인간의 세 종류로 분류했다. 순종투자자는 생각하는 인간이다.

 

p.63

투자에서 손실과 수익은 분리할 수 없는 동전의 앞뒤와 같고, 투자자의 일생을 쫓아다닌다. 조금 과장해서 묘사하면, 성공적인 투자자는 100번 중 51번 이익을 얻고 49번 손실을 본 사람이다. 주식 거래에서의 손실(-)은, 실은 경험상으로 보면 수익(+)이다. 이것은 장기적으로 보면, 현재의 손실이 충분히 상쇄될 것이라는 의미이다. 그러나 이때 수익은 손실의 원인을 제대로 분석하고 연구했을 때 가능하다.

 

p.89

부동산: 자본이 두둑한 투자자를 위한 것

경험상 나는 스스로 살 집은 주택이든 아파트든 가능하면 사라고 권한다. 이것이 첫 번째 투자이다. 그렇게 되면 상승하는 집세와 집주인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p.89

부동산 시장이 다르다 해도 다른 투자 시장과 마찬가지의 법칙이 통용된다. 부동산 시장에도 호황과 불황 그리고 양방향으로의 과장국면이 있다. 부동산에 투자하고자 하는 사람은 일단 큰돈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보통 부동산을 매수할 때는 부분적으로라도 다른 사람의 돈을 빌리게 되므로, 이 돈을 갚을 능력이 있어야 한다.

 

p.96

현대적 의미의 증권거래소는 식민주의가 지배했던 17세기 암스테르담에서 생겨났다. 투자 대상은 인도회사의 주식이었다. 1602년 설립된 이 인도회사는 조직적으로 만들어진 최초의 식민지 회사였다. 기업주는 네덜란드 자본가들로, 그들은 해상 무역을 제압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었다.

 

p.102

증권거래소는 단순한 게임장이 아니라 자본주의 경제의 중추신경이며 동력이다. 많은 사람에게 증권거래소는 게임장과 비슷하게 보이겠지만, 이 게임장은 보통 게임장이 아니라 공정한 배분과 투명한 가격 형성에 큰 역할을 한다. 생산자와 수출업자, 수입업자들이 가격 손실의 위험을 최대한 줄일 가능성을 제공해 주는 것도 증권 거래소이다. 증권거래소라는 게임장에는 게임을 하는 투자자들이 필요한만큼 매출이 일어나도록 상황을 만든다.

 

p.103

자본주의 최고의 동력원은 뭐니뭐니해도 주식시장이다. 그 기초는 주식회사이며, 주식 투자는 그 윤활유이다. 투자가 없었다면 산업 사회의 혁명적 변화는 기대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이자가 아니라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가 크고 작은 투자자들의 주머니에서 돈을 긁어모을 수 있었다.

 

p.108

모든 사건 그리고 이 사건들과 연결된 희망과 공포가 바로 세계사이며, 이 세계사는 주식시장에 그대로 반영된다. 이 거울에서 무엇인가를 읽어낼 수 있는 사람은 특권을 누릴 수 있다. 내일이 어떨지 투자자는 알지 못한다. 그러나 오늘 그리고 어제가 어떠했는지는 잘 알고 있다. 이것은 사실 상당히 중요한 것이다. 왜냐하면 대부분 사람은 그것조차 모르기 때문이다.

 

p.113

주가의 흐름은 무엇보다도 주식을 내놓는 매도자가 주식을 사들이는 매수자보다 더 급박함을 느끼는가 안 느끼는가에 달려 있다. 만약 주식을 가진 사람이 심리적 혹은 물질적 압박감으로 주식을 내놓았는데 돈을 가진 사람은 그와 반대로 살 마음은 있으나 꼭 사야한다는 압박감에 놓여 있지 않으면 그 주가는 떨어진다. 하지만 돈을 가진 사람이 급하게 주식을 찾고 주식을 가진 사람은 그다지 주식을 팔아야 하는 심리적 물질적 압박감에 놓여 있지 않으면 주가는 상승한다. 이 가르침을 나는 잊어 본 적이 없다. 모든 것은 공급과 수요에 달려 있다.

 

p.115

주식시장에도 장기적으로(대개 10여 년 이상) 흐름을 결정하는 주 멜로디가 있다. 투자자가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전진 혹은 후진 이동의 각 국면을 읽어내고 그로부터 어떤 이익을 얻으려고 한다면, 투자자는 먼저 그 멜로디가 장조인지 혹은 단조인지를 알아내야 한다. 이런 주제음악을 결정하는 것은 다음 두 가지 요소이다. 전쟁과 평화 그리고 장기적인 경제 발전.

 

p.119

주식시장은 장기적으로 경제와 분리할 수 없다. 그 때문에 투자자는 국가 경제를, 그리고 전 세계가 하나의 지구촌이 된 오늘날에는 세계 경제를 정확하게 관찰하고 분석해야 한다. 여기서 주의할 것은 과거가 아닌 미래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별 장애 요인 없이 경제가 성장한다면, 증권시장은 다소간의 동요는 있겠으나 장기적으로는 성장할 것이다. 그 결과 주가는 떨어질 때보다 올라갈 때가 많을 것이고, 투자자가 이익을 볼 기회는 늘어날 것이다.

 

p.130

돈 + 심리 = 추세

 

p.147

, 이제 금리가 떨어지면 언제라든가 그러나라는 말은 잊고 무조건 주식시장에 뛰어 들어가야 한다. 이러한 상황은 항상 반복되어 왔다.

 

p.159 생각

증시에서 지적으로 거래하는 투자자는 누구나 생각을 한다. 그 생각이 옳든 그르든 그것은 문제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생각하고 난 뒤 주식 거래를 해야 한다는 것이고, 또한 상상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믿어야 한다. 만약 충분히 생각한 끝에 어떤 전략을 세웠다면 친구나 여론, 일상생활 등에 의해 흔들려서는 안 된다.

“상상력은 지식보다 중요하다!”

 

p.163

경제재건 과정에서 각 산업 부문은 일정한 순서로 투자된다. 이탈리아는 자동차 산업으로 유명한 나라였으며 계속해서 이 자동차 산업을 발전시키고자 했다. 여기저기서 외국인 투자자들, 사업가들이 이탈리아 자동차 산업을 조사하고 이것을 활성화하기 위한 계획을 검토했다.

 

p.164 인내

“투자에서 얻은 돈은 고통의 대가로 받은 돈, 즉 고통의 결과이다.”

처음에는 항상 생각하는 것과 다르다가 마지막에 가서야 생각하던 것처럼 된다. 투자의 근거가 되는 진단이 맞으면, 즉 올바른 전제에서 출발한다면 투자는 성공할 것이다. 언제? 그것은 사건들, 뉴스, 트렌드 등 한마디로 기본적인 사실을 사이사이 가려 버리는 가벼운 것들이 어떤가에 달려 있다. 투자라는 건물의 기초가 튼튼하고 올바르면 모든 것은 시간문제다. 대다수의 주식투자자에게는 사이사이의 폭풍과 악천후를 견뎌낼 수 있는 인내와 주관이 모자란다. 시세가 떨어지면 그들은 즉시 심리적 혼란에 빠져 주식을 팔아 치운다.

 

p.167

<코스톨라니의 달걀>

나는 모든 투자 시장의 장기 변동을 강세장과 약세장으로 구분한다. 강세장과 약세장은 각기 세 가지 국면으로 구분할 수 있다.

- 조정국면

- 적응국면 혹은 동행국면

- 과장국면

 

p.181

언제나 손해를 보는 사람은 비싸게 사고 싸게 파는 사람들이다.

 

p.187

1982년과 1987년 사이에 일어난 증권시장의 변동은 대표적인 사이클 순환의 예이다. 주식이든 채권이든 원자재든 외환이든 또는 부동산이든 모든 사이클은 동일한 패턴에 따라 움직인다. 상승운동 및 하강운동은 인간 심리, 즉 놀라서 당황하거나 혹은 신이 나서 들떠 있는 심리 상태의 반영이다. 붐이나 주가 폭락은 절대 분리할 수 없는 하나의 쌍이어서, 하나가 없는 다른 하나의 존재는 생각할 수도 없다. 번성기에 붐은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고 결국에 가서는 그것을 터뜨리는 바늘이 나타난다. 그것은 영원불변의 법칙이다. 붐 없이 폭락 없고, 또한 폭락 없이는 붐도 없다.

 

p.200

증시의 붐은 유입되는 돈과 주식 투자를 목적으로 한 자금대출로 커다란 풍선처럼 부풀어 올라 터질 날만을 기다리게 된다. 그 풍선을 터뜨리는 바늘은 결코 피할 수 없는 천재지변 같은 것이다. 다시 말하건대, 증권시장의 붐을 거치지 않은 공황은 없으며, 공황으로 끝나지 않는 붐도 없다.

 

p.207

성공 전략은 ‘남들과 반대로’ 하는 것

투자자가 성공하려면 넘실거리는 이 파동 속에서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까?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이제 어렵지 않다. 그것은 물론 소신파에 속해야 하고, 남들과는 반대로 행동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강운동의 과장기인 제3국면에서 매수해야 하고, 매수하고 난 뒤에 가격이 더 떨어져도 동요하지 말아야 한다. 투자자들은 예전에 부다페스트 곡물거래소의 경험 많은 거래인들이 한 말을 한 번쯤 되새겨 볼 만하다.

밀 가격이 떨어질 때 밀을 가지고 있지 않았던 사람은 밀 가격이 오를 때도 역시 가지고 있지 않다.”

 

p.208

상승운동의 제1국면에서는 이미 최저점을 넘어섰기 때문에 계속 매수해야 한다. 2국면에서는 수동적인 관망자로서 그 상황과 함께 움직이기만 하면 되고, 3국면에 접어들어 활황기가 오면 이제 시장에서 나갈 준비를 해야 한다.

 

p.211

거래량이 적은 가운데 주가가 서서히 상승하고 있다면 이것은 아주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p.215

수면제와 우량주를 동시에 사서 사이사이에 울리는 천둥 번개를 의식하지 말고 몇 해 동안 푹 자라는 것이다. 이 조언대로 하는 사람은 잠에서 깨어나는 순간 기쁘고도 경이로운 순간을 체험하게 될 것이다.

 

p.231

그러므로 초보자라면 무조건 강세장 투자자로 시작할 것을 권한다. 약세장 투자자는 쉽게 시장으로 진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강세장 투자자는 두려움의 벽을 뛰어넘어야만 한다. 그러나 약세장의 시작을 예견하는 것 또한 아주 전문적인 투자자에게만 가능한 일이다. 내 경험으로 보더라도 강세장의 기회가 약세장의 기회보다 훨씬 많다. 주가가 많게는 1천 혹은 1만 퍼센트까지 상승할 수 있으나 낙폭은 기껏해야 100퍼센트이기 때문이다.

 

p.262

요컨대, 강세장에서는 최악의 종목을 선택했다 하더라도 조금은 벌어들일 수 있으나 약세장에서는 최고의 종목이라도 수익을 얻기가 어렵다. 따라서 우선 일반적 추세를 보고 그 다음에 주식을 선별하라. 적어도 20년 이상 투자 경험을 가진 사람만이 일반적 추세에 관심을 가지지 않아도 된다.

 

p.272

프랑스 철학자 요세프 유베르의 말처럼 “누구든 미래를 생각하는 사람은 과거를 경외심을 가지고 받아들여야 한다.”

 

p.272

내가 관심을 가지는 두 개의 차트 법칙은 M, W 이론 및 이중상승, 이중하락 이론이다. 이중상승이 의미하는 바는 마지막 최고 시세가 다음 시세에 의해 초과되는 것이다. 이 현상이 몇 번 반복되면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결론지을 수 있다. 그러나 차트다 몇 번 M을 보여 주면 이것은 천장, 즉 최고에 달해 더 이상 올라갈 수 없다는 의미이다. 이때는 많은 양의 주식이 매물로 나온다. 이 매물이 다 없어지지 않는 한 시세는 오르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이론은 하강 시세에도 적용할 수 있다. , 주가가 이전 최저점을 넘어서 떨어지면 이는 계속 떨어질 것이라는 신호이다. 반면 W의 형태가 반복되면 이는 주가가 더 이상 내려갈 수 없는 바닥까지 온 것을 의미한다. 아마도 이때는 주식을 다 사가려는 기업이 숨어 있을 수도 있다. 혹은 주가를 유지하려는 집단이나 대형 은행 등이 특정기업의 주식 시세를 인위적으로 떠받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이것을 증권 용어로 주가 관리라고 한다.

 

p.288

증권 거래에 대해 이해하고 어느 정도 통달하려면, 사실 수업료를 지급해야 한다. 다시 말해서 투자로 돈을 번다면 그것은 고통이 따르는 돈이라는 의미이다. 먼저 고통이 있고 나서 그 다음에 돈이 오는 것이다.

 

p.288

무서운 전염병인 페스트처럼 투자자들이 반드시 조심해야 할 것이 있다. 무슨 수단을 써서라도 잃어버린 돈을 찾고자 하는 것은 무모한 짓이다. 만약 손실을 보았으면 즉시 그것을 받아들이고 책상을 정리한 뒤 0에서 다시 시작할 각오를 해야 한다.

 

p.302

<10가지 권고 사항>

1. 매입 시기라고 생각되면 어느 업종의 주식을 매입할 것인지를 결정하라.

2. 압박감에 시달리지 않도록 충분한 돈을 가지고 행동하라.

3. 모든 일이 생각과 다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 그리고 반드시 인내하라.

4. 확신이 있으면, 강하고 고집스럽게 밀어붙여라.

5. 유연하게 행동하고, 자신의 생각이 잘못될 수 있음을 인정하라.

6. 완전히 새로운 상황이 전개되면 즉시 팔아라.

7. 때때로 자신이 보유한 종목의 리스트를 보고 지금이라도 역시 샀을 것인지 검토하라.

8. 대단한 가능성을 예견할 수 있을 경우에만 사라.

9. 계속해서 예측할 수 없는 위험 역시 항상 염두에 두라.

10. 자신의 주장이 옳더라도 겸손하라.

 

<10가지 금기 사항>

1. 추천 종목을 따르지 말며, 비밀스런 소문에 귀 기울이지 마라.

2. 파는 사람이 왜 파는지, 혹은 사는 사람이 왜 사는지를 스스로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 마라. 또한 다른 사람들이 자기보다 더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해서 그들의 말에 귀 기울이지 마라.

3. 손실을 다시 회복하려고 하지 마라.

4. 지난 시세에 연연하지 마라.

5. 주식을 사놓은 뒤 언젠가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희망 속에 그 주식을 잊고 지내지 마라.

6. 시세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마라.

7. 어디서 수익 혹은 손실이 있었는지 계속해서 계산하지 마라.

8. 단기 수익을 얻기 위해서 팔지 마라.

9. 정치적 성향, 즉 지지나 반대에 의해 심리적 영향을 받지 마라.

10. 이익을 보았다고 해서 교만해지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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