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코노미TV 라는 유튜브와 신사임당 유튜브에서
처음으로 아기곰 님의 짧은 견해를 들으면서
'이 사람은 진짜다'라는 생각이 들었다ㅋㅋ
짧은 시간이었지만 탄탄한 내공이
느껴진다고 해야하나
그냥 대충 시장에 대한 전망을 믿을만한 근거 없이
얘기하는 여느 사람들과는 다르게
논리가 탄탄해서 꼭 책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군다나 자주 찾던 커뮤니티에서도 재테크 입문서로
이 책을 많이 추천한다는 것을 보고 바로 구입했다!
1~2일만에 단숨에 읽고 난 소감은
'이 책은 진짜다', '재테크를 총망라한 책이다'
라는 생각이 들고
과연 추천할만한 책이라는 생각이다:-)
왜 이제야 다 읽었을까 싶기도 한..
아쉬움이 남지만 아쉬운만큼 더 열심히 공부하고
더 열심히 기회를 살펴야지.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탄탄한 구성과
아기곰 님의 오랜 세월의 경험이
축적된 문장 하나하나인데,
특히 CH1. 재테크 성공을 위한 12가지 법칙과
CH3. 부동산 투자를 위한 지침 부분이 많이 와 닿았다
이번에도 역시 포스트잇 하나를 거의 다 쓸 정도로
엄청나게 많은 체크를 하며 꼼꼼히 정독했다:D
'아기곰'님은 메일 주소도 a-cute-bear 이실 정도로
아주아주 귀여운 닉네임을 가지고 계시지만
사실 우리 아버지 뻘 되시는..ㅋㅋ
50대 남성 분이시다
책의 내용 중 가장 부러웠던 사실은!
아기곰 님은 건축을 전공하고 IT 기업에서 오랜 세월
직장 생활을 해 왔지만,
지금은 완전히 경제적 자유를 이루고
1년 중 날씨가 좋고 따뜻한 봄 가을은 한국,
날씨가 덥거나 너무 추운 여름과 겨울은 미국을
오며가며 살고 계신다는 것이었다ㅠㅠ
(나의 로망..someday..)
그 정도의 여유도 부러웠지만,
직접 노력해서 일궈낸 결과라는 것이
의미가 있는 것 같다:-)
한 때 내가 못 나가는 것, 임용에 안 되는 것
젊은이들의 실업률이 높은 것은
모두 사회구조 탓이라 여기며
힘들어하던 시기가 있었는데
물론 사회구조 상 문제점도 많고
고쳐야 할 부분도 많으며
국가와 사회가 책임이 있는 것은 맞지만,
개인의 노력으로 극복 가능한 부분이 있다면
나는 기꺼이 부딪치고 두드려서
원하는 것을 쟁취해내는 삶을 살겠다는
다짐을 하는 요즘이다
사람의 마음에 있는 꿈과 희망의 불씨는
아주아주 많은 일들을 할 수 있다고 믿기에.
아직 먼 일이지만 언젠가는 꼭 이루고 말
경제적 자유를 위해, 오늘도 더 열심히 살아보자!:-)
- MEMO -
p.6
경제적 자유란 말 그대로 자유를 얻는 것이다. (먹고 살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자유, (본인이 하고 싶은) 무엇이라도 할 수 있는 자유를 말한다. 쉽게 말해 심신에 지친 본인을 위해 몇 달간 해외 여행을 다녀와도, 생계를 포함하여 현재의 생활 수준을 유지하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는 경지를 경제적 자유라 할 수 있다.
p.28
위의 부자와 가난한 사람과의 차이는 자산 소득(B)와 금융 비용(D)의 차이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자본을 누가 얼마나 빨리, 또 많이 형성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이 초기 자본금을 종잣돈(Seed Money)이라 부른다.
p.53
재테크에서도 승리는 언제나 준비된 사람의 몫이다. 아무런 준비 없이 있다가 공이 튀는 대로 이리저리 쫓아다니면 언제나 상투만 잡게 된다.
p.58
세상에 마술은 없다. 세상에 공짜는 없으며, 평범한 길 속에 진리가 있다.
p.62
그러나 학교에서 배우거나 몇몇 책을 읽는다고 공부가 끝이 나는 것은 아니다. 인쇄된 것은 이미 고정된 지식이므로 이보다는 경제 신문을 보는 것을 권하고 싶다. 요즘은 일간 신문도 경제면의 내용이 알차므로 매일 꼭 보기 바란다. 몇 번만 본다고 거기서 모든 것이 나오는 것이 아니고, 2년 3년 계속 보다 보면 세상을 보는 눈이 열리고, 10년을 보게 되면 돈이 날아다니는 것이 보이게 된다. 그러나 아무런 목적 없이 경제 신문을 읽는 것은 재미도 없을뿐더러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때 자신이 경제연구소의 자료실에 근무한다고 생각하거나 대학원 논문을 쓴다고 생각해보라. 몇 가지 분류표를 만들어 보고, 특정 주제에 맞는 기사가 나오면 스크랩을 하고, 그 기사에 대해 자신의 생각들을 메모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p.63
세상은 변한다. 고로 방법론도 변한다. 그러므로 공부하자. 꾸준하게.
지식이 있어야 돈도 벌 수 있다.
p.64
황금알보다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중요하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다. 스스로를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지, 나오지 않는 알을 억지로 짜내려 하는 것은 스스로를 자해하는 것과 같은 어리석은 짓이다.
p.65
투자는 보너스 개념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 생활비는 매월 월급이 나오는 직장 생활로 해결하고 여유 시간을 이용해서 투자를 하는 것이 좋다는 의미이다. 그러면 투자 수익이 좋지 않더라도 생활비 걱정까지는 할 필요가 없고, 투자 수익이 늘어나면 자산을 늘리게 되니 무리가 따르지 않는다.
p.67
자신에 대한 투자라는 것은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다. 직장을 다니는 사람이라면 직장에서 인정받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는 것이 자신에 대한 투자가 될 것이고, 사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다른 경쟁자를 이길 아이디어를 찾아내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것이 자신에 대한 투자일 것이다. 스스로를 가치를 창조하는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 자기에 대한 최선의 투자이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가치를 보다 더 낫게, 더 효율적으로 만드는 것이 재테크이다. 재테크 때문에 자신의 가치를 쌓는 데 등한시하지 말라는 뜻이다. 연봉 5,000만 원을 받는 사람이 자신의 몸값을 1억 원으로 올리 수 있다면 웬만한 재테크보다 낫다. 한 해만 일하고 말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p.71
주식 또는 부동산 시장에서 수익을 내는 사람들, 소위 ‘고수’라고 불리는 사람들의 행동 양식을 살펴 보면 크게 다음 3가지 면에서 보통 사람들과 다른 면모를 보여 준다.
1. 시장을 보는 눈(정보 해석 능력)
2. 이를 실현할 수 있는 밑천(기초 자본)
3. 행동할 수 있는 용기 또는 자기 확신(Self Confidence)
금광에 비유를 한다면 1번은 금광을 알아 보는 눈, 2번은 금을 캐낼 수 있는 장비, 3번은 의지 또는 결심이라 하겠다. 앞서 말한 고수는 이 세 박자를 고루 갖춘 사람을 말한다.
p.75
개인마다 주어진 환경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사회생활을 시작하여 약 5~10년 정도까지는 미래를 준비하는 기간으로 보면 된다. 이 기간 동안 얼마나 인내의 시간을 보내느냐에 따라 미래가 달라진다. 물론 은행 대출 등 다른 사람의 돈을 이용하여(지렛대 효과) 시작할 수도 있으나 충분한 경험이 쌓이지 않았기 때문에 위험이 크다. 이 방법은 결코 권하고 싶지 않다.
p.78 정보의 올바른 해석, 기사의 의도대로 휘둘리지 않고 행간의 의미를 읽어 내는 능력, 감정이나 선입관에 치우치지 않고 객관성을 갖추는 것이 돈을 버는 사람의 특징이라 하겠다. 결국 종잣돈을 마련하면서 시장을 읽는 안목을 키우다 보면, 자기 자신에 대한 신뢰가 쌓이면서 결정적인 순간에 정확한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경지에 오를 수 있다.
p.79 <정보 해석 능력을 키우는 방법>
두 가지 일기를 쓰는 것이다. 첫 번째는 남의 일기를 쓰는 것이다. A라는 사람 또는 B 연구소에서 무엇을 발표하면 날짜와 발표 요지를 메모하고 기사를 스크랩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 내용이 맞는지 맞지 않는지’는 시간이 말해 준다. 특히 주식을 처음 하는 사람들에게는 꼭 이 방법을 권하고 싶다. 각 증권 회사나 애널리스트들이 추천하는 종목을 (실제로는 사지 말고) 몇 달간 종이 위에서 샀다 팔았다 하며, 누구 말이 가장 정확한지를 조사해보라. 몇 달 주식 거래하지 않았다고 손해 보는 건 하나도 없다. 누가 진짜 실력자인지, 무늬만 전문가인지 알 수 있다.
두 번째는 자신의 일기를 쓰는 것이다. 모든 재테크는 변곡점을 잘 파악해야 한다. 어떤 중요한 변화나 정부 발표가 있을 때 그것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꼭 일기장에 메모해 두도록 하자. 그리고 몇 개월 정도 지난 후 그 일기장을 들추어 보자. 그때쯤이면 결과를 보고 원인을 이야기하는 해설자가 많이 나올 것인데, 여기서 우린 정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이 몇 개월 전 작성한 답안지와 지금 해설자들이 말하는 내용을 비교하면 내가 어떻게 잘못 생각했고, 어떤 면을 빠뜨렸는지 발견할 수있을 것이다.
p.83 <대차대조표 작성하는 방법> → 재테크에서는 가계부보다 대차대조표가 더 중요!
1. 총자산: 부동산(아파트, 토지 등)과 동산(은행 예금, 적금, 주식, 채권 등)이 있음.
→ 내가 가진 자산을 평가해야 함. 부동산은 1년에 한 번 정도 평가를 하는 것이 좋음. 아파트의 동 위치, 방향, 층 등을 고려하여 시세의 상한가, 하한가 또는 평균가를 일관되게 적용하는 것이 중요함.
2. 부채: 은행에서 빌린 대출금(마이너스 통장 포함), 다음달 카드 결제 금액, 전세금 등
3. 총자산에서 부채를 빼면 순자산이 됨.
➜ 대차대조표를 몇 년 계속 작성하면 자산이 늘고 있는지, 얼마나 늘고 있는지 한 눈에 들어오게 됨.
p.93
‘자산지수(by 아기곰)’ = 순자산 / 평생 수입 총액
→ 순자산은 총자산에서 부채를 뺀 것이고, 평생 수입 총액은 근로 소득 등 노동으로 벌어들인 수입을 말함. 이자 소득이나 부동산 시세 차익 등 재테크나 투자를 통해 벌어들인 수입은 제외해야 함.
→ 대부분 사람의 자산 지수는 0~100% 사이에 위치. 자산 지수가 마이너스라는 의미는 평생 수입보다 평생 지출이 더 많아서 빚이 많다는 의미. 자산 지수가 100%보다 크다는 의미는 재테크 실력이 뛰어나거나 소득에 비해 소비를 적게 하는 검소한 생활을 지속해 왔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부자가 될 자질이 뛰어나다는 것을 의미함.
P.95
당신이 20대 후반이라면 지금이 재테크를 시작할 완벽한 시기이다. 올바른 재테크 및 소비 습관을 키울 수 있는 시기이다. 스스로를 명품으로 만들자. 당신이 30대 전반이라면 재테크에 신경 쓸 시기이다. 미래가 좌우될 중요한 시기이다.
p.101
재테크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아무런 전략이나 목표 없이 우왕좌왕 분위기에만 휩쓸리면 상투를 잡거나 막차를 타게 마련이다. 열심히 사는 것도 목표와 전략이 분명해야 한다. 금맥을 캐는 사람과 그저 맨땅을 파는 사람의 노동량은 같다. 하지만 결과는 천지 차이다. 자기가 파고 있는 곳이 금광인지 맨땅인지를 먼저 파악하고(목표 설정), 혼자 몰래 파서 적게 수익을 낼 것인지 아니면 투자자를 모집하고 채굴 기계를 사서 본격적으로 채광을 할 것인지(전략) 등을 결정해야 한다.
p.122
진짜 고수를 식별하는 방법에는 투자를 통해 그 사람이 얼마나 부를 모았는지를 보는 것도 하나의 잣대가 될 수 있다.
p.124
네 번째 과정은 스스로의 생각을 정리해 보는 것이다. 생각을 정리하는 데 가장 좋은 것은 글로 써 놓고 여러 번 읽는 것이다. 하루에 여러 번 읽는 것보다는 며칠이나 몇 주의 시간을 두고 읽는 편이 더 낫다.
p.129
50%의 확률에서 투자를 하는 것은 도박에 가깝다. 그렇다고 100%의 확률이 될 때까지 기다린다면 이때는 이미 늦다. 다른 사람이 이미 선점을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확률이 50%에서 시작하여 불확실성이 하나둘씩 제거되고 100%에 가까워질수록 안전한 투자는 될지언정 투자 수익률은 떨어지게 된다. 그러므로 어느 시기에 투자해야 하는가 하는 ‘타이밍’이 투자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p.131
일반인은 보다 분석적인 방법으로 시장에 접근해야 한다. 시장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을 나열해보고 거기에 가중치를 두어 평가해 보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다 보면 본인이 크게 보았던 요소들이 실제로 시장에서는 거의 무시해도 좋을 만큼의 영향력밖에 끼치지 않거나, 반대로 본인이 작게 보았던 요소들이 시장에서 위력을 발휘하는 경우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습관을 들여놓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투자 수익률은 하늘과 땅 차이이다.
p.137
분산 투자의 기본은 위험을 분산하는 데 있다. 한 종목에 투자하는 것보다는 비슷한 종목이라도 분산해서 투자하는 것이 조금이라도 나을 수는 있지만, 종목이 비슷할 때는 같은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를 진정한 의미의 분산 투자라고 할 수 없다. 진정한 분산 투자라면, 금리가 오르든 내리든 환율이 오르든 내리든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짜는 것이다.
p.140
종목 선정이 상대적인 수익률 싸움이라고 한다면 타이밍 선정은 절대적 수익률 경쟁이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하락장이나 비수기에는 ‘어디’에다 또는 ‘무엇’에다 투자를 했느냐가 중요하지만, 상승기나 성수기에는 투자 자체를 했느냐 안 했느냐가 수익률 제고에 중요한 잣대가 된다.
p.142
경기가 어려울수록 옥석의 차이가 더 벌어지기 때문에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하지만 신중하다는 것과 결정을 못하고 우유부단하다는 것은 아주 다른 개념이다.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면 하룻밤을 꼬박 새워서 고민을 하는 것도 필요하다. 하루면 충분하다. 시간이 흐른다고 누가 대신 결정해 주거나 문제를 해결해 주지는 않는다.
p.143
성공 투자의 요체는 ‘남보다 먼저 투자 가치 있는 투자처를 선점하는 것’이다. 99%의 대중이 아니라 1%의 앞서 나가는 사람들은 어떻게 판단하고 행동할까를 생각해 본다면, 현재의 시장 상황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원래 비관론이 가장 득세할 때가 바닥인 경우가 많다.
p.153
지도를 펼쳐 놓고 몇 개의 후보지를 골라 보라. 내가 살던 곳은 잊어 버리도록 하자. 철저하게 제3자의 눈으로 교통, 교육, 환경, 직장과의 거리 등을 고려해서 몇 개의 후보지를 골라 보자. 그다음 인터넷 시세 사이트에 들어가서 시세 등을 고려하여 자신에게 맞는 후보 단지를 몇 개 고르고, 그다음은 발품을 파는 것이다. 그 동네를 직접 방문해서 분위기가 본인이 생각한 것과 같은지, 인터넷 시세가 현실적인지, 매력적인 급매물이 있는지 등을 알아보기 바란다. 이렇게 몇 군데 돌아다니면 후보지는 두 세 군데로 좁혀지게 되고, 그 다음부터는 시세를 관찰하면서 구입 시기를 결정하면 되는 것이다.
p.157
패러다임 시프트라 불리는 조류인지 단순한 파도인지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이것은 역사성, 상대성 그리고 보편성 이 세 가지 기준에 의해 살펴보면 알 수가 있다.
p.162
실물이라는 것과 투자라는 것은 어떤 상관관계에 있을까? 투자자 입장에서 볼 때 아파트 시장의 매력은 망해도 쪽박은 차지 않는다는 것이다. 어떤 기업이 망하면 그 기업의 주식은 휴지조각이 되어 자산 가치가 거의 제로가 되지만, 아파트는 실물이기 때문에 그 집에서 그대로 살면 된다.
p.164
실수요자의 시각에서 보면 집값이 오를 경우에만 팔 생각이 생기는 것이고, 내릴 경우에는 거래에 대한 생각이 없어지는 것이다. 이렇게 때문에 부동산 특히 주택 시장은 한번 오르면 가격이 빠지기 어려운 하방 경직성을 갖게 되는 것이다.
p.170
주식은 시장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피해가 없지만, 부동산은 시장에 참여하지 않아도 피해자가 될 수 있다. 집을 살 것인가 아니면 세입자로 남을 것인가에 대한 선택이 평생을 좇아다니기 때문이다.
p.181
결국 앞으로는 투자를 할 때 주택 수를 무리하게 늘리는 것보다는 한 채를 사더라도 남들도 사고 싶은 곳에 사는 것이 좋다. 무조건 비싼 주택이 좋다는 의미가 아니라 수요가 몰리는 곳에 내 집 마련을 해야 미래에 두 발 뻗고 잘 수 있다는 뜻이다.
p.183
2002년 말의 통화량과 15년이 흐른 2017년 말의 통화량을 비교해 보자. 2002년 말에는 M2(광의의 통화량) 기준으로 872조 원이 우리나라에 흘러 다녔다. 그러던 것이 15년이 흐른 2017년 말에는 2,530조 원으로 늘어났다. 2.9배 정도로 늘어난 것이다. 어떤 사람이 2002년 말에 순자산이 1억 원이었다면 2017년 말에는 순자산이 2억 9,000만 원 정도 되어야 재테크를 제대로 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p.190
결국 인구의 증감은 집값이나 전세가와 큰 연관성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집값은 인구수보다 가구 수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p.201
주택 시장에서 망고와 돌을 구분할 수 있는 기준은 입지라고 할 수 있다. 수많은 전문가들이 부동산 투자는 첫째도 입지, 둘째도 입지, 셋째도 입지라고 한다. 흥미로운 것은 외국인도 같은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다. 그려면 좋은 입지를 선택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지역에 따라 중요도의 차이는 있지만 직주근접, 교통, 교육, 거주 환경을 들 수 있다.
p.203
결국 직주근접이란 내 직장과 내 집이 가까이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집과 내 집을 사 줄 그 누군가의 직장 위치가 중요한 것이다. 그런데 몇 년 후에 내 집을 사 줄 사람의 직장 위치를 지금 현재로서는 알 방법이 없으므로, 많은 사람의 직장이 가까운 곳에 내 집 마련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
p.208
직주근접을 따질 때, 간과해서는 안 될 요소가 있다. 첫째는 단순히 일자리가 늘어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직장에서 일하는 사람의 소득 수준이 중요하다.
p.212
직주근접 지역은 일자리가 많거나 늘어나는 곳 주변을 말한다면, 교통이 좋다는 것은 직주근접 지역보다 멀더라도 직주근접 지역까지 접근성이 좋은 것을 말한다. 직주근접 조건에 정확히 부합되는 지역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교통이 편리한 곳이 대안이 되는 것이다.
p.219
좋은 커뮤니티의 기본 요건은 무엇일까?
첫째는 고학력의 부모가 많은 지역이어야 한다.
둘째는 중산층 이상의 경제력을 갖춘 지역이어야 한다.
셋째는 그 지역 구성원들이 비슷한 주거 환경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p.229
주택에는 감가상각이 적용되지 않을까? 당연히 적용된다. 하지만 자동차와 같이 금방 낡아지는 것이 아니어서 우리나라 법에서는 40년 감가상각을 적용한다. 예를 들어 4억 원짜리 건물이 있다면 매년 가치가 1,000만원 씩 떨어진다는 의미이다. 미국의 경우는 27년 6개월 감가상각을 적용한다.
p.230
주택을 포함하여 자산에 대한 투자는 돈 가치 하락에 대한 헤지(hedge) 기능을 가지고 있다. 고금을 통틀어 발권 기관이 임의적으로 돈 가치를 떨어트리는 것에 개인이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 바로 ‘자산에 대한 투자’라 할 수 있다. 결국 건물의 감가상각보다 돈 가치 떨어지는 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에 집값이 오르는 것 같은 착시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다.
p.238
그러면 새 아파트의 장점과 기존 아파트의 입지가 가지는 장점을 모두 갖춘 아파트는 없을까? 이것이 재건축 아파트이다. 지은지 30년이 넘은 재건축 아파트는 대부분 그 지역의 요지에 자리 잡고 있고, 상가, 전철역 등 인프라가 이들 아파트를 중심으로 형성이 되어 있다. 이렇게 때문에 부동산 가격이 들썩일 때는 언제나 재건축 아파트부터 가격이 움직이기 시작하는 것이다.
p.243
기존의 공급 방식이 주택의 양만 늘리는 방법이라고 하면, 도시 재생 사업은 주택의 질을 높이는 방법이라 하겠다.
p.249
집을 한번 사면 한 번도 떨어지지 않고 오르는 경우는 없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사이클을 그리면서 우상향으로 가는 것이고, 이를 연결하면 돈 가치 하락분과 비례한다. 결국 현재의 최고가에 팔더라도 미래에는 그 가격에 다시 살 수 없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부동산 시장에서 샀다 팔았다 하는 전략이 잘 먹혀들지 않는 것이다.
p.251
누구나 집을 하나 사면 무조건 오래 가지고 있으라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 본인이 처한 상황에 따라 두 가지 방향의 투자가 필요하다. 첫째, 자금 형성이 덜 된 사람은 부동산을 샀다 팔았다 반복하는 것이 좋은 전략이다. 단, 적절한 시기에 갈아타기를 하라는 의미이다. 본인이 살고 싶어하는 지역, 선호하는 평형을 생각한 후 최종적으로 이 주택을 사기 위해서 몇 개의 징검다리를 건너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자. 둘째, 어느 정도 투자 자금 형성이 된 사람이라면 ‘가치 투자’를 하는 것이 좋다.
p.256
라면이나 자동차의 경우는 사는 사람의 입장만 생각하면 된다. 그러나 집의 경우, 사는 사람은 현재의 매수자이면서 미래의 매도자가 되는 것이다. 본인의 취향 뿐 아니라 먼 훗날 자신의 집을 살 매수자의 취향이나 가격 조건도 생각해야 한다.
p.259
추격 매수를 피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동향을 활용하는 방법이다. 비록 한 달 정도 후에 공개가 되지만 일방적인 매도 호가와 실거래가를 구분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이때 최근 실거래가보다 10% 이상 비싼 가격에는 거래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아무리 뛰어난 호재라 할지라도 거래량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사상누각에 불과하며, 단기간의 급등은 오버슈팅의 위험성이 많기 때문이다. 거래량이 많다는 것은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이므로 이런 단지는 향후 하방경직성을 띄게 된다. 최근 실거래가보다 10% 이상 비싼 가격이 지속될 경우 이미 그곳은 투자에 늦은 곳이므로 다른 지역을 찾아보는 것이 현명하다.
p.267
투자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는 쌀 때 사고 비쌀 때 팔아야 한다. 말은 쉽지만, 집값이 떨어진다고 남들이 외면하는 비수기에 집을 사기 위해서는 공포를 극복해야 하고, 집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에서 넘칠 때 집을 팔기 위해서는 탐욕을 자제해야 한다. 이런 이유로 탐욕과 공포를 억누르는 것을 투자의 가장 큰 덕목으로 꼽는 것이다.
p.273
내 집 마련이든 투자 차원의 주택 매매든 거래의 첫걸음은 시장 가격을 인정하는 것이다. 상대방이 부르는 호가를 다 주고 사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현재 형성되어 있는 시장가는 수많은 사람들의 이해 관계가 얽히고설켜서 힘의 균형점을 이룬 것이다. 이 균형점이 위로 조정될 것인지 아니면 아래로 조정될 것인지는 그때 당시의 경제 상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그 기준점마저 인정하지 않는다면 내 집 마련은 요원한 일이 될 것이다.
p.274
전세를 고를 때는 본인의 입장만 생각하면 되지만, 매매를 할 때는 본인의 입장보다는 나중에 그 집을 팔아야 할 때 그 집을 사 줄 잠재 매수자의 입장을 고려해야 한다. 쉽게 이야기하여, 이 집이 나중에 과연 팔릴까도 생각하고 매수하라는 것이다.
p.276 <상승기 투자법>
과거 시세에 너무 연연해하면 곤란하다. 현재 시장가는 현재 시장 상황을 정확히 반영하는 것.
판단은 신중하게 행동은 빨리 해야 한다.
상승장에서는 일시적 1가구 2주택 전략을 활용해야 함.
무조건적인 추격 매수는 지양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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