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일매일 성장을 추구하는 지리는빡쌤입니당😀
지난 번 탄방동 근처 병원을 들렀다가 너무너무 배가 고파서 근처에서 점심을 먹게 되었는데요. 그 중 우연히 지나가다 들리게 된 히메노라멘에 대한 솔직 후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히메노라멘은 조금 특이한 주문 방법을 가지고 있는데요. 사실 라멘집들에서는 이제 많이 쓰는 방법이긴 합니다만, 소스의 양과 마늘, 파, 숙주 등 각종 재료들의 양을 직접 체크하게 하여 개별 손님들에게 커스터마이즈된 라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포인트인 듯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갔던 라멘집 중 후쿠오카에서 먹었던 이치란라멘이 가장 기억에 남고 가장 맛있었던 곳이었는데요. 거기서도 이런 방식으로 주문을 받았던 듯 합니다. 일본 라멘집의 시스템을 벤치마킹 한 것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그리고 이렇게 시스템(?) 안내가 붙어있지만, 사실은 그냥 먹다가 필요한 사이드메뉴를 더 시키라는😁 그런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빨강빨강한 젓가락이 인상깊구요. 빨간색 기반의 인테리어를 꾸며놓으신 것이 눈에 띕니다. 사실 이 근처에 살았던 터라, 이 라멘집도 생긴지 몇 년차가 되다보니 아무래도 세월의 흔적(?)이 조금 느껴지긴 했습니다.
전체적인 모습이구요. 일부러 주변 사람들과 멀리 떨어져 먹었습니다. 외식을 어쩔 수 없이 하게 될 때는 최대한 거리두기.. 를 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네요ㅠㅠ
제가 주문한 히메노라멘의 기본 라멘이었던 것으로 기억하구요. 아주 매콤하고 알싸한 것이 맛있습니다.
치킨 가라아게. 이 날 너무 배가 고팠던 터라 양에 넘치게 사이드 메뉴를 시켰네요. 저흰 소식하는 커플이라 원래 다 못먹는데 이 날은 다 먹었던 기억입니다. 일반적인 치킨 가라아게 맛이에요!
옆에서 찍어본 라멘 모습.. 찍고 너무 배가 고파 허겁지겁 먹고 나왔습니다.
사실 라멘 먹은 것을 이렇게 후기를 구구절절 쓰는 이유는.. 조금 아쉬웠기 때문인데요. 사실 병원에 다녀오는 길이었고, 병원에서도 유쾌한 일이 있었던 것은 당연히 아니라 배도 너무 고픈 상황이었는데요. 히메노라멘에 들어가자마자 주문을 했고, 저희가 주문한 이후에 두 명의 남자분이 들어오셨는데, 부엌에서 일하시는 아주머니(사장님이신지?)와 매우 친한 사이인 것 같더라구요. 들어오자마자 매우 반갑게 인사를 하시더니 라멘을 그분들께 먼저 가져다 주셨습니다😥 덕분에 너무너무 고픈 배를 부여잡고 40분 가량을 더 기다린 듯 하네요. 라멘이 이렇게 오래 걸리는 음식인줄 처음 알았습니다. 그래서 맛은 있었지만, 다시 방문하지는 않을 듯 합니다. 예전 살던 집 근처라 오며가며 정든 가게였는데 개인적으로도 매우매우 아쉽네요.
집에만 있다보니 밖에 나오면 자꾸 이렇게 음료를 마시고 싶어서.. 그래도 투자를 위한 절약(?)을 한다고 나름 스타벅스가 아닌 1리터 커피를 다녀왔습니다😃 라멘집 바로 옆에 카페가 있어서, 주변 직장인들이 이용하기에 아주 제격일 듯 합니다. 입지 선정 짱짱!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럼 다음 번에는 신나는 소식으로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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