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쨈🍯의 지리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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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매일매일 성장을 추구하는 지리는빡쌤입니당😀

2020년 새롭게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함께 시작했던 많은 계획들, 도전들 중 큰 비중을 차지했던 것이 바로 '텝스 정복'이었습니다. 물론, 텝스 정복이라고 해서 만점을 받겠다는 것은 아니었지만요. 제가 희망하는 대학원 기준을 맞추어 파견으로 대학원에 다녀오려고 준비하던 것이었는데요.

 

결과를 먼저 말씀드리자면, 안타깝게도 2020년에는 파견 대학원 진학에는 실패했습니다😥

왜냐하면 바로 텝스 성적... 때문이었습니다ㅠㅠㅠㅠ사실 그래서 몇 달간 텝스의 'ㅌ' 자도 찾아보지 않고 마지막 시험을 치룬 뒤 완전히 잊고 다른 것에 몰두하며 살았던 것 같네요.

 

제가 근무하고 있는 대전광역시교육청 기준으로 2020년 9월 17일자까지 텝스 성적을 제출해야 했는데요. 안타깝지만 기준일 이전 성적은 성적 기준을 넘지 못해 파견 원서도 쓰지 못했습니다...또르르 

 

하지만 정말 얄궂은 인생.. 이랄까ㅋㅋㅋㅋ9월 19일날 발표된 마지막 시험에서 아주 보란듯이 성적 기준을 훌쩍 넘으면서 2020년 텝스 정복(?)의 소소한 꿈을 이루기는 했습니다😂 고로 이것은 눈물과 웃음이 함께하는 결과 총정리 글입니다😁 

 

2020년 텝스 성적 총정리

정말 매우매우 부끄럽지만.. 누군가 도움이 되실 분이 있을까 하여 제 시험 성적을 공개합니다. 

 

2020년 4월 25일 제281회 시험부터 시작해서, 제293회 9월 19일 시험까지 총 7회의 시험을 응시했었네요! 시험 접수를 해 두고 시간이 안 맞아서 취소한 건만 2번이었으니 총 9회 시험 접수를 하고, 실제로는 7회 시험을 응시했었던 것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보통 1회의 시험 응시료가 38,000원에서 42,000원 사이로 책정되니(시험 접수 시기에 따라), 대략 28만원 넘는 금액, 30만원 가까이 되는 금액을 시험 응시에만 사용한 것을 알 수 있네요😅 제 지론(?) 중 하나가 일단 될 때까지 먼저 부딪혀본다는 것이다보니 학원의 도움, 인강의 도움도 받지 않고 유튜브와 책을 통한 독학을 추구했는데요. 하지만 학기 중이다보니 거의 공부를 하지는 못했습니다. 집에서 공부한 것은 문제집 모의고사 2회 풀어본 것, 그리고 유튜브 듣기 자주 들어주려고 노력한 것, 해커스 노랑이 보카 시험 직전에 몇 번 봐 주었던 것 외에는 따로 없습니다... 

 

공부를 하지 않고 시험을 응시하면서 기출문제를 통한 학습(?)을 하다보니 시간도 많이 걸리고 효율도 나지 않는, 시험 응시료만 많이 든 공부를 하게 되었던 것 같네요😥 반성합니다ㅠㅠㅠㅠ

 

큰 준비 없이 3개월 동안 계속해서 감을 익힌다는 생각으로 봤던 시험들의 결과이구요. 이 때는 정말 공부를 1도 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이후에도 비슷하긴 했지만요ㅠㅠ

 

공부를 정말 1도 안한만큼 성적이 매우 비루한 것을 볼 수 있구요. 청해는 그래도 기본적으로 비슷한 점수대를 유지한 반면, 독해 성적이 들쑥날쑥했던 것을 볼 수 있네요. 집단 내 백분율이 30퍼센트 대라니 처음 받아보는 정말 충격적인 점수대입니다... (물론 아니겠죠ㅠㅠㅠㅠ발로 친 토플 기억도 있으니..또르르)

 

그리고 해커스 노랑이 보카를 2어번 정도 매우매우 빠르게 돌린(그냥 아는 단어인지 아닌지 체크하고 모르는 단어는 잠시 응시) 이후 본 시험인데요. 이 때의 차이점은 매일 출퇴근 길에 싫더라도 영어 리스닝을 계속 들으려고 노력했다는 점이었습니다. 하지만 독해 공부를 따로 안한 것은 여전했는데요. 놀랍게도 독해 성적이 가장 많이 향상되었습니다. 아마도 영단어를 오랜만에 많이 집어넣다보니 독해력이 상승(?) 한 것이 아닐까 싶구요. 계속 영어 환경에 스스로를 노출하다보니 잠재되어 있던 영어력이 조금씩 깨어났나(?) 봅니다ㅋㅋㅋㅋ누가보면 만점자 후기인줄 알겠네요😂

 

여튼 첫 시험 때 250점대라는 정말 말도 안 되는 충격적인 성적을 받아들었던 저는.. 4~5개월 뒤, 316점이라는 거의 60점이 향상된 점수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사실 텝스 점수 올리기가 정말정말 힘들다고 한 것을 유튜브 많은 강사님들께 들은 바 있었는데요. 독해 공부를 전연 하지 않은 제가 어떻게 점수를 높이게 되었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어서 뭐라 말씀드리기가 어렵네요ㅠㅠ

 

하지만 분명한 것은, 기출문제를 보는 횟수가 누적될수록 뭔가 '텝스의 감' 같은 것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영역별 시간 분배와 적절한 시간 조절, 이런 문제는 이렇게 푸는 것이 좋구나 하는 것들이 느껴지기 시작했고, 그것은 9월 초에 봤었던 291회 시험에서 확실히 느꼈는데요.

 

정말 안타깝게도 291회 시험에서 '이번 시험은 정말 확실히 점수를 넘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 순간... 그날 시험 보러 가기 전 마신 커피 때문에 배탈이 너무 심하게 나서 '어휘/문법' 시간에 화장실을 다녀오게 되면서 시간을 엄청나게 많이 날려버리게 되었습니다... 또르르... 그 시험이 올해의 대학원 파견 기준이 되는 마지막 시험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안타까운 일로 기회를 날려 버리게 된 것이죠ㅠㅠㅠㅠ

 

결국 292회 시험에서 그 덕택을 보았지만 올해의 파견은 멀리멀리 날아가게 되었습니다ㅠㅠ

 

제가 본 2020년 마지막 시험인 293회 시험에서도 300점을 무난히 넘기면서 텝스의 감을 조금 잡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요. 공부는 따로 하진 않았지만 무엇보다 실제 시험 응시를 여러 번 반복적으로 하면서 기출문제를 많이 풀어본 점이 저에게는 가장 좋았던 듯 합니다!

 

다시 2020년으로 돌아가서 시험 준비를 한다 하더라도 공부를 더 많이 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ㅋㅋㅋㅋ학원비를 내는 대신 실제 시험 응시로 시험의 감을 익히는 것이 저에게는 잘 통했던 듯 해서 비슷한 방향으로 갈 듯 합니다만 이렇게 된다면 시험 응시료가 너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으니, 다시 돌아간다면 두가지를 절충할 듯 하네요!

 

다시 텝스를 준비한다면 나의 텝스 공부 계획!

즉, 일단 시험 준비 시작 전 실제 시험을 응시해보고, 감을 잡은 뒤 한 달 정도 가량 시중에 나와 있는 기출문제로 연습을 할 듯 합니다. 특히 토요일 같을 때는 날을 잡고 시간을 맞춰 실제 시험처럼 응시하는 연습을 여러번 할 듯 합니다. 

 

그리고 한 달 이후 계속 공부를 해 가면서 2주일에 한 번씩 시험을 응시할 듯 하네요. 이렇게 집중적으로 공부한다면 2달 안에 원하는 성적을 받는 데 충분하지 않았을까.. 그런 아쉬움이 듭니다.

 

저의 다음 목표는 텝스 340점을 넘겨서 다른 자격증 시험에 응시해보는 것인데요. 지금 텝스 외에도 준비하고 있는 것들이 많아 언제 완료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2021년 안에 340점을 넘기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또 목표를 이룬 뒤 상세한 후기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건투를 빕니다. 오늘도 알차게! 열심히 살아보아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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