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테슬라 유상증자?(ft.'유상증자'란? 그 영향은?)

안녕하세요! 경제 공부하는 지리쌤, 지리는빡쌤 입니당☆

오늘은 어제 밤부터 오늘 아침까지 핫한! 경제 뉴스, 심지어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핫 한 기업! 테슬라의 유상증자 뉴스에 대해 정리해보고, 유상증자란 과연 무엇인지, 유상증자를 하고 나면 주가는 어떻게 변할 수 있는지, 기업은 도대체 왜! 유상증자를 하는 것인지 등을 정리하며 공부하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테슬라의 유상증자 계획?

출처: MBC 뉴스

9월 2일 아침 일찍, 테슬라의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에 대한 뉴스가 네이버 실검을 장식했구요. 8월 31일의 종가를 마지막으로 9월 1일로 넘어오면서 과거 주식을 1/5 액면분할(1주를 5주로 나누는 것!)을 한 테슬라 주식은 9월 1일 자정을 넘기고 9월 2일 아침까지 쭉 떨어지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실제로 저도 아침에 일어나면 간밤의 미국 주식 추이를 확인하는 습관이 있는데, 테슬라가 4%~5% 가량 쭉 떨어진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사실 올해만 해도 거의 주가가 500% 급등했고,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모든 주가가 떡락할 때에도 테슬라와 애플 등 미국의 대형주들 만큼은 계속 떡상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었는데요! 테슬라는 9월 1일 이미 최대 50억 달러, 한국 돈으로는 약 5조 9천 억원 규모의 유상 증자 계획서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상태라고 하네요. 그래서 간밤에 테슬라 주가가 많이 빠졌나봅니다. 기업이 유상증자를 하는 이유는 당장 사용할 현금을 더 확보하고 재무 구조를 개선하거나 새로운 사업에 투자할 비용이 많이 필요할 때와 같은 경우들에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하게 되는 것인데요. 논리적으로 자금이 넉넉한, 즉 현금 부자인 기업들은 유상증자를 잘 하지 않게 될 것이기 때문에 유상증자를 하게 되면 투자자들에게는 좋지 않은 사인으로 다가올 수도 있습니다.

 

유상증자란?

네이버 지식백과, 금융사전에서 '유상증자'를 검색해보았더니 위와 같은 내용이 나왔습니다. 주식회사(우리가 보통 회사라고 알고 있는)가 사업을 하기 위해서 가장 많이 필요한 것은 역시 돈이 되겠구요. 어떤 방식으로 돈을 구해서 자금을 마련하는 가는 크게 3가지 방법으로 나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①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것, ②회사채(회사 이름으로 발행하는 채권)을 발행하는 것, ③주식을 찍어 내는 것, 이 3가지로 기업은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자금을 마련하면 투자자들은 채권이나 주식을 사는 방식으로 해당 기업에 투자를 할 수 있구요. 기업의 성장할 미래를 함께 하게 되는 것이지요. 시장자본주의가 선진화되어 있는 선진국에서는 '자본금 늘리기', 주식을 증자하는 것이 가장 활발하다고 합니다. 주식을 새로 발행하는 것을 '증자'라고 표현하구요. 증자 시 대가를 받는 것을 '유상증자', 주주들에게 주식을 공짜로 나눠주는 것을 '무상증자'라고 합니다. 

 

보통 '증자'라고 하면 유상증자를 의미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기업의 입장에서도 유상증자를 하는 것이 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것이나 채권을 발행하는 것보다는 훨씬 이익이 많기 때문이죠. 은행에서 돈을 빌리게 되면 이자를 다달이 내야하지만 주식을 발행하는 것은 이자를 내야하는 단점을 없애주고요! 채권을 발행할 때처럼 원금을 반드시 정해진 기한에 상환해야한다는 부담도 없어집니다. 주식에 대해 기업이 지는 부담(?)은 배당금을 지급하는 것 정도 밖에는 없기 때문에 여러 측면을 보았을 때 가장 유리한 방식이라고 생각됩니다.

 

테슬라의 유상증자는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나요?

유상증자를 하는 방식에는 신규 주주에게 새로운 주식을 파는 방식과 기존의 주주에게 주식을 더 발행하는 방식이 있는데 테슬라의 경우 신규 주주들을 모집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것 같구요.

 

테슬라의 경우에는 지난 2월에도 20억 달러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전기차의 대중화를 위한 현금 보유고를 마련했었다고 합니다. 이번에도 자금 마련의 목적으로 유상 증자를 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이렇게 마련한 자금을 어디에 쓸 지는 밝혀진 바가 없다고 하네요. 

 

테슬라 유상증자 이후 주가는 어떻게 될까요?

지난 2월의 주가가 궁금해 찾아봤더니 오히려 2020년 2월에는 1월에 비해 급등했다가 3월의 코로나 여파로 급락한 장의 모습, 정말 다이나믹한 모습을 확인해볼 수 있네요. 유상증자를 한 경우, 실제 기업의 실력과 자본금이 없어서 자본을 억지로 확보하기 위해 한 경우(a.k.a 좀비기업) 오히려 유상증자 이후 주가가 떨어지는 흐름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테슬라의 경우 최근 실적이 늘어나고 있으며, 위 그래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2월에도 유상증자를 했으나 그 이후 유상증자 때문이 아니라 코로나의 여파로 주가가 급락했던 전력이 있음을 고려해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테슬라처럼 많은 기대를 받고 있고 '전기차의 전 세계 1등 기업'이라는 인식이 확고하며 실제로도 기업의 생산품인 테슬라 자동차의 실물의 인기도 계속되고 있고 오히려 높아지고 있으므로 '기대감'에 따라 유상증자 이후에도 약간은 횡보할 수 있겠으나 장기적으로 보면 우상향하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러운 전망을 해 봅니다. 
※ 투자 의견은 제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므로 투자에 대한 책임은 온전히 투자를 결정한 본인에게 있습니다. ※

 

물론 2017년부터 2020년까지의 주가 차트를 보았을 때, 지금은 천장을 뚫은 모습이라 위험하다고 느끼시는 분들도 있으실 거고 실제로 PER는 매우 높은 편이긴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에 조심해야 하는 것은 확실하구요. 투자의 결정은 본인의 몫이므로 잘 판단하셔서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지금 당장 내 자금을 투입해 투자를 시작하지 않더라도 미리 공부를 해 놓는다면 언젠가 반드시! 쓸모가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이슈가 있을 때마다 공부해보고 공부 결과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비 오는 하루지만, 오늘도 행복하고 알찬 하루가 되시길 바라면서, 다음 번에 또 더 좋은 정보로 돌아오겠습니당!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