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쨈🍯의 지리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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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매일매일 성장을 추구하는 지리는빡쌤입니당😁

오늘은 조금은 무거운 주제를 다룬, 1997년 IMF를 실감나게 다룬 영화! '국가 부도의 날'을 소개하기 위해 글을 씁니다!

바로 시작할게요:-)

 

'영화로 보는 경제' 유튜브 강의 바로가기!

youtu.be/jJuczmG99HE

사실 같은 주제로 이미 유튜브 영상을 하나 만들었는데요. 유튜브 영상을 만들겠다! 라고 해서 만든 것은 아니고, 1학기 광역형 공동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수업을 위해 만든 영상이다보니 매우 깁니다.. 조회수가 정말 적게 나와서, 아쉬웠지만 영화를 보고 수업을 준비하며, 공부를 하면서 느끼는 바가 많아 글로 남겨 두려 합니당👏 혹시 풀영상이 궁금하신 분들, 저의 육성이 궁금하신 분들은 바로 위의 영상을 클릭하시면 보실 수 있답니당😉

 

IMF 당시 실직한 가장의 모습을 담은 대중가요, 한스밴드의 '오락실'

 

출처: 한스밴드-오락실(네이버 가사)

혹시 아시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1990년대 후반을 풍미한 노래 중 '한스밴드'의 '오락실'이라는 곡이 있었죠? 다들 아실런지. 아시는 분들은 저와 연식이 상당히 비슷하신 분들이라 생각이 됩니다.

 

바로 위 캡처 화면과 같은 가사를 가지고 있는 가요였는데요! 지금 봐도 상당히 슬픈 기분이 들 정도로 IMF 당시 실직한 아버지 가장들의 애환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특히나 청소년기 자녀들의 시선으로 보는 아버지의 애환과 힘듦을 간접적으로 느껴볼 수 있어서 2021년 현재 유튜브 영상에서도 많은 댓글들이 자신들의 아버지를 떠올리게 한다며 슬프지만 시대를 반영한 노래라는 많은 견해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영화 '국가 부도의 날'

출처: 네이버 영화

네이버 영화 소개 페이지에서 캡처해 가지고 온 화면이구요. 감독은 최국희 감독님, 주연배우로는 김혜수, 유아인, 조우진, 뱅상 카셀 등 쟁쟁한 배우들이 많이 출연했던 영화입니다.

 

2018년 11월 개봉한 영화임에도 몇 년이 지난 지금도 계속해서 많이 회자되는 이유는 바로, 우리나라의 가장 힘들었던 시절, IMF를 가장 잘 묘사한 영화이기 때문일텐데요. 물론 이 영화에서도 실제로 검증된 '역사적 사실'인 부분들도 있지만 영화적인 매력을 위해 각색된 부분도 있다고 하긴 합니다. 특히 김혜수 씨와 같은 역할은 영화적 매력을 위해 추가되고 각색된 부분이라고 하구요. 유아인 씨가 연기했던 '윤정학'이라는 인물은 실존인물을 바탕으로 약간의 각색을 통해 만들어낸 인물이라고 합니다.

 

영화 한줄평 중 가장 마음에 와 닿았던 문장 한 문장을 소개하려고 하는데요. '헬조선의 기원을 탐구하는 경제 스릴러'라는 한줄평이 매우 와 닿았습니다. 특히 '경제 스릴러'라는 단어가 묵직하게 와 닿았는데요. 저는 국가부도의 날 영화로 이 수업을 준비하면서 혼자 방안에서 불을 꺼 두고 영화를 보았는데, 중간중간 소름이 끼치면서 등골이 오싹해지는, 입을 틀어막게 되는 장면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스릴러'라는 표현이 딱이었던 것 같네요. 아마도 IMF와 관련된 개인적인 연결고리, 개인사가 있으신 분들은 더더욱 이 영화를 의미 있게 보실 듯 합니다.

 

영화 '국가 부도의 날' 등장인물

등장인물들은 매우 다양하지만, 극 중 사건 전개상 가장 의미 있고 비중 높은 등장인물을 따져보자면, 위의 4사람을 빼고서는 설명할 수 없을 겁니다.

 

우선, 제가 정말 사랑하는 배우, 김혜수 씨가 맡은 '한시현 팀장'은 한국은행 전략 팀장으로 이미 IMF 위기를 예측하고 한국은행 내부에서 대응을 준비하자는 얘기를 꾸준히 해 왔던 역할입니다. 하지만 한시현 팀장의 많은 노력과 천재성, 예측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대응이 되지 않으면서 결국 우리나라는 IMF라는 많은 기업과 가정을 파탄으로 끌고 간 경제 위기를 겪게 되는 것으로 설명되고 있습니다. 

 

한시현 팀장은 당시 한국은행에서는 이러한 실존 인물은 없었던 것으로 얘기되며, 극중 전개와 긴박감 등을 위해 만들어진 인물로 보여집니다.

 

유아인 씨가 연기하는 '윤정학'은 역시 고려종합금융에 취직하여 열심히 일하던 금융맨이었으나 IMF 위기 사태를 예측하고 먼저 직장을 사직하고 투자자들을 모아 이 위기에 투자하여 큰 이익을 낼 수 있도록 판을 짠 인물로 등장합니다. 실제로 윤정학 역할은 많은 사람들이 소위 '실존하는 모델'로 추측되고 있는데요. 그 중 자주 언급되는 분은 현 미래에셋대우 증권의 대표, 박현주 회장님이더라구요. 이 분 뿐만 아니라 사실 IMF 위기를 통해 오히려 부를 일군 많은 사람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위기는 누군가에게는 또 기회가 되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국가가 망하면서 얻은 기회라, 영화를 보면서도 찜찜한 부분이 많은 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또한 조우진 배우님이 연기하신 재정국 차관은 영화에서는 매우 무능하면서도 여성 비하적인 발언을 서슴치 않고 하며, 실제로 IMF에서 제시하는 한국에게 불리한 조건들을 일방적으로 수용하여 한국에 큰 손해를 끼친 인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은행에서는 당시 영화에서 등장하는 이 정도의 발언권? 통섭권 조차도 없었다는 얘기가 많더라구요. 이 역할 역시 영화의 극적인 전개를 위해 조금 각색된 부분이 없지 않아 있는 듯 하니, 너무 미워하진 말아 주세요.

 

마지막 뱅상 카셀 배우님은 사실 세계적으로도 잘 알려진 분이신데, 이 영화에서는 IMF 총장 역할로 등장합니다. 영화 속에서는 굉장히 한국에 막대한.. 불이익을 가져 온 인물로 나와 있기 때문에 더 이상의 언급은 생략하겠습니다😅

 

IMF란?(International Monetary Fund)

일단 이 영화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IMF란 무엇인지부터 정확히 알고 가야 할 듯 하여 정리한 ppt 자료였는데요. 한국어로는 '국제 통화 기구'라고 부르기도 하는 이 국제 기구는, 사실상 세계무역 안정을 목적으로 설립한 국제 금융 기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로 하는 역할은 국가적인 재정 파탄, 재정 적자가 장기화 되어 해당 국가가 자신만의 힘으로 다시 살아나기 힘든 상황이 되었을 때 국가에게 돈을 빌려주는 역할을 하는 기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IMF는 우리나라에서는 1997년 우리나라의 금융 위기를 뜻하는 말로 많이 통용되고 있지만, 사실은 그냥 국제 통화기구를 일컫는 말임을 기억해주시면 좋겠구요! IMF가 도왔던 국가들로는 우리나라 말고도 많은 국가들이 있었으나, 어쨌든 국가에게 거액의 금액을 빌려주는 기구이다보니 아무래도 그 국가에는 좋지 않은 조건으로 돈을 빌려줄 때가 많았다 정도로 기억해주시면 될 듯 합니다!

 

동남아 금융위기와 우리나라의 IMF

사실 1997년 우리나라의 금융 위기 사태는 우리나라 혼자 겪은 것이 아니었는데요. 사실 동남아시아의 금융 위기가 동북아에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 시작은 태국의 고정환율제 포기로 인해 환율을 이용한 외국 자본의 차익 실현 때문에 동남아 시장에 투자되었던 막대한 투자 자본들이 갑자기 확 유출되면서 동남아 금융 시장이 흔들리는 일이 발생하였구요. 당시 국내 또한 역대 유례 없는 호황을 보여주고 있었기 때문에 기업들과 가계 역시 역대급의 대출을 일으킨, 레버리지를 통한 성장을 하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동남아의 금융 위기로부터 시작되어 많은 외국계 투자자본들도 우리나라 등의 신흥국 시장을 불안정한 금융 시장으로 보고 막대한 투자자본을 갑자기 거두어가면서 아시아 기장 전체가 큰 침체, 위기에 빠지게 되는 결과를 가져 왔습니다. 

 

이 때 주식 시장과 부동산 시장의 폭락으로 국내에서도 현금을 많이 보유하고 있던 현금 부자들은 오히려 저렴해진 자산들을 소위 '줍줍'으로 마구 사들여 이후 큰 부자가 되는 기회를 얻기도 했지만 또 많은 국내 자산들이 외국계 자본에 헐값에 넘겨지는 아픔을 겪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과정, 자산 폭락의 과정과 가계와 기업이 무너지는 과정이 영화에 너무 상세히, 사실적으로, 때로는 잔인한 장면 또한(그 정도가 많이 심하지는 않습니다) 표현되다보니 '경제 스릴러'라는 말이 적절하지 않았나 싶은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특히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이라면, 특히 경제에 관심이 많고 사회 이슈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꼭 이 영화는 1회 이상 보실 것을 강추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스피노자의 명언

마지막으로, 스피노자의 명언을 남기며 글을 마쳐보려 합니다. '현재가 과거와 다르길 바란다면 과거를 공부하라'라는 명언이 있습니다. 다행히도 2020년 2~3월에 발생했던 전세계의 팬데믹 공포와 주가 하락 등의 위기는 2020년 인류에 대한 믿음과 긍정적인 마인드 + 막대한 유동성의 힘으로 오히려 전고점을 돌파하는 저력을 보여주며 상승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사실 또다시 주식 시장이나 부동산 시장 모두 전고점을 돌파한 사상 최고가를 매일 갱신하는 정도의 자산 시장의 상황들을 보았을 때 앞으로 몇 년 이내에 또 이런 경제 위기가 찾아오지 말라는 법은 없을 듯 합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과거의 사례를 공부하면서, 앞으로 또 똑같은 방식의 위기가 찾아오지 않도록 대비하는 길 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자산을 지키기 위해서도, 또 가정과 공동체, 국가를 지키기 위해서도 이러한 경제 공부는 정말 필수적임을 꼭 이해하시고, 오늘도 열공하시는 하루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저도 경제 공부 열심히 하면서 생긴 인사이트들을 이 블로그를 통해 많이 공유할테니 많이 참고 부탁드리구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평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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