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쨈🍯의 지리는 여행🗺

반응형

안녕하세요! 

매일매일 성장을 추구하는 지리는빡쌤입니당💕

오늘은 지난 주 강릉 여행의 마지막 포스팅을 써 볼까 합니다:-) 길고 긴, 강릉과 속초 여행 포스팅을 올렸는데요. 그 동안 매일매일 글 하나씩 업로드 하다보니 방문자도 생각보다 많이 늘었고, 또 이렇게 정리를 하고 나니 여행의 기억이 보다 분명해지는 듯한 개인적인 좋은 효과들도 있습니당! 이번 여름휴가 정리가 끝나고, 준비해놓은 글이 끝나는대로 옛날에 다녀왔었던 해외여행 기록들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코로나로 여행이 힘들어진 지금, 저에게도 힐링이 될 것 같아서요 헿! 그럼 시작해볼게요!

 

강릉, 속초 가족 여행을 마치고 군대로 다시 들어가야하는 남동생을 위한.. 마지막 저녁 식사인만큼 남동생에게 뭘 먹고 싶은지 물어봤습니당! 처음에는 스시를 먹고 싶다고해서 열심히 찾아봤는데, 이 날이 일요일이다보니 강릉에서 유명한 스시집들은 대다수가 문을 닫는 날이라, 스페인 음식은 어떠냐고 물어봤더니 아주아주 만족스러운 반응이 돌아와서ㅋㅋㅋ결국 순두부가 유명한 초당 지역에 있는 "스페인 요리집"을 가기로 했습니다! 여기는 강릉 초당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제가 몇 년 전부터 눈 여겨 보고 있었던 곳.. 바로, "라 쿠치나 바이 이성용"이라는 스페인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레스토랑입니다! 주택 처럼 생긴 레스토랑 모습이 정겹기도 하고 참 예쁘죠? 

 

라 쿠치나로 들어가는 길입니다! 아까 보이던 정문에서 쭉 들어가면 안 됩니다! 거기가 문이 아녀유ㅋㅋㅋ저도 바로 정문처럼 보이는 정면의 문을 열심히 흔들었지만, 그냥 주택?으로 향하는 문이었습니다. 레스토랑으로 가려면 정문 처럼 보이는 곳에서 오른쪽으로 돌아서 코너를 돌아 들어가셔야 합니다:-) 처음 가시는 분들은 꼭 참고해주세요! 

이 길을 따라 들어가다보면, 엄청나게 많은 와인 공병들이 산처럼 우리를 반겨줍니당! 그리고 야외에서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자리도 보이구요! 귀여운 곰돌이도 앉아있죠? 그럼 잘 들어오신 겁니다! 여기서 바로 Turn Left!! 왼 쪽으로 돌아보시면, 식당으로 들어갈 문이 보이실 겁니당:-)

 

브런치, 런치, 디너 메뉴판이구요! 좋은 카메라로 찍어서, 확대해서 보시면 잘 보이실 겁니다. 

 

타파스(단품) 메뉴이구요! 스페인 빠에야 단품 메뉴, 스테이크 단품 메뉴가 있습니당! 네이버에서 검색했을 때는, 세트메뉴밖에 안 나왔었는데.. 세트메뉴는 가격이 다 상당하더라구요. 하지만 실제로 왔더니 더 메뉴가 다양하고 단품으로도 많은 것을 시킬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저흰 다 단품 메뉴로 엄청 다양하게 시켜 먹었어요:-)

 

Drinks! 마실 것들의 메뉴판이구요! 스페인 음식집 하면 역시 샹그리아를 안 먹을수는 없겠죠? 샹그리아를 먹을 생각에 이미 신난 상태로 메뉴를 열심히 보면서 주문했습니다!

 

주문한 뒤 이미 행복한 기분으로 주변을 둘러보니, 쿠치나의 10가지 철학! 이라고 적힌 판이 보였구요:-) Always smile이 좋아보였네용! Be positive and Passion 두요!

 

남동생과 함께 스페인 여행을 갔었기 때문에, 괜히 애틋(?) 세비야의 포스터..!

 

그리고 음식 관련 만화로 유명한 허영만의 식객 만화나 다양한 유럽 음식과 관련된 책들이 책장을 쫙 메우고 있었습니당! 느껴시겠지만, 저녁 어스름이 질 무렵 더 어둑어둑한 실내에 들어와 제가 사랑하는 스페인 음식을 주문하고 기다리고 있다보니 이미 행복이 마구 몰려왔습니다..!😊😘

 

드디어 저의 샹그리아가 나왔구요..! 생각보다 조금은 밍밍한 맛이었지만.. 샹그리아는 원래 진리의 점바점이라, 가게에 따라 다 맛이 다르기로 유명합니다. 여긴 안타깝지만 샹그리아는 조금 아쉬웠어요ㅋㅋㅋ스페인 여행을 하는 거의 한 달 동안 스페인 전역에서 샹그리아는 거의 매일 저녁마다 마시고 다녔기 때문에, 제 입맛엔 조금 아쉬웠네요ㅠㅠ차라리 병와인을 시킬걸 그랬다는 생각이 잠시 들었습니다. 하지만 음식과 함께 먹기에는 나쁘지 않은 정도의 농도였던 것 같아요!

 

샹펠레그리노..! 자몽 맛이었나? 그랬던 것 같은데ㅋㅋ이것도 그냥 레몬맛이 조금 더 맛있는듯. 이건 우리가 잘 못 선택한 것이니ㅋㅋ

 

저희는 안 쪽 깊숙히 들어가 있는 자리에 앉았는데, 실제로는 조금 더 어두운 분위기였습니다. 카메라가 하이엔드라 조금 더 밝아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실제로는 조금 더 어둑어둑해서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의 느낌이 물씬! 났어요:-) 아빠도 오랜만에 이런 곳에 오니 좋다고 하실 정도로요!

 

저희가 시킨, "하몽 이베리코 데 베요타" 였구요! 스위트 멜론과 하몽을 함께 준다고 메뉴에 적혀 있어서, 남동생이 오랜만에 메론과 하몽을 같이 먹고 싶다기에 시켜보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스페인에서는 하몽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요. 여기서 잠깐! "하몽"은 돼지를 통째로 걸어서 말린 고기로 쫄깃쫄깃한? 식감은 정말 맛있으나 냄새가 조금 심한 편이라, 저는 개인적으로 좋아하진 않았습니다ㅠㅠ스페인에서 식당만 가면 그 꾸리꾸리한 냄새를 지겹도록 맡았기 때무네.. 지금도 생각하면 떠오를 정도의 강렬한 냄새였어요! 하지만, 라 쿠치나의 하몽은 냄새도 심하지 않고, 식감도 딱! 이었습니다:-) 샹그리아에 아주 약간 실망했던 마음이 바로 스르르 풀리는 마법 같은..! 기적 같은 일이ㅋㅋㅋ

 

참고로 하몽을 드실 때는 '이베리코'라고 적혀 있는 것을 시키시면 값은 조금 더 나가지만, 맛있는 하몽을 드실 수 있습니다! 이베리코 돼지고기는 아마 이제 다들 많이 아실 거라 생각이 되는데요! 이베리아 반도(스페인과 포르투갈이 있는 반도)에서 자란 돼지고기를 '이베리코'라고 하는데, 조금 더 맛있다고 하네요! 실제로도 진짜 맛있습니당😉

 

요렇게 아주 야무치게, 올려 먹었습니다! 아주 바삭바삭한 바게트를 주셨는데, 그 위에 하몽과 올리브를 올리고, 달달한 메론까지..! 아주 환상의 조합이에요ㅋㅋㅋ넷이서 같이 맛있다고 먹으니 금방 뚝딱 사라져버렸습니다. 아쉽ㅠㅠ

 

이 정도면 코스요리 아니냐며.. 하몽을 아예 클리어! 하고 나니 나의 사랑 너의 사랑 '감바스' 가 나왔습니당!!! 꼐이! 저는 감바스를 정말정말 좋아해서, 지금은 그래도 요리를 조금 좋아하는 편이지만, 너무 귀찮아서 요리를 전혀 하지 않을 때에도 이 감바스는 집에서 혼자 만들어서 와인과 함께 먹을 만큼..! 정말 좋아합니다. 역시 아주 바삭한 바게트와 함께 감바스가 나왔구요. 저 통실통실한 새우 살들 보이시나요? 아주 맛있었습니다..! 이것 역시 금방 클리어! 해 버렸어유ㅠㅠ

 

자, 요렇게 또 바게트 위에 새우를 야무치게 올려서 한 입에 앙! 하고 베어 물면 거기가 바로 천국이죠ㅠㅠㅠ그리고 샹그리아 한 모금..! 그럼 그 곳이 바로 스페인💕❤💋

 

감바스까지 다 헤치우고 나서 약간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다가 모자란 게 아닐까.. 스페인 음식점에서는 제가 무조건 다 내겠다! 고 큰 소리를 빵빵 치고 왔었기 때문에, 갑자기 걱정이 되기 시작했는데요. 이 요리는 "바삭한 삼겹살 요리" 였던 것으로 기억되네요. 삼겹살 맛있는 거야 말하면 입만 아픈, 너무나 당연한 사실이지만, 이 요리에서 가장 맛있었던 부분은 사실 저기 저 노란색..! 감자를 잘게 잘라서 튀긴 듯한? 독특한 식감의 요리였습니다. 처음에는 아무 맛도 안 나서 삼겹살과 함께 먹다보니 참 맛있다고 생각했는데, 엄마가 너무 맛있다며 딱 감자로 만든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계속 먹을수록 더 맛있는 그런 요리라 참 기억에 남네요..!

 

요렇게 이것도 접사를 찍어 보았구요:-) 먹는 내내 얼마나 신났는지 느껴지시나요? 제가 원래 먹는 중에는 사진을 잘 안 찍는 편입니다만.

 

마지막으로 시킨 해물 빠에야..! 빠에야도 정말 오랜만에 먹었는데, 진짜 맛있었습니다ㅠㅠ특히 강릉이라 그런지, 해산물도 듬뿍 들어있었구요. 특히 국물이 아주 일품이었습니다..! (하, 이정도 칭찬이면 거의 돈 받고 리뷰 쓴 정도이지만, 안타깝지만 내돈내산 후기, 내돈내산 맛집 탐방 후기입니당!!)

 

이렇게 빠에야..! 과연 이 것을 먹고 우리는 배가 부를 수 있을 것인가??!!!

아빠도 사실 먹는 것의 사진을 막 찍고 하시는 편이 아니신데, 이번 여행에서는 많이 신나셨는지 음식 사진을 마구 찍으셨습니당! 귀요미 아빠😍👏

 

요게 아까 말씀드렸던 얇은 감자튀김? 같은 것이구요!

 

결국 싹~~ 다 비웠습니다. 이렇게 그릇까지 먹어치울 기세로 먹어본 것도 정말 오랜만이네요. 나오는 길에 계산하면서 잘 먹었다고 인사드리는데, 종업원 분이 정말 알차게 고루고루 잘 시키셨다는 얘기를 해 주셨습니당! 처음에는 조금 양이 부족할 수도 있다고 하셨지만, 저희가 아주 그릇까지 싹싹 비우는 모습에 대견하셨는지ㅋㅋ하지만 저희는 또 먹어야 할 것이 있었기에.. 아주 부른 배를 두들기며 다음 행선지로 바삐 걸음을 옮겼습니다.. 두둥!

 

귀여운 모두부 모양의 초당두부마을 안내기념물을 지나서..

 

바로 여기입니다..! 그 유명한, 요즘 한참 핫한 순두부젤라또!!!!!!! 으아닛!

사실 저는 지난 번 남동생을 한 번 데려다 주러 올라왔다가 엄마랑 둘이서 먹고 갔던 곳인데요. 이번엔 아빠도 남동생도 있으니 한 번 더 들러보기로 했습니당! 그 전에 안목해변에 남동생과 아빠는 아직 한 번도 안 가봤다고 하여, 먼저 안목해변 산책부터!

 

비가 한참 많이 오던 날(중부지방. 다행히 영동지방은 아니었음)이라, 그래도 영동지방인 안목해변에도 먹구름이 보이네요ㅠㅠ이 와중에도 해수욕을 하고 나오신 분들도 조금씩 보였습니다.

 

안목해변의 유명한 커피커퍼..! 제가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커피집인데 요즘은 장사가 썩 잘 안되나 봅니다. 아쉬비.. 너무 프랜차이즈 커피집들이 많아지다보니 쉽지 않은가봅니다. 커피커퍼는 최근에 커피 박물관도 오픈했다고 들었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안타깝지만 방문해보지는 못했어요.

 

요즘 안목해변을 지키고 있는 고양이! 아가들이 앞에서 많이 사진들을 찍고 있었습니다.

 

5년 전? 처음 고3 담임을 맡고 너무나 힘들어서, 9월? 10월쯤 아이들 원서를 다 써 준뒤 주말에 혼자 훌쩍 강릉 여행을 왔었습니다. 그때와는 사뭇 달라진 강릉(조금 더 많이 상업화가 된) 모습이지만, 그 때 기념품으로 사 갔었던 커피빵이 아직도 있는 걸 보니 반가워서 들어가 보았습니당ㅋㅋ그런데 요즘에는 커피잼이 나왔더군요!!! 또 이런 건 그냥 지나갈 수 없쥬? 결국 커피를 좋아하는 남치니 선물로 강릉 커피잼 에스프레소 맛을 사 왔습니다! 인터넷 후기를 찾아보니 다른 맛들은 너무 달고, 에스프레소 맛이 가장 맛있다고 해서 괜히 뿌듯..!

 

그리고 다시 돌아온 순두부 젤라또...! 아니 왜 못 보던 사이에 더 예뻐졌니?ㅠㅠ

진짜 솔직히 이 정도면 거의 광고 영상, 사진 감 아닌가유? 딱 적절한 빛의 시간에 순두부 젤라또에 도착했습니당!

 

실제로 앞에서 보시면 이렇게 길쭉한! 건물이라는 거!

 

순두부젤라또의 메뉴판이구요. 생각보다 가격은 조금 있는 편? 이지만, 요즘 배스킨***도 비싼 걸 생각하면 뭐 아주 나쁜 가격은 아닙니다. 다양한 맛이 있는데, 이 날 뭔가 다들 통했는지 다들 비슷한 맛만 잔뜩 골랐습니다. 4명이면 서로 다른 맛들을 골라서 적절히 나눠 먹을 것이지ㅋㅋㅋ다들 하양하양 느끼느끼한 것들만 잔뜩 골랐다는ㅋㅋ

 

뭔가 예쁜 순두부젤라또 분수? 같은 장식물..! 이 분 참 감각 있는 분이시네..!

 

인테리어 조명 하나도 그냥 달지 않았습니다:-) 아주 예쁘죠?

 

이렇게 많은 맛의 젤라또들이💕 열심히 통 안에서 예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ㅠㅠㅠㅠ

그리고 맛을 고르면 여기 아주아주 바쁜 알바생들이 열심히 젤라또를 퍼 주세요! 예쁘진 않지만 나름의 느낌이 있는.

 

제가 주문한 티라미수 맛이구요!

 

아빠가 주문한 인절미 맛ㅋㅋㅋㅋ인절미 맛과 티라미수 맛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 함정ㅋㅋㅋㅋㅋ티라미수는 위에 코코아 가루를 묻힌 맛..! 그래도 참 맛있읍니다앙

 

맨 꼭대기 층에서 앉아서 먹었구요. 뷰도 참 좋은 건물인 것을 알 수 있어요!

 

우리가 먹었던 젤라또! 4개 모두 비슷비슷 하쥬? 인절미, 티라미수, 요거트, 순두부 맛...ㅋㅋㅋㅋㅋ왜 이렇게 다들 비슷한 걸 고른건지(누구도 상큼상큼한 과일 맛은 고르지 않은)ㅋㅋㅋ역시 가족은 가족이라는! 지금 생각하니까 참 귀엽고 웃기네요ㅋㅋㅋㅋㅋ

 

아빠가 화장실을 가시다 발견한 꼭대기, 옥상 가는 길! 너무 예쁩니다. 역시 적절한 빛의 하늘..! 사진은 빛의 예술이라더니 저는 한 게 없습니다. 이 날 하늘이 너무너무 예뻤어요ㅠㅠ그리고 빛나는 순두부젤라또 로고..!

 

옥상이 참 예쁘죠? 저 로고를 아주 예쁘게 잘 활용한 것 같습니다. 인테리어도 로고도, 순두부와 젤라또의 조합을 만들어낸 것도 참 센스 넘칩니다. 재미난 건물도 마찬가지구요.

 

위에 올라와서 보니, 이렇게 주차장도 있더라구요. 미처 몰랐던.. 순두부젤라또가 돈을 많이 벌긴 했나봅니다. 부럽.

 

순두부젤라또 건물 반대편으로는 이런 강변이 펼쳐집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모르셨을 것 같은..! 안목해변이 반대편의 자랑거리라면 이런 아름다운 풍경도 있다는 것! 꼭 한 번 봐 주세요:-) 너무 예쁘니까요!

 

신나게 젤라또를 먹고 이제 정말 가야하는 시간. 내일은 출근 날이기 때문에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내려왔습니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순두부젤라또 매장의 모습도 귀여워서 찍어보았어요..! 

 

이렇게 남동생을 강릉 군대에 잘 들여보내고, 저흰 다시 4시간을 달려 대전 집으로 안전히 잘 도착했습니당:-) 행복한 가족여행이었습니다. 코로나로 여행을 못 가 거의 우울증에 걸리기 일보 직전이었는데 모두에게 적절한 리프레쉬가 된 것 같네요! 혹시 강릉과 속초로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께도 유용한 정보, 후기가 되었길 바라면서 저는 이만 물러나겠습니다. 다음에도 더 재미난 여행 이야기로 돌아올게요! 

 

See you soon! 오늘도 행복한 밤이 되시길 기도합니당😍 뿅!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