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쨈🍯의 지리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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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매일매일 성장을 추구하는 지리는빡쌤입니당😊

요즘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놀이가 쉽지 않죠? 저도 개인적으로 놀러다니는 것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이 시기가 정말 견디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과거의 여행 기록들을 사진으로 찾아보고 기록으로 남겨보면서 이 시기를 버텨 가고 있는데요. 그나마 단 한가지 할 수 있는 것? 사람 없는 공원에 가서 천천히 산책을 즐기다 오는 것! 만큼은 사회적 거리두기 중에도 가능하지 않나 싶어서 정말정말 사람이 없는 공원만 골라서 사람 없는 시간대에 잠시 산책만 하고 오곤 합니다. 오늘도 산책하기 좋은 곳을 글로 한 번 남겨보려 하구요! 바로 시작하겠습니당:-)

 

이렇게 동춘당공원은 선비마을로 둘러싸인..! 송촌동 한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구요😀 선비마을에 사시는 분들의 연령대가 약간 있으신 편이라 어머님들, 아버님들께서 동춘당 공원을 한가롭게 산책하시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혹시 길을 잃을지도 모르니ㅋㅋㅋ넣어본 동춘당 내부 지도이구요! 아주 넓지는 않지만 매우매우 잘 가꿔져 있는 공원과 안에는 회덕 동춘 선생의 고택, 송용억 가옥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송씨네 가문에 시집을 왔던 호연재 김씨의 시비도 있구요. 과거에도 시를 잘 쓰시던 여성 분들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회덕 동춘 선생 고택의 모습이구요. 이 날 해가 지기 전 오후 4시 정도, 작열하는 태양 아래에서 산책을 했더니 하늘이 예뻐서 사진들도 다 예쁘게 잘 나온 듯 해요😍 고즈넉한 옛 고택의 모습에 마음이 괜히 차분해지는 듯 합니다.

 

역시 회덕 동춘 선생의 고택 모습이구요. 옆으로 한 번 찍어보았습니다. 작열하는 태양 느껴지시나요? 카메라 없이 그냥 간단히 산책을 간 것이라 빛을 적당량으로 맞추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햇빛이 강렬한데도 많이 습하지는 않은 날이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동춘 선생 고택 맞은 편에 피어있던 식물이구요. 식물의 이름은 잘 모르지만, 담장과 어우러진 모습이 참 예뻐서 찍어 보았습니다. 예쁘죠?

 

정면 앞에서 바라 본 회덕 동춘 선생 고택의 모습이구요. 정갈하게 올린 디딤돌들과 각을 맞춰 만든 나무 한옥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사진만 천천히 들여다 보고 있어도 한옥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고택이란 바로 이런 게 아닐까 싶은 생각을 하구요. 저도 역시 한옥에 살고 싶다는 오랜 로망을 가지고 있었는데, 바라보기만 해도 왠지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한옥에 살 수 없다면 이렇게 가끔 와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역시 회덕 동춘 선생의 고택 모습입니다. 이런 곳에 살면서 살랑살랑 부는 바람을 맞으며 마루에 앉아 시를 짓고.. 노래를 부르고 살았던 삶. 상상이 되고 참 부럽네요.

 

멀리서 바라본 회덕 동춘 선생 고택의 모습입니다. 하늘과 주변 환경과 상당히 조화롭게 보이는 한옥의 느낌. 제 기분탓일까요? 너무 예뻤습니당😊

 

햇살이 좋아 어떻게 찍어도 다 기분 좋은 햇빛이 가득한 사진을 얻을 수 있었구요. 

 

동춘당 산책로입니다. 사람이 정말 없어서 마음편히 천천히 둘러볼 수 있었어요. 마주친 사람은 정말 거의 없고 멀리 존재하고 계신(?) 분들만 조금씩 보일 뿐. 정말 넓고 사람도 많지 않은 곳이라 편하게 둘러보실 수 있으실 거에요! 특히나 이런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서도 사람은 여전히 많지 않더라구요.

 

천천히 둘러보다보니 앞 쪽에 이런 시비가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바로 여루 문학의 한 부분을 차지하는 호연재 김씨의 시비였는데요. 동춘당 송준길의 증손인 송요화와 결혼하여 송씨 가문에 시집을 왔었던 당시 여성이라고 합니다. 호연재는 원래 시인의 자질이 뛰어난 사람으로 기록되고 있는데요. 특히나 회덕의 명망 있는 사족이었던 동춘당의 후예와 결혼을 함으로써 그 자질이 더욱 더 결실을 보게 되었다고 하네요. 조선 후기 사대부 여성이 지닌 절제된 감정과 사유를 시문에 담게 되어 중요한 인물이라고 합니다.

 

호연재 김씨가 지었던 시들을 직접 후손이 한글로 영어로 번역하고 '호연재유고'로 출판했다고 하니 멀리서 바라보시면서 흡족한 얼굴로 보시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산책을 하고 주변 설빙에서 생일 때 받은 기프티콘을 쏠쏠하게 써 보았습니당! 금액이 조금 남아 제가 좋아하는 민트초코빙수와 함께 떡볶이를 시켜보았는데 생각보다도 맛있는! 음식이었습니당:-) 떡볶이는 비주얼도 나쁘지 않지만 약간 옛날 학교 앞 문구점 떡볶이 맛인데 소스가 정말.. 설빙 인 것만큼 정말 달착지근하고 맛있습니다! 민트초코빙수는 말할 필요가 없이 항상 맛있죠:-)

 

이렇게 소소하게 산책을 해 보았는데요. 송촌동 설빙도 사람이 많지 않고 엄청엄청 넓은 매장이라 다른 손님들과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간단히 먹고 갈 수 있습니다. 어려운 시기를 다함께 슬기롭게 이겨내 갈 수 있기를 바라며, 다음 번에도 행복한 산책, 여행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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