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쨈🍯의 지리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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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매일매일 성장을 추구하는 지리쨈입니다🙌

2월 말 홍콩 여행 후기를 시간이 날 때마다 하나씩 남기고 있는데요. 오늘은 홍콩의 야경 명소! 홍콩에서 가볼만한 곳으로 항상 언급되는, '빅토리아피크'로 가는 피크트램 까지 걸어간 후기, 피크트램 꿀팁, 빅토리아피크 위 스카이테라스에서 사진 찍느라 고생한 후기와 사진 찍기 좋은 장소 등등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시작할게요:-)

 

피크트램 가는 길

지난 번 포스팅했었던, '쑨원 박물관'에서 피크트램 타러 걸어가는 길..!

 

18 Caine Road 에 위치한 타운하우스 같아 보이는 고층 건물이 있었는데요. 너무 좋은 레지던스 같아 보여서 찍어 본 사진입니다. 여기는 진짜 호텔 말고 거주민들을 위해서만 오픈된 공간 같아서 홍콩 도심 거주민들이 또 한편 부러워졌네요..! 

 

피크트램 타러 한참을 걸어가다보니, '이것이 홍콩이다'라는 느낌이 들어서 찍어 보았습니다..! 건물의 밀집도가 정말 장난 아니죠??! 평소에 살기에도 참 팍팍할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혹시나 지진이나 화재 같은 재난 상황에는 정말 취약할 것 같다는 생각이 사진으로 봐도 또 드네요. 홍콩의 삶은 경제적으로는 여유로울지 몰라도, 제 개인적으로는 공간적으로 너무나 팍팍해보였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멋진 빌딩의 모습들도 보이구요..! 자동차 도로로 주로 만들어져 있다보니, 보행자용 도로는 너무나 돌아가야 하는 구조라, 발이 너무너무 아프긴 했지만 덕분에 교통비는 아주 조금 아낀 것 같습니다😥

 

피크트램 타러 걸어가는 길에, 홍콩 법무부로 보이는 건물도 지나갔는데요. 같은 문구의 현수막이 엄청 많이 붙어 있어서 무엇인가 하고 봤더니, '일국양제'라고 적혀 있더라구요! 홍콩이 사실상 중국의 손아귀에 넘어갔음을... 안타깝게도 확인할 수 있는 모습이어서 찍어 보았습니다. 중국과 홍콩이 '하나의 국가, 두 개의 제도'라고 열심히 홍보(?)하고 있는 것 같았구요. 그 내용이 지도와 랜드마크들의 일러스트에도 잘 드러나있었습니다. 

 

그래도 걸어다니느라 힘들었지만, 홍콩은 워낙 홍콩섬의 센트럴 지역, CBD 지역에 모든 중요 기관들이 모여 있다보니, 인터넷에서, 유튜브에서 보았던 신기한 건물들, 그리고 공공기관 등 다양한 장소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어서 재미있었습니다.

 

홍콩 빅토리아피크 가는 길, '피크트램'

그렇게 조금 더 걷다보니, 커다란 동그라미 조형물? 같은 것이 눈 앞에 보였구요! 그리고 갑자기 홍콩 여행 중 거의 보지 못했었던 한국인 관광객이 조금 보였습니다. 한국인 관광객을 보고, 피크트램이 가까웠다는 것을 육감적으로 느꼈는데요. 드디어 눈 앞에 'The Peak Tram'이라는 글자가 보였구요. 입구는 위 사진처럼 생겼습니다:-) 

 

 

https://goo.gl/maps/VKX5127REEm1jzBGA

 

피크 트램 · 홍콩 센트럴

★★★★☆ · 운송 서비스

www.google.com

 

피크트램 가격은 아주 저렴한 편은 아니나, 또 관광지치고는 아주 비싼 가격도 아니라고 생각 되는데요. 일반적인 티켓으로 끊었을 때는, 성인 88 달러(왕복), 편도는 62달러 입니다. 하지만 홍콩에서 거의 만능 통치약 처럼 쓰이는 옥토퍼스 카드로 끊었을 때는, 첫번째 탔을 때, 62달러, 두 번째 탔을 때는 26달러로 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편하게 피크트램 2인 + 스카이테라스 2인 이용권 티켓을 따로 티켓 구입처(마이리얼트립 어플)에서 구입하고 탔습니다. 

 

피크트램 운영 시간은 아침 7시부터 밤 10시까지이니, 여행 시 참고해주세요!

 

피크트램 이용 시 꿀팁! 🍭

피크트램을 타고 올라가는 길에는 무조건 오른쪽에! 내려올 때는 무조건 왼쪽에 앉아야 합니다:-) 

피크트램을 기준으로 올라가는 방향 오른쪽 부분이 홍콩 센트럴, 홍콩 CBD 부분이다보니, 훨씬 더 화려한 바깥 모습을 구경하실 수 있구요! 내려올 때 방향에서는 왼쪽 부분이 홍콩 센트럴 빌딩들의 반짝이는 야경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 한국인들 사이에서는 많이 알려져 있는 정보이다보니, 피크트램 문이 열리자마자 바로 많은 한국분들이 오른쪽으로 달려가시더라구요. 약간의 몸 충돌이 있을 뻔 했는데, 노을 + 야경 타이밍은 항상 사람이 많으니, 그것보다 아주 조금 일찍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피크트램 타고 올라가는 길..! 이렇게 경사가 엄청난 곳이구요. 제가 일부러 경사를 느낄 수 있는 사진을 찍기 위해 수평을 맞추어 찍었는데, 엄청난 경사를 거슬러 올라가는 느낌?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몸이 뒤쪽으로 쏠리는 느낌??!! 많은 한국 분들과 함께 피크트램을 타게 되었는데, 다들 타임랩스, 동영상, 사진 등등 다양한 기록을 남기시더라구요! 

 

피크트램을 타고 빅토리아피크 꼭대기까지 올라가서 본 모습이구요. 홍콩섬 센트럴의 모습과 바다 건너 침사추이의 모습까지 함께 볼 수 있습니다! 

 

 

https://goo.gl/maps/DGGvUaK8aeUX4SgDA

 

스카이 테라스 428 · 1 Lugard Rd, The Peak, 홍콩

★★★★★ · 관광 명소

www.google.co.kr

위 사진은 모두 스카이테라스 428 꼭대기 옥상에서 찍은 사진이구요. 피크트램을 타고 꼭대기까지 쭉 올라가면, 스카이테라스 428 건물과 그대로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연결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한 층 한 층 올라가다보면, 중간 층 즈음에서 스카이테라스 옥상으로 진입하는 티켓을 검사하는 곳이 있었구요. 저희는 미리 옥상으로 올라가는 티켓까지 구입했던 터라, QR코드로 받은 티켓을 제시하고 올라갔습니다. 한국인 분들은 거의 대부분 사전에 티켓을 사 오시던 것을 보았습니다. 마이리얼트립이나 와그 같은 사이트에서 미리 구입하시고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찍어 준 남편 사진과 남편이가 찍어준 저의 사진..! 저는 정각으로 딱 떨어지는, 제가 찍어준 남편사진 구도가 더 좋다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이렇게 비교해두고 보니 남편도 빌딩을 많이 넣어서 사진을 찍어 주었네요😎

 

하지만 남편이 세로로 찍은 사진은..ㅋㅋㅋㅋ이렇게 저만 잔뜩 찍어 두었더라구요. 왼쪽 사진처럼 여기가 빅토리아피크인지 어디인지 모르겠는 사진을 찍어 두어서 결국 미안하지만 한 번 더 부탁해서 빅토리아피크 뷰인 홍콩섬 센트럴의 빌딩들과 함께 세로 사진까지 얻어 내었습니다..! 

 

저희는 스카이테라스 꼭대기 옥상에 올라가자마자, 모든 뷰 포인트에 사람들이 잔뜩 가득하게 서 있는 것을 보고, 그냥 눈 앞에 보이는 첫번째 빈 공간에 자리를 잡았었는데요. 왼쪽 절반은 산 뷰가 보이고, 오른쪽 절반은 빌딩숲이 보이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전반적인 모습을 하나의 사진에 담아보고자 파노라마 사진을 찍어 보았는데요. 양 옆에 사람들이 가득하다보니, 파노라마를 예쁘게 찍을 수가 없었네요ㅠㅠ

 

역시 파노라마 한 번 더 도전했으나 실패..! 

 

그냥 이렇게 아무렇게나 찍어도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사실 빅토리아 피크에서 홍콩 센트럴 방향은 서쪽이 아니라 북쪽에 더욱 가깝다보니, 아주 멋진 노을은 홍콩 센트럴이 보이는 측면 반대편으로 가야 볼 수 있었는데요. 저희는 노을을 보러 갔다가 괜히 좋은 명당 자리를 빼앗길까봐 노을을 보러 반대편 다녀오지도 못했구요ㅠㅠ그냥 그 자리에 거의 2시간을 쭉 서서, 천천히 어두워지는 하늘을 바라보며, 점점 불이 켜져가는 빌딩들을 즐겼습니다:)

 

점점 어두워지는 하늘..! 그리고 하나 둘 들어오는 빌딩들의 불빛들..! 마구마구 설레이기 시작했어요😍

 

하늘이 확실히 다 어두워지고나니, 빌딩들의 불빛이 딱! 모두 들어오는데, 하나 둘 불빛이 켜지는 모습도 너무너무 예뻤구요..! 그 와중에 노을 -> 야경으로 바뀌어가다보니 정말 많은 관람객들이 스카이테라스에 마구마구 올라오는 것이 느껴졌지만, 사실 늦게 들어오신 분들은 사진찍기 좋은 장소를 찾아서 자리를 잡기 정말 어려워 하시더라구요. 조금 더 일찍 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오래 서 있다보면 발이 많이 아프니, 마음의 준비는 하고 오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반짝반짝 빛나는 홍콩 야경을 보니, 빅토리아 피크에서 저녁 8시에 하는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실제로 그것을 노리고 올라오시는 분들도 꽤 계신 것 같았는데요. 저희는 5시? 정도에 이미 너무 일찍 올라와서 그래도 아주 따뜻하지 않은 기온(15도 내외?) 에서 한참동안 옥상에 서 있었더니 너무너무 춥더라구요. 결국 8시 심포니 오브 라이트까지는 보지 못하고, 7시 30분 정도에 내려왔습니다. 

 

홍콩 센트럴의 묘미는 또 이렇게 눈앞을 가득 채우는, 용적률 가득한 빌딩숲이 아닐까 싶어요..! 이게 바로 홍콩! 이라고 외치고 있는 듯한 빌딩과 불빛들의 향연이 참 묘한 기분이 들면서도 예뻤습니다! 

 

하지만 스카이테라스 옥상은 너무너무너무*10,000 많은 사람들 때문에 양 옆이 가득해서 자유로운 구도의 사진을 찍기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는데요. 한 가지 꿀팁을 드리자면, 스카이테라스 건물 꼭대기 말고, 중간 층 정도에 위치한 '버거킹' 바로 앞 쪽에 위치하고 있는 테라스 같은 곳에서 사진을 찍었더니,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다양한 포즈로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약간 불편했던 점은 옥상이 아니라 그런지, 주변에 사람들이 없어서 그런지 바람이 정말정말 심하게 많이 불었어요! 그래서 사진 속 머리와 옷 상태가 다 웃기게 나왔긴 합니다만, 바람이 조금 적을 때 가셔서 다양한 포즈의 사진을 찍기에는 여기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옥상보다는 조금 각도가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왠만한 정도로는 앞쪽의 빌딩들과 함께 사진을 찍어볼 수 있어서 추천드려요..!  

 

빅토리아피크 위 '스카이테라스' 사진 꿀팁
: 꼭대기 옥상 말고, 중간층 레스토랑 층에 있는 테라스에서 사진을 찍어 보자..! 특히 버거킹 앞 쪽의 테라스 뷰가 상당히 괜찮다. 위 사진 정도의 각도가 나온다.

 

여기서도 한참을 구경하다가 너무너무 추워서 더이상 어떻게 할 수가 없을 때, 드디어 내려왔네요..! 그래도 너무 아쉬웠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대전에서는 자주 보기 어려운 아주 큰 도심 모습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저희는 거의 3시간은 머무른 것 같네요!

 

홍콩은 신기하게, 차량 번호판을 자유롭게 문자로만으로도 지정할 수 있었는데요. 'SPECIALE'이라는 차량 번호판이 인상적이라서 찍어 보았습니다. 홍콩섬 센트럴 쪽은 금융 기관에 종사하는 부유한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확실히 서울에서도 잘 못 보았던, 슈퍼카가 정말 많았구요. 무엇보다 테슬라 최신 기종이 정말정말 많이 보였습니다! 

 

빅토리아피크 꼭대기의 스카이테라스에서 한참을 시간을 보냈던 저희는, 너무 오래 서서 사진을 찍다보니 발이 너무너무 아파져서 피크트램을 타고 내려오자마자 바로 가장 늦게까지 여는 스타벅스를 찾았습니다. 홍콩 센트럴의 스타벅스들은 대부분 오후 6시에 문을 닫았는데요. 구글에서 검색하면서 가까우면서도 9시? 정도까지 조금 더 오래 운영하는 스타벅스를 찾아서 그 곳을 방문했고 아주아주 만족스러웠어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맛은 정말 놀랍게도 어디가서 먹건 똑같은 맛이라..! 익숙한 그 맛, 한국에서 먹던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 맛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았구요. 무엇보다 잠시 앉아서 발을 쉴 수 있어서, 그리고 홍콩 카페나 식당에 거의 잘 없는 콘센트를 사용해서 잠시라도 핸드폰 충전을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다음에도 또 홍콩 여행 후기 보러 찾아와주세요!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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