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일매일 성장을 추구하는 지리쨈입니다!🙌
최근 다시 블로그를 열심히 정리해봐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어, 2월 홍콩 여행 후기를 하나씩 정리해나가고 있는데요. 홍콩여행 전 공부한 부분이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여행을 하며 느낀 점이 많아, 저의 개인적인 후기가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며, 하나씩 정리해보고 있습니다:-)
이번 홍콩 여행을 통틀어 느낀, 홍콩이라는 도시의 가장 큰 장점은 홍콩 국제 공항과 홍콩섬이나 침사추이와 같은 도심부가 공항 철도(Airport Express)로 바로 연결된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홍콩 공항 도착 후 식사시간까지 여유가 있으시다면, 혹은 기내식을 충분히 드셨다면, 바로 공항 철도를 타고 도심부로 나가셔서 맛난 음식을 먹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요.
저희 같은 경우는, 인천공항에서 12시 비행기를 타고 홍콩에 4시에 도착했지만, 그 때까지 점심도 먹지 못한 몹시 배고프고 굶주린, 목마른 상태였기 때문에 홍콩 국제 공항에서 가장 맛난 식당을 찾아 아주 늦은 점심 겸 이른 저녁을 먹고 도심부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찾아간 곳이 바로바로 홍콩 국제 공항에 있는 미슐랭 맛집, 크리스탈제이드 였습니다!!!
홍콩국제공항에서 이미그레이션(입국 심사)를 마치고 수화물을 찾은 뒤 나오게 되면, 바로 앞에 공항 철도가 연결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그 곳에서 조금 더 우측으로 돌아보고 쭉 걸어가시다보면, 크리스탈 제이드 라는 영어로 적힌 반가운 간판을 확인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요렇게 생긴 곳이구요. 공항 안에 있는 식당이다보니 샵인샵 느낌으로 되어 있고 딱히 문이 없는 곳이라 밖에서도 손님이 많은지 적은지, 자리가 있는지 없는지 쉽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저희가 도착한 5시 경에는 다행히도 손님이 많지 않았어요. 그래서 바로 들어가서 드디어..! 정말 몇 시간 만에 반가운 우롱차를 마실 수가 있었습니다ㅠㅠㅠㅠ
안내 받은 자리에 앉자마자 바로 이렇게 우롱차를 한 잔씩 깔끔하게 가져다 주셨구요. 개인적으로 차를 정말 좋아하긴 하지만, 이렇게 웰컴 티 처럼 주는 차는 늘 기분이 좋은 것 같아요. 심지어 따뜻하게 데워진 우롱차여서 몇 시간동안 비행으로 힘든 심신을 잠시 쉬게 해 주었습니다. 물론 이 !!우롱차는 추후에 결제할 때 가격이 포함!!되어 있더군요.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홍콩에서 딤섬을 먹으러 간 곳들은 모두 이렇게 우롱차를 자리에 앉자마자 제공해주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모두 다 가격에 따로 집계가 되는 방식이었습니다. 먹고 싶지 않다고 안 마실 수 있는지는.. 확인해보지 못했지만, 나름 한국에서는 잘 마시지 않는 우롱차를 굉장히 진하게 우려 주시기 때문에 홍콩을 기억하는 좋은 방식(?)이 될 것 같습니다.
크리스탈제이드는 싱가포르 기반의 중국 음식 기업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홍콩 내에서도 많은 체인점이 있었고 심지어는 한국의 서울에도 들어와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서울에 살지 않기에 서울에 있는 크리스탈제이드보다 홍콩에 있는 크리스탈 제이드를 먼저 오게 되었네요. 서울에는 강남에 있는데 아주 줄도 길고 방문하기가 쉽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크리스탈제이드는 2021년 미슐랭 원스타와 미슐랭 중에서도 가성비 좋은 식당에게 주는 미슐랭 빕구르망에 선정된 바 있습니다. 2023년에도 선정된 줄 알았는데, 그것은 미처 따로 확인해보진 못했습니다.
크리스탈제이드 메뉴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알아본 바가 없이, 그냥 딤섬 맛집이라더라 하는 말만 듣고 오다보니, 무엇을 시켜야 할지 감이 전혀 없었는데요. 구글 지도나 식당 내 안내판에서도 모두 샤오 롱 바오(Xiao Long Bao)를 추천해주고 있었습니다. 샤오 롱 바오는 즉석에서 만드는 육즙(고기 수프)가 가득한 작은 딤섬이라고 합니다. 바로 위 사진 메뉴판의 사진이 샤오 롱 바오니, 저렇게 생긴 딤섬을 드시고 싶으신 분은 그대로 시키시면 됩니당:-)
크리스탈제이드에서 인상적이었던 것은, 메뉴판을 따로 가져다 주시지 않으시고, QR코드가 찍힌 영수증 같은 종이를 가져다 주시면서 직접 핸드폰으로 주문하는 방식이었는데요. 싱가포르에서도 아주 인기 있는 중식당에 갔더니 그렇게 주문 받는 방식을 보았는데, 시대의 변화에 잘 따라가면서도 좋은 방식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편으로는 디지털에 익숙하지 않으신 부모님 세대는 딤섬 하나 조차 시켜먹기 어려울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마음이 씁쓸하기도 했어요.
뜨끈한 국물도 함께 먹고 싶어 제가 시킨 라면이구요. 발음도 그대로 라미엔 으로 나와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신기하게도 라멘같은데, 맛이 조금 더 구수한 느낌?? 땅콩을 활용해서 고소한 느낌이 물씬 나는 것 같았습니다! 또 특이하게 참깨를 잔뜩 넣어주셔서 조금 더 고소한 맛이 가득했던 것 같아요!
저한테는 약간 조금 과한 고소한 느낌? 조금 기름진 느낌이 많이 있었는데요. 육수는 정말 기가막혔습니다. 거의 9시간? 10시간 만에 먹는 첫 끼니라 더 감동적이었던 것 같아요😂
샤오 롱 바오의 모습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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