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일매일 성장을 추구하는 지리쨈입니다🙌
요즘 하나씩 예전 맛집탐방기를 정리해보고 있는데요. 방학을 맞이하여 정리해야 할 것들이 한 두개가 아닌데, 언제나 기록을 정리한다는 것은 참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 일이네요. 언제쯤 습관적으로 편하게 기록을 정리해나갈 수 있을까요. 오늘의 대전, 세종, 공주 근교 카페 가배서림 방문기는 2022년 작년 9월 방문했던 기록이구요..! 드디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대전 근교의 뷰 좋은 카페를 찾다가 가을 즈음에 방문해서 오히려 푸릇푸릇한 뷰를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대전, 공주에서도 가까운 근교 카페인 가배서림은 행정구역상 세종시에 속해 있는데요. 사실 말이 세종이지, 용담리에 있기 때문에 대전, 세종, 공주 시가지에서 어디서든 걸리는 시간은 비슷할 것 같습니다..! 지도를 보시면 느껴지는만큼 주위에는 따로 발달된 시가지가 없기 때문에 오히려 더 좋은 푸릇푸릇한 논밭뷰를 감상할 수 있어요!
가배서림은 정말 곳곳에 인테리어를 많이 신경쓰신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2022년을 뜨겁게 달군(?) 자연물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곳이었습니다. 곳곳에 있는 미술작품들도 눈에 많이 띄었구요!
이렇게 곳곳에 나무 + 돌을 활용한 인테리어와 자연을 형상화, 모티브로 한 인테리어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얼마 전 아파트 인테리어를 싹 끝낸 저도 이런 인테리어를 정말 하고 싶었는데 좁은 공간 상의 제약 때문에 포기했었는데요ㅠㅠ시원하고 탁 트인 대형 카페에서 좋아하는 인테리어를 즐길 수 있어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곳곳에 미술작품들, 도자기, 조형물 등도 감각적으로 배치되어 있었구요.
자연과 매우매우 가까운 곳인데 또 그 점을 정말 잘 활용하셔서..! 이렇게 나무의 선들도, 이끼들도 모두모두 예뻐 보였습니다! 푸릇푸릇 눈이 맑아지는 기분이 들었어요🤗
가구들도 범상치않죠??!! 사장님의 인테리어, 건축 관련한 식견이 정말 놀라울 정도로 곳곳이 다 예쁜 카페여서 계속 다니면서 사진을 찍게 되었네요.
옥상이구요..! 옥상은 안전상의 문제 때문인지 생각보다는, 아래층들보다는 약간 아쉬운 느낌이었지만, 전반적인 느낌의 통일은 잘 시키신 모습이었습니다.
계단에서도 곳곳에 미술작품들을 볼 수 있어 너무너무 예뻤어요!
또 요런 도자기 종류들도 매우 좋아하시는 것 같았는데요..! 저 또한 요즘 그릇 욕심이 상당히 많이 생긴 와중이라 재미나게 구경할 수 있었습니당💕
1층의 베이커리 카운터의 모습인데요..! 또 다양한 종류의 도넛으로 유명하다고 해서, 도넛을 먹으려고 왔는데 브라우니 쿠키를 또 아쉽게 지나칠 수 없었네요. 베이커리도 직접 하시는 듯 했습니다.
메뉴판이구요..! 가격대는 6,000원에서 7,000원 정도 사이로 높은 편이었는데요. 공간 자체가 정말 너무 예쁘고 마치 고급 라운지처럼 잘 꾸며져 있는 느낌인 점을 감안하면.. 인테리어 비용이 음료 비용에 녹아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음료는 조금 비싸지만 대신 아름다운 공간을 향유하니까요😘
도넛도 가격이 상당합니다. 오리지널 도넛만 3,500원이고 크림이 들어간 도넛들은 4,500원씩 합니다. 세계적으로 가장 빵 값이 비싼 나라가 한국이라는데, 요즘의 카페 문화가 많은 부분 기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커피 내리시는 모습, 음료 준비해주시는 모습을 직접 앞에서 볼 수 있는 오픈 형태의 주방이었구요!
주문을 하는 카운터가 위치한 1층의 모습입니다..! 저 천 안으로 들어가면 1층 여자 화장실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거의 모든 공간이 흡사 갤러리처럼 꾸며져 있어서 고급진 느낌 뿜뿜! 절로 행복하고 신이 나는 곳이었어요!
이렇게 곳곳에 작품들이 걸려 있었는데요. 제가 인테리어를 할 때 주안점을 두었던 세로 선 라인이라던지, 자연을 공간 속에 가지고 들어오는 점 등등 저와 생각이 비슷하신 듯한 부분이 많이 보여서 정말 반갑고 좋았던 공간이었습니다! 공간은 총 4층까지 이루어져 있는데 각각의 층이 서로 다른 느낌을 조금씩 보여주고 있어서 또 다양하게 즐겨보실 수 있어요!
진짜 곳곳에 작품들과 플랜테리어, 무채색의 깔끔한 색상의 인테리어가 합쳐져서 따뜻한 느낌, 고급진 느낌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이런 나뭇가지도 선이 참 예쁘죠? 자연을 카페 속으로 아름답게 잘 가지고 오신 것 같아요!
일본의 정원을 떠올리게 하는 작은 분재들과 흙, 자갈 등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동네 칭구들과 셋이서 가서 다양한 메뉴를 시켰구요..! 도너츠도 빠짐없이 시켜보았습니다:-) 도넛을 시켰더니 트라몬티나 나이프와 포크를 주셔서 손에 많이 묻히지 않고 먹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푸릇푸릇한 들판을 카페에 앉아 평화롭게 볼 수 있어 너무 행복했구요!
저는 이번에도 가장 작은 양의 커피(?)를 주문하는 데에 성공(?) 했습니다🥰 동네칭구들이다보니 자주 만나는데 제가 만날 때마다 가장 작은 양의 커피, 가장 비싼 커피를 주문하는게 웃겨서 한참을 같이 웃었네요ㅋㅋㅋㅋ저는 크림라떼?를 시켰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음료는 개인의 선호를 따라 먹는 것으로..!
그래도 양은 적었지만 커피는 맛났구요..! 도넛도 약간 요즘 유행하는 노티드 도넛 같은 것을 비슷하게 따라한 느낌이 없지않아 있었지만, 생각보다 맛났어요!
예쁘죠? 참 마음이 평화로워지는 곳이었습니다. 저는 늘 강이나 호수, 바다가 보이는 뷰 카페를 찾아왔었는데요. 이렇게 논밭뷰도 참 예쁘다는 사실을 가배서림을 통해 알게 되었어요.
물론 이름의 '서림' 때문에 책이 많을 것이라고 기대했던 것은 저의 기대와 조금 달랐지만, 책보다 미술적인 감각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아름다운 카페, 평화로운 카페, 논밭뷰를 즐길 수 있는 카페라 겨울이 지나고 또 방문하고 싶네요💕
신기했던 것이 이렇게 창문들을 삼베? 같은 것으로 창문을 드리워 놓았는데 이것이 또 굉장히 느낌있고 예뻐 보였던 것 같습니다. 하나하나 신경을 안 쓰신 부분이 없는 아름다운 카페에요 정말🤗
작년 9월 정도? 방문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저렇게 푸릇푸릇 예쁜 모습을 보니 얼른 봄이 다시 왔으면 좋겠네요🥰 봄이 오면 또 공주 뷰 카페를 찾아 여기저기 다녀야겠습니다..!
가배서림이라는 글씨 밑에 'Time and space passing slowly'라는 문구가 아주 작지만 예쁘게 인테리어 철학을 보여 주고 있는 듯 합니다. 느낌과 분위기가 너무 좋은 공간이라 또 가게 될 것 같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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