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쨈🍯의 지리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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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매일매일 성장을 추구하는 지리는빡쌤입니다🙌

저는 요즘 다방면의 책읽기를 많이 늘리려고 노력하고 있는데요. 그 중 하나가 '글쓰기'에 대한 책이었습니다. 블로그를 1년 넘게 꾸준히 써 오다보니, 물론 시기에 따라 좋은 토픽을 먼저 선점하게 되어 뜻하지 않게 좋은 성과가 나는 글들이 생겼지만 주로 제가 뜻하지 않은 글들일수록(?) 더욱 더 좋은 성과가 나는 경우가 있어서, '어떻게 하면 좋은 글을 쓸 수 있는지', 특히 '콘텐츠 중심의 온라인 시장에서 어떻게 하면 텍스트 콘텐츠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지'에 대해 갈증이 많았었는데요. 

 

바로 그러한 갈증을 해결해 준 책이 있어 소개하려 글을 씁니다. '판교사투리'와 '직장인의 넵병'으로 유명한 박창선 선생님의 '터지는 콘텐츠는 이렇게 만듭니다'라는 책이었는데요! 

 

과거 직장인의 '넵병'이라는 신조어와 그의 글을 보고 감탄하면서 공감했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 골랐던 책이구요. 다행히 학교에서 다락방 연구회 비용으로 책을 구입할 수 있어서 그 덕택에 편하게 구입했습니다.

 

이번 '터지는 콘텐츠는 이렇게 만듭니다'라는 책도 정말 공감가는 문구들이 많았는데요. 대체로 편하고 쉽게 후루룩 읽히는 글들이라, 원래 글을 편하게 쓰시는 분이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긴 했지만, 사실 엄청난 노력을 하고 계시다는 것을 책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텍스트 콘텐츠로 살아남기가 더더욱 힘들어지는 '동영상 중심의 콘텐츠'가 정말 득세하고 있는 세상에서 어떻게 하면 공감을 일으키는 텍스트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해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세세하게 알려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쉽게 읽히는 책이나, 편하게 읽어버리면 안 될 것 같은 그런 책이라고 할까요. 책을 읽던 중 종종 멈춰서 잠시 나의 글쓰기 습관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나중에 다시 복습해보기 위해 책을 읽으며 체크해두었던 부분들을 함께 메모로 남겨둡니다.

 

오늘도 알찬 하루가 되셨길 바라며,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 memo -

 

p.8 

글은 기본적으로 독자와의 대화입니다. 둘은 아주 조용한 테이블에 앉아 있습니다. 약간 어둑한 불빛의 나무 테이블이 있는 따뜻한 공간이죠. 내가 좀 더 말이 많은 상태고 독자는 조용히 듣고 있습니다. 우린 우리가 쓰는 페이지 건너편에 사람이 있단 사실을 잊어선 안 됩니다.

 

p.22

독자가 글을 읽으면서 고려하는 세 가지!

1) 이 정보가 정말 나에게 필요한가 : 필요도

2) 내가 정보를 손쉽게 이해할 수 있는가 : 난이도

3) 이 정보를 신뢰하고 활용해도 되는가 : 유효성

 

p.25

누구도 광고성 글을 친구에게 공유하지 않습니다. 트래픽은 '이거 네 얘기다! 이것 좀 봐'라는 반응에서 시작됩니다. 글을 보고 공유할 대상이 떠올라야 합니다. 콘텐츠에 긍정적인 의견을 남기거나 공유를 했을 때 부끄럽지 않은 주제여야 하고요.

 

p.27

글은 생각입니다. 주로 내 생각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이지만, 독자는 내 생각을 통해 위로받기도 합니다. '나와 같은 생각인 사람이 있구나!'라고 말이죠. 게다가 그게 브랜드의 콘텐츠로 발행된 것이라면 훨씬 크게 위로받는 느낌일 것입니다.

 

p.32 

콘텐츠가 퍼지는 이유는 공유 때문입니다. 글을 읽고 전달하고 싶은 한 사람이 떠올라야 합니다. 누구나 겪는 상황인데 그 상황이 꽤나 풀리지 않는 숙제여야 합니다. 완벽한 해결책을 주진 못해도 웃으며 해소할 수 있는 '대화거리'를 제공하는 것만으로도 콘텐츠는 가치 있습니다. 사람들 사이에서 한 방에 해결되지 않는 고질적인 고민거리가 무엇인지 잘 눈여겨봅시다.

 

p.45

트렌드를 선도한다는 건 단어를 선점하는 것과 같습니다. 다만 아무 단어나 트렌드를 만드는 게 아닙니다. 사람들이 '언택트'나 '뉴노멀'이란 단어에 쉽게 적응할 수 있었던 건 모두가 지금 이 혼란을 뭐라고 불러야 할지 몰랐기 때문입니다.

 

p.77

재미있는 글에서 중요한 것은 좀 더 본질적인 요소입니다. 여기에는 세 가지 조건이 있죠. 맥락, 유창성 그리고 긴장과 이완입니다. 흔히 공감에서 재미가 생긴다고 말하는 건 맥락의 일종입니다. 전후 관계를 파악할 수 있고, 상황을 지배하는 감정을 이해할 수 있을 때 우린 '공감한다'라고 말합니다. 

 

p.99

색다른 단어에서 오는 신선함을 느끼는 건 글 쓰는 사람에겐 필수적인 일입니다. 우리의 세계는 단어의 개수와도 비례합니다. 타인의 세계를 이해하는 일도 단어에서부터 비롯되죠. 내 언어의 한계를 넘고 싶다면 다양한 언어를 들어봐야 합니다. 사람과의 만남, 대화, 다양한 주제가 넘치는 곳에서 말이죠.

 

p.111

단어는 네 겹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 듣고 떠오르는 그림

2) 오감의 정보

3) 좋다 싫다

4) 구체적인 경험들

 

p.113

만약 추상적인 일반명사를 쓸 일이 있다면 조금만 더 그림이 그려지는 구체적인 단어로 바꿔보세요. 이를테면 '일상의 피로함'이란 단어 대신 '당신의 하품'이란 단어를 써보는 것이죠. 독자의 손에 잡히고 판단할 수 있고 그림이 그려지고 그들이 경험을 했을 법한, '확실한 이미지'를 갖는 단어들을 제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p.138 

글은 정보의 나열이 아닙니다. 정보가 흘러가야 하죠. 그리고 목표에 도달해야 합니다. 앱을 다운로드하라는 건지, 웹사이트에 가입하라는 건지, 구매를 하라는 건지 명확하게 서술해야 합니다. 

 

p.148

내가 쓴 글을 직접 육성으로 듣다 보면 계속 반복되는 표현이나 루즈하게 늘어지는 부분, 갑자기 긴장감이 높아지는 부분 등이 보입니다. 가장 손쉬운 방법은 다양한 에피소드와 고유명사를 적절히 섞어 활용해주는 방법입니다. 재미있는 강의들의 특징이기도 하죠. 

 

p.165

내가 쓴 글 중 최고의 성과와 최저의 성과를 냈던 글은 제외하고, 나머지 글들의 평균을 잡아보세요. 그게 내 본래 실력입니다. 대박이 터졌던 글은 내 실력이 아닙니다. 그건 여러 조건들이 맞아떨어진 하나의 '결과물'일 뿐입니다. 실력은 그리 쉽사리 성장하거나 퇴보하지 않습니다. 꾸준하고 느리게 성장하죠. 운 좋게 한 두개가 대박이 났다면 그날 하루 기분 좋게 마무리하고 잊으면 됩니다.

 

p.178

나의 글의 거리를 좀 떨어뜨릴 시간이 필요합니다. 글을 완성하고 한두 시간 후에 다시 보는 것입니다. 다음 날 아침에 보면 더욱 좋습니다. 객관성이 유지되었다면 다시 글을 봅니다. 전날과는 달리 많은 허점들이 보이기 시작할 것입니다. 

 

p.199

아티클이나 소개서, 발표 자료라면 하이어라키(hierarchy)가 생명입니다. 글의 전체상을 그려볼 수 있도록 체계가 한눈에 보여야 하는 것이죠. 본문 글은 없다고 생각하고 대제목과 중제목, 소제목에만 힘을 실어주세요. 그래서 저는 소개서를 제작할 때 본문 없이 제목들만 연결해서 말이 되게 만드는 작업을 먼저 합니다. 20페이지짜리 소개서를 만든다면 각 페이지 제목들을 먼저 정하죠. 그리고 각 문장을 하나로 합쳤을 때 완벽한 하나의 글이 나오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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