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행을 결정한 것은 비행기를 타기 불과 2주 전쯤?
친한 고등학교 친구와 함께 겨울방학을 어떻게 하면 더 알차고 신나게! 보낼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갑자기 결정하게 되었다:-)
함께 일정을 맞추어놓고 어디론가 여행을 가자고 얘기 중이었지만,
모스크바로 결정한 것은 여행을 정말 좋아하는 우리 둘 모두 안 가본 곳 중에서
가장 매력적인 곳으로 가 보자는 의견에서
우리들의 최애 앱! skyscanner를 찾다가 정하게 되었다
결과적으로는 대 만족 여행지!
이미 다녀온 입장에서 여행기를 시작하기 전 모스크바의 매력을 정리해보면,
1. 로맨틱하다! 특히 겨울 모스크바는 특유의 로맨틱한 매력이 있다:-) 2. 물가가 한국 대비 저렴한 편이다. (그렇다고 동남아처럼 아주 저렴하진 않음. 비슷하나 조금 더 저렴한 편)
3. 트레차코프 미술관, 톨스토이 생가 등 문화 명소가 많다!
4. 유럽 감성 구글 맛집들이 많다!
5. 겨울철 패션 집합소! 특히 예쁜 언니들이 정말 많다:-) (태어나서 가장 예쁜 언니를 봄) |
모스크바를 겨울 여행지, 특히 2월 여행지로 고민할 때
가장 많이 걱정을 하는 것이 너무 춥지 않은가? 하는 것인데
정말 놀랍게도 우리가 모스크바에 체류하는 기간 동안에
서울이 모스크바보다 더 추운 시간이 더 많았을 정도로
상상초월로 한국의 추위가 막강한 편이다..
물론 한국과 러시아의 시차를 고려한다고 해도 말이다
하지만, 온도가 서울이랑 비슷한 정도로 낮다고 해도
사실상 체감 온도가 훨씬 높은 곳은 모스크바인 게 맞다ㅠㅠ
바람과 공기 자체가 차원이 다른 피부를 뚫고 들어오는 공기라,
머리 전체를 감싸주는 모자는 꼭 챙기는 것이 좋다:-)
참고로, 나는 러시아에서 러샤 사람들이 많이 쓰고 다니는 털이 보슬보슬 느껴지는
털모자를 사고 싶었지만 혹시 몰라 한국에서 털모자를 챙겨 갔는데 아주 잘 쓰고 다녔다..
(러시아의 인조 모피? 털모자는 머리가 너무 커 보여 못 샀다는 슬픈 후문이...또르르)
모스크바에 가면서 강추위가 너무 걱정되어 잔뜩 쟁여갔던 핫팩은
오히려 다 못쓰고 왔을 정도로 체감 온도가 아주아주 낮지는 않았다
붙이는 핫팩 보다는 물을 넣어 따뜻하게 안고 잘 수 있는 fashy 같은 핫팩을 챙기는 것이 나을 것 같다:)
모스크바는 러시아에서도 완전 서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거의 유럽 생활 방식과 비슷하다고 보면 되어서
호텔의 난방은 아주 따뜻한 편은 아니라 겹쳐 입을 후리스? 같은 것이나 안고 잘 핫팩이 적당한 듯 싶다
여튼, 코로나의 창궐로 얻게 된 황금같은 일주일의 휴가 기간 동안
옛날 여행기들을 차츰차츰 정리해보려 한다:-)
모스크바 본격 여행기는 내일부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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