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선생님의 첫 월급 턱 추천아이템(ft.센스있는 월급 턱)🥰

안녕하세요! 매일매일 성장을 추구하는 지리는빡쌤입니당:-)

올해 저희 학교에는 9월 발령으로 신규 선생님 한 분이 오셨는데요. 최근 9월의 월급이 나오면서 첫 월급을 받게 되신 신규 선생님께서 첫 월급 턱을 내러 방문해주셨습니당👏 그런데 너무나 센스 있는 월급턱에 다들 놀라면서 즐거워하셔서 혹시나 신규 첫 월급턱을 준비하시는 신규 선생님들께 도움이 될까 하여 포스팅을 남기기로 했습니다! 제가 근무하는 대전은 이렇게 경조사가 있을 때 적당히 학교 선생님들께 감사의 의미로 작은 선물을 돌리는 것이 관례로 되어 있어 다들 돌리는 경향이 있으시구요. 타 지역은 그렇지 않다고도 하는데, 불편해하지 않으시고 즐겁게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당😉

 

신규 선생님의 센스 짱 과일 컵 턱

이번에 받은 과일컵이었구요. 이렇게 센스 있는 문구도..! 넣어주셨습니다. 이 문구를 보고 나니 제가 첫 월급을 받았을 때가 떠오르면서 그 때 떡을 돌리면서 문구를 열심히 고민하던 기억이 났습니다. 어떤 문구로 돌렸었는지는 너무 오래 전이라 기억이 잘 나지 않았지만, 신규 선생님의 작은 다짐(?)을 이렇게 받아 보니 마음 한 켠이 뭉클해지면서도 따뜻해지는, 그리고 제 자신의 현재 교사로서의 모습과 위치를 고민해보게 되었습니다. "나는 항상 아이들을 사랑하고 있는가?", "나는 계속해서 교사로서 배움을 이어나가고 있는가?"와 같은 질문들을 스스로에게 해 보았습니다😊

 

옆에서 봤을 때는 요렇게 생긴 과일컵이었구요. 지금 3년 여 동안 계속 학년 총무를 해 오면서 과일컵을 여러 번 주문해 본 경험을 비추어 봤을 때는 요 정도의 과일컵이면 대전의 시세는 5,000원은 훌쩍 넘는 금액이었을 것 같은데 다시 한 번 신규 선생님의 센스와 열정에 박수를 보내며👏

 

대전에 있는 '반달'이라는 프레시 과일 키트(fresh fruit kit)를 파는 유성구의 과일가게에서 시키신 것 같았습니다..! 오렌지와 방울토마토, 메론, 파인애플, 씨 없는 청포도, 씨 없는 포도 등이 예쁘게 들어가 있었구요. 정말 맛있는 과일들만 모아놓은 과일컵이었습니당😘 애정 듬뿍, 열정 가득ㅋㅋㅋ이런 과일 컵을 받으면 과일 컵을 나눠 준 상대가 누구더라도 애정과 호감을 가질 수 밖에 없을 것 같았어요!

 

문구 스티커를 붙인 전체적인 모습은 이렇게 보이구요. 퇴근 후 저녁을 맛나게 먹고 배를 두들기며 과일을 먹으면서 즐겁게 영화를 보았습니당😉 과일 컵 강추에요 증말루..!!

 

신규 교사 첫 월급 턱 추천 아이템

1. 떡

- 가장 무난. 음료와 함께 하면 더욱 좋음. 음료는 식혜를 강력추천😘

2. 과일박스/과일컵

- 센스 있으나 가격이 조금 높은 편. 지역의 과일박스 또는 과일컵을 조금 더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가게가 있다면 잘 알아보고 구입 추천

3. 더치커피 

- 아직 받아본 적은 없으나 좋은 선물이 될 듯하여 아이템에 넣음. 커피를 안 드시는 분들이 계시다는 것은 고려해야할듯

4. 호두과자 미니세트

- 첫 월급턱 외에 다양한 경조사에 많이 쓰이는 아이템으로 추천

5. 그 외에 수건, 우산, 치약세트 등등 다양한 것이 있으나 첫 월급턱은 실용적인 선물보다는 즐겁게 먹을 수 있는 작은 것이 더 좋을 듯 합니당😊(순전히 제 뇌피셜이긴 함)

 

도움이 될까 하여 제가 나름대로 정리해 본 추천 아이템들이구요. 조금 이상하게 느껴질 수 있는 관례(?)이긴 해도 이렇게 정을 주고 받는 게 아닐까 하는 아직도 옛날 사람의 생각을 가지고 있긴 합니다요😂 여튼 저는 이렇게 신규 선생님의 선물을 받고 앞으로 도와드릴 일이 있으면 열심히 도와드려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고 저의 신규 시절을 다시 떠올려보며 마음을 새롭게 다잡는 계기도 된 것 같아 기분이 좋으네요. 도움이 되는 글이 되셨길 바라며,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