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제민천(원도심) 맛집, 마당 깊은 집 맛깔😊

안녕하세요! 매일매일 성장을 추구하는 지리는빡쌤입니당☆

최근 코로나 확산 사태로 정신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계시죠? 저도 마찬가지인데요. 방학을 맞아서 약간 코로나가 잠잠해진듯 하여 주변 지인들과 저녁 외식을 했었었었던!! "과거"의 기록을 정리해나가는 중입니다ㅠㅠ

작년까지 같이 모임을 정기적으로 했었는데 한 분이 경상남도로 다시 내려가시게 되어 정말 오랜만에, 거의 1년 여 만에? 오랜만에 만나게 되었구요. 청주, 세종, 대전 등등 각지에서 모여서 함께 한 자리라 여러 가지를 고려하다가 중간 정도의 위치인 공주에서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공주의 원도심이 있는 제민천 부근이구요:-) 제민천은 항상 평화로운 분위기라 마음이 차분해지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원래 알고 있었던 시골 동네를 다시 찾아온듯한 느낌이 들고, 왠지 저 코너를 돌면 외할머니가 반기며 나와주실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저에게는 그런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저는 공주대 출신은 아니지만, 교사 일정연수라고 1달동안 정말 빡시게 받는 연수를 공주대에서 받아서 더더욱 그런 것 같아요! 공주가 원래 고향이신 '나태주' 시인 님의 좋은 글귀도 적혀 있는 창고를 지나 마당 깊은 집 '맛깔'로 향합니다.

 

'마당 깊은 집 맛깔'은 또 유명한 칼국수집인 '고가네칼국수집'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구요. 역시 공주의 맛집 중 하나입니다. 맛깔은 예전에 공주교대를 다니던 여동생 때문에 엄마랑 같이 왔었던 기억이 있는데, 오랜만에 다시 방문해보게 되었어요!

 

이렇게 현무암 돌을 예쁘게 깔아둔 마당을 지나, (마당이 참 느낌 있습니다)

 

오늘 만나기로 한 사람들을 만났구요. 다들 마스크를 열심히 쓰고 있다가 정말 딱! 밥 먹을 때만 벗고 얼른 먹은 뒤 다시 마스크를 꼈습니다ㅠㅠㅠㅠ넘나 힘든 만남.. 그리고 또 이제 당분간 오랫동안 못 보겠죠. 

 

맛깔은 이렇게 반찬이 정갈하게 잘 나오는데요! 저희는 메뉴도 사실 조금 많이 시켜서, 사진을 보며 또 설명드릴게요!

 

요건 대전의 자랑! 충청도의 음식 '두부두루치기' 입니당! 신기하게도 대전, 공주 요 근방에서는 돼지두루치기보다 요 두부두루치기를 훨씬 많이 먹습니다. 두부가 주 재료이구요. 두루치기의 양념 맛은 대다수 여러분들이 알고 계신 그 두루치기 맛과 비슷합니다! 조금 더 칼칼한 정도? 공주칼국수도 유명하지만 같이 먹는 요 두부두루치기 정말 유명하니, 혹시 대전이나 공주에 들리실 일이 있으신 분들은 한번 드셔 보세요!

 

"마당 깊은 집 맛깔"은 두부 요리가 유명한 곳이라, 제가 시킨 순두부찌개였구요. 국물이 진짜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진짜.. 다들 가장 맛있다고 했었던 해물파전! 아주머니께서도 오셔서 일부러 바삭하게 구우려고 노력했다고 말씀해주셨는데, 진짜 바삭바삭하고 맛있었어요! 맛깔에서는 또 특이하게 피자 모양으로 파전을 잘라주시는데, 파전도 얇지 않고 약간 서울 광장시장의 빈대떡처럼 두툼한데 겉은 매우 바삭바삭한 JMT 파전입니다..! 강추요!

 

또 다른 맛깔의 유명한 음식, 돈가스..! 돈가스를 안 좋아하는 남자 사람은 없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돈가스 정말 바삭바삭하고 무엇보다 고기도 두툼하고 양도 많이 주십니다. 돈가스를 한 번 주시고서, 그릇에 놓을 공간이 부족해서 다 못 주셨다고 뒤에 더 가져다 주실만큼 친절하시고 양이 많았습니다! 맛있어요:-)

 

이렇게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쳤구요! 마당이 정말 예쁘니, 예쁜 옷을 입고 마실 나오셨다면 마당에서 사진도 찍고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흰 안쪽 자리를 미리 예약해 두어서 다른 사람들과 접촉이 거의 없이 편하게 먹을 수 있었는데요. 약간 애매한 시간에 가시거나 예약을 해 두시고 가시면 한적한 공간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조금 마음 놓고 식사를 즐기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민천은 밤에 해가 완전히 지고 나서 다리에 약한 조명을 켜 두는 것이 정말 예쁜데요..! 제민천을 따라 쭉 구경하셔도 정말 맛집들, 카페들이 많으니 편하게 마실 나오는 기분으로 둘러보세요:-)

 

최근에는 "공주 문화재 밤 야행"이라고 시 차원에서 행사도 준비 중인 것 같았는데요. 사실 사람이 너무 붐비면 조금 무서울 것 같아서(전염병 걱정. 전 걱정왕이라ㅠㅠ) 사람들이 별로 없는 요즈음 어스름할 때 두부두루치기 한 끼, 맛나게 드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그럼 많이 걱정이 되는 요즘이지만,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하루 하루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행복한 밤 되세요!💖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