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논술 재시험 확정(12월 8일) 1차 시험 합격자도 유지(ft. 현직교사 분석)

안녕하세요! 매일매일 성장을 추구하는 지리쨈입니다🙌

올해 연세대 수시 자연계 논술 시험이 지난 10월 12일 진행되었었는데요. 이후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이 불거지면서 수험생과 학부모 일동이 학교측을 상대로 소송을 진행하는 등 많은 논란이 있었는데요. 

 

어제, 연세대 자연계 논술 관련 매우 중요한 소식이 새롭게 나와,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대입 역사상 유례없이 1차 시험과 2차 시험 합격자를 모두 인정하는 파격적인 결정이 나왔는데요. 수험생과 학부모님들께서 꼭 확인하셔야 할 내용을 상세히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바쁜 현대인을 위한 요약]
✅ 연세대 자연계 논술 1차 합격자(261명) 결과 그대로 인정
✅ 12월 8일 2차 시험으로 추가 261명 선발 (역대급 파격 결정)
✅ 수능 이후 자연계 논술 학습 전략과 합격 전략 제공

 

1. 연세대 논술 사태 배경과 경과

이번 연세대 논술 문제 유출 사태는 단순한 감독 실수로 시작되었지만, 대입 제도의 공정성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게 된 중요한 사건입니다. 자세한 경과를 살펴보겠습니다.

💡 주요 경과
- 10/12: 자연계열 논술고사 시행 중 문제 유출 발생
- 10/15: 수험생 18명 시험 무효 소송 및 가처분 신청
- 11/15: 법원, 가처분 신청 인용 (합격자 발표 정지)
- 11/27: 연세대, 2차 시험 시행 및 추가 선발 결정

 

2. 연세대의 결정 사항과 의미

📌 핵심 결정사항
- 1차 시험(10/12) 결과 인정: 261명 선발
- 2차 시험(12/8) 추가 실시: 261명 추가 선발
- 총 522명 최종 합격 예정
- 2027학년도 정원에서 추가 인원만큼 감축

 

연세대의 이번 결정은 대입 제도 역사상 유례없는 파격적인 조치인데요. 1차 시험의 감독상의 실수, 문제 유출 관련 논란을 인정하고, 1차 시험의 결과 합격자들과 관계없이 2차 시험 재시험을 한 번 더 치른 후, 추가적으로 같은 인원의 추가 선발을 단행하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만약 1차에도 합격했었도 2차에도 합격한 학생이 있다면 이는 중복이기 때문에, 2차 시험으로 합격할 수 있는 인원은 '최대 261명'이 됩니다. 즉, 2차에 합격한 학생이 모두 1차에는 합격하지 못했던 학생이라면 최대 261명까지 추가 합격을 시킨다는 것이구요. 만약 1,2차 모든 시험에서 합격한 학생이 많아진다면 추가로 합격시키는 학생은 그만큼 줄어든다고 할 수 있겠죠. 이렇게 늘어난 대입 정원은 2027학년도 정원에서 그만큼 감축한다고 합니다.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169515.html

‘문제 유출’ 연세대, 내달 8일 2차 시험…2027학년도 감축해 추가 선발

 

연세대 관계자와의 인터뷰는 위 기사에서 확인했구요. 중복합격자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261명이 모두 늘어나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출처: 연세대학교 입학처 홈페이지

 

10월 15일 이미 관련 보고와 재발방지 대책을 올렸음에도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자, 급히 의논을 통해 11월 27일 새로운 입장문을 밝히게 된 것 같구요.

 

출처: 연세대 입학처 홈페이지

<2025학년도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전형 추가시험에 대한 발표문>
 
안녕하십니까.
 
올해 10월 12일 시행된 2025학년도 자연계열 논술시험과 관련하여 연세대학교의 후속조치를 오랜 기간 기다려 주신 수험생과 학부모님, 그리고 여러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연세대학교가 재시험 등 신속하게 후속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겸허히 받아들입니다. 수험생을 포함한 여러분들의 입장을 두루 고려하여 후속 조치를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여 숙고에 숙고를 거듭해 왔습니다. 10월 12일 이후 지금까지 본부 비대위를 구성하여 매일 점검 회의를 통해 본 사태의 발생 경위와 문제점, 파급 효과와 2025학년도 입시 전반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다양한 교육, 입시 전문가와 법조계의 평가와 조언을 통해 합리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연세대학교는 이번 일에 대해 법원의 판단을 통해 실체적인 진실을 밝히는 것이 연세대학교뿐만 아니라 정상적으로 시험에 응시한 대다수의 수험생들의 이익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였고 아울러 타 대학의 입시에 대한 배려라고 판단하였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단기간 내에 법원의 판결을 받는 것이 어렵게 되었습니다.
 
이에 연세대학교는 여러 수험생 및 학부모님들께서 느끼실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하여, 우리 대학과 타 대학의 수시모집 전형 일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교육부와 협의 후 아래와 같이 결정하였습니다.
 
첫째, 12월 8일에 추가시험(이하 ‘2차 시험’)을 시행합니다.
둘째, 2차 시험은 10월 12일에 시행된 시험(이하 ‘1차 시험’)에 응시한 수험생 전부가 응시할 수 있습니다.셋째, 1차 시험에 의해 선발하기로 한 261명의 학생은 정상적으로 1차 시험만으로 선발합니다. 합격자 발표예정일은 12월 13일입니다.
넷째, 2차 시험에서도 261명의 합격자를 선발하여 12월 26일 이전에 발표합니다.
다섯째, 1차 시험의 합격생과 2차 시험의 합격생 모두 2025학년도 연세대학교 논술전형의 합격생이 됩니다.
 
연세대학교는 결자해지의 마음으로 이번 결정을 하였습니다. 이번 일로 인하여 심적 고통을 받으신 모든 수험생과 학부모님들께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2024년 11월 27일

연세대학교 교학부총장 드림

 

전체 발표문은 위와 같습니다. 

 

3. 시험 일정과 결과 발표

12월 8일 2차 시험이 발표된 만큼, 앞으로의 일정이 매우 촉박하게 진행됩니다. 수험생들이 반드시 체크해야 할 날짜를 정리했습니다.

⏰ 주요 일정별 체크포인트
- 12월 8일: 2차 시험 실시
- 12월 13일: 1차 시험 합격자 발표
- 12월 26일 이전: 2차 시험 합격자 발표
- 12월 26일: 수시모집 등록 마감

 

1차 시험 합격자는 정상적으로 1차 시험으로만 선발하겠다고 했지만요. 1차 시험 합격자 발표일은 12월 13일, 2차 시험 실시일은 12월 8일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1차 합격자 발표일 전에 2차 시험이 시행됩니다. 2차 시험 대상자는 1차 시험을 치른 모든 수험생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연세대 논술 해당 전형을 지원한 학생들은 모두 2차 시험에 재응시 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 될 것 같네요. 

 

자주 묻는 질문

Q1: 1차 시험에 응시했다면 반드시 2차 시험을 봐야 하나요?
A: 1차 시험 합격 여부를 모르는 상황이므로, 합격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시면 2차 시험 응시를 적극 권장드립니다.

Q2: 1차와 2차 모두 합격하면 어떻게 되나요?
A: 중복 합격이 가능하며, 둘 중 더 유리한 모집단위로 배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Q3: 2027학년도 정원 감축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나요?
A: 현재 고1 학생들의 입시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자연계열 전체 학과에 걸쳐 감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무리

이번 연세대의 결정은 입시의 공정성과 수험생의 기회를 모두 고려한 결정으로 보입니다. 빠른 기간 안에 해결책을 찾는 것이 쉽지 않았을텐데, 치열한 고민의 흔적이 나타나긴 하는 것 같습니다. 결국, 기존 응시자들의 기회 보장, 공정성 논란에 대한 적극적 해결, 미래 입시에 대한 책임 있는 대응 등을 위해 가장 최선의 방법을 선택하게 된 것 같은데요. 2027학년도 대입 모집 인원에는 영향이 있기 때문에 현재 고1 학생들에게는 썩 반갑지는 않은 소식일 수 있겠네요.. 이번 연세대 논술 논란으로 앞으로 대학별 고사의 공정성 확보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궁금하신 점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더 공부해서 다음 포스팅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이 글을 읽으신 모든 분들의 성공적인 대입 수시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