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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부동산 PF와 관련하여 태영건설이 부도위기에 맞았다는 이야기가 경제 기사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태영 데시앙' 아파트 브랜드로 알고 있었던 기업인데, 뉴스를 보다 보니 조금 더 상세히 알고 싶은 부분들이 생겨 오늘은 태영건설의 법정관리 위기에 관해 글을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태영건설이 국내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분야를 먼저 살펴보자면, 태영건설은 아파트 브랜드 '데시앙’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방과 수도권에서 주택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데시앙’은 2002년 도입된 태영건설의 대표적인 자사 브랜드로, 유형별로 차별화된 하위 브랜드도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 국내에서 태영건설은 도로, 철도, 항만 등 국가 기간산업을 건설하는 토목사업, 방송시설, 의료시설 등을 건설하는 건축사업 등도 역시 수행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2021년 시공능력평가에서 토목건축공사업 시공능력평가액 2조 6,478억 원으로 국내 건설사 시공금액 기준 14위를 기록할 정도의 꽤 잘나가는 건설사입니다.
국민들에게 사실 가장 잘 알려져 있는 바로는, SBS의 최대주주로서 28.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일텐데요. 태영건설이 보유하고 있는 SBS 주식은 약 1조원의 가치가 있다고 하네요. SBS는 국내 첫 민영방송 사업자로서 1990년에 설립된 방송사라고 합니다.
태영건설은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인한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워크아웃(기업구조 개선작업)을 신청했는데요. 이번 워크아웃 신청은 시공능력 순위 16위의 중견기업인 태영건설이 부동산 PF 부실로 인해 워크아웃에 들어간 첫 사례이기 때문에 이 사건 때문에 부동산 PF들이 도미노처럼 터지게 될까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주제입니다.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은 만기가 도래한 부동산 PF 대출 상환 문제 때문인데요. 서울 성동구 성수동 오피스 개발 사업과 관련한 480억원 규모의 PF 채무의 만기 날짜에 태영건설은 이를 상환할 수 없게 되면서 워크아웃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태영건설의 순수 부동산 PF 잔액은 3조2천억원에 육박하며, 이달까지 만기인 PF 보증채무는 3천956억원이라고 합니다.
워크아웃은 채권단이 75% 이상 동의하면 개시되는데요. 오늘(24.01.08) 아침 회의로 워크아웃으로 진행이 가능할지 그렇지 않을지를 회의롤 통해 지켜보겠다고 했고 제가 글을 수정하고 있는 오후 시간, 워크아웃이 진행되는 쪽으로 거의 결정이 난 것 같습니다.
태영건설의 주요 채권은행은 산업은행, 국민은행 등인데요. 워크아웃에 들어가면 태영건설은 채권단의 관리하에 대출 만기 조정, 신규 자금 지원 등을 받게 되구요. 워크아웃은 기업이 경영활동을 유지하면서 정상화를 도모할 수 있으며, 채권단과 공동관리 기업간 자율적 협의를 통해 단기간에 진행돼 성공률, 대외신인도 회복, 채권회수 가능성 등이 기업회생 (법정관리)보다 상대적으로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으로 업계에서는 부동산 PF에 따른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현재와 같은 분양시장 침체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22조8천억원 (한국기업평가·8월말 기준) 규모의 PF 우발채무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코오롱글로벌, 신세계건설 등도 PF 우발채무로 유동성 위기를 겪을 수 있다는 관측이 업계에서 나오고 있고, 금융권의 부실도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참고로, 9월말 기준으로 부동산 PF 규모는 134조3천억원입니다.
2024년 1월 8일, 월요일 오전 회의를 통해 총수 일가 사재 출연을 제외한 나머지 자구안들을 실행하는 쪽으로 결정이 난 듯 합니다. 물론 아직까지는 조금 더 지켜보아야 할 것 같군요.
태영건설이 부동산 PF 위기로 워크아웃을 신청한 것과 관련해 산업은행이 주관하는 채권자협의회가 내년 1월 11일 열릴 예정이구요. 오늘 여러 가지 변화와 관련하여, 11일날 워크아웃 개시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크아웃은 자력으로 채무를 상환할 수 없는 기업을 대상으로 채권단이 75% 이상 동의하면 개시되는 제도로, 워크아웃에 들어가면 채권단의 관리하에 대출 만기 조정, 신규 자금 지원 등을 받게 된다고 합니다. 워크아웃의 법적 근거는 지난 26일 재시행된 '기업구조조정촉진법 (기촉법)'입니다.
제1차 채권자협의회에서는 워크아웃의 개시 여부, 채권행사의 유예 및 기간, 기업개선계획 수립을 위한 실사 진행, PF사업장 관리 기준 등을 논의하고 결정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 여부는 건설업계와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영건설은 시공능력 순위 16위의 중견기업이며, 부동산 PF 잔액은 3조2천억원에 육박한 상당히 규모가 있는 기업이기 때문에,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통해 회생할 수 있을지, 아니면 도산할지에 대해 금융당국과 채권단은 신중하게 판단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리스크를 많이 지고 무리한 사업을 한 기업을 살리기 위해 지나치게 많은 세금이 들어가지는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있네요.
경제와 기업의 변화를 살펴보는 것은 정말 재미있지만, 또 2024년 경제 위기설이 솔솔 올라오는 요즘, 잘 해결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태영건설이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주어야 가능한 일이겠지만요. 이번 주 안에는 결정이 될 것 같으니 기대를 가지고 뉴스를 지켜 보아야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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