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흥동 맛집, 삼복맨션♡

안녕하세요! 

매일매일 성장을 추구하는, 이번주는 생기부의 노예가 되어 있는..(아마도 향후 몇 주간은 계속 생기부 노예 예정인) 지리는빡쌤입니당★

바쁜 일상 중에도 남자친구와의 기념일이 되어 맛있는 저녁을 먹으러 대흥동으로 출발했습니다!

 

오늘은 왠지 꽃을 사고 싶은 날이라 사 보았어요:-) 얼마 후에 시험을 앞두고 있는 남자친구라, 이것저것 준비할 시간이 없을 것 같아 이번엔 제가 꽃 선물을 사 보았습니당♥ 어디 멀리, 오래 있을 시간은 없어 매일 저녁 밥을 같이 먹는 것이 소소한 우리의 기념법..! 시험이 정말 코앞이라 가까운 대흥동에 갔는데요! 안타깝지만, 처음 가려도 했었던 식당은 웨이팅이 너무 길거나, 문이 안 열려 있어서ㅠㅠ원래 가려고 생각하지는 않았던, 삼복맨션으로 정했습니당..!

 

일반 가정집 주택을 개조해서 만든듯한 외관..! 아주 예쁘구요. 비도 와서 일단 감성 낭낭. 일단 합격!

 

요런 야외 테이블도 있습니당! 비가 와서 어제는 이용을 하지는 못했지만유ㅠㅠ사실 테이블 바로 옆이 골목길이라, 평소에도 야외 테이블에 앉아서 먹으려면 조금 두꺼운 낯을 가지고 있어야겠네요(나는야 부끄럼쟁이)

 

요 바삭바삭한 크로와상 보이나요? 진짜 존맛탱이에유! 특히 뒤로 보이는 라임모히또..! 최근 마신 모히또 중에 정말정말 딱! 마음에 드는 맛이었습니당! 제가 또 모히또 먹는 걸 참 좋아하는데요ㅋㅋ딱 적절한 정도의 달기와 상큼함.. 완벽한 조화였습니다! 글을 쓰는 지금도 다시 마시고 싶네요!

 

메뉴는 조금은 단촐한 편이지만 있을 것은 다 있습니다! 스테이크와 리조또, 파스타가 주 메뉴인 것 같아요:-) 특히 파스타가 다양한 종류로 준비되어 있었구요. 이 날 날씨가 정말 더웠는데, 오일 파스타가 많이 땡기는 날이라 어쩌다보니 오일 파스타와 오일 베이스의 리조또를 시켜버렸네요ㅋㅋ

 

요렇게 예쁜 창가자리에 앉았구요. 전체적인 인테리어는 화이트 톤으로 아주아주 깔끔!했습니다. 다음에 독립을 하게 되면 이렇게 꾸미고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깔끔하고 정갈한 인테리어! 아주 칭찬해유:-) 그리고 전 개인적으로 정수기 물을 별로.. 아니 많이 좋아하지 않는데요. 약간 보리차 같은 찬 물을 주셔서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인테리어 하나하나, 음식 하나하나 신경써서 서비스를 제공해주시는 것이 느껴지는 기분 좋은 순간이었네요!

 

바질 머쉬룸 오일 리조또와 알리오올리오♡

 

요즘 이상하게 오일 파스타가 많이 땡겨서(원래 어렸을 땐 좋아하지 않던 맛이었는데ㅠㅠ) 시킨 알리오올리오..! 양도, 맛도 혜자였습니당! 특히 제가 좋아하는 페퍼론치노가 잔뜩 들어 있어서 오일 파스타인데도 느끼하지 않고 아주 맛있었어요! 그릇도 참 예쁘쥬?

 

바질 머쉬룸 오일 리조또. 알리오올리오 같은 올리브유 베이스의 파스타를 시켰으면 크림 리조또나 로제 리조또 같은 것을 시켰으면 딱 맞았을 텐데, 이 날 이상하게 오일에 꽂혔었나 봅니다ㅋㅋㅋㅋ오일 리조또까지 오일 세트를 시켰지만, 요것도 페퍼론치노가 낭낭하게 들어 있어서 아주 맛있었습니당..! 전반적으로 요리가 다 정갈하고 딱! 간이 맞는, 맛있는 집이란 걸 느낄 수 있었쥬! 

 

특히 서비스로 제공되는 요 크로와상과 오일 파스타의 오일 국물(?)을 찍어먹으면 또 을매나 맛있게유ㅋㅋㅋ정말 만족스러운 한 끼였습니다! 참고로 크로와상은 500원씩 추가로 주문할 수도 있다고 하시니, 가실 분들은 참고하셔서 먹방 계획을 짜 보시면 되겠습니다!

 

아주 만족스러운 한 끼를 다 먹고 배를 두들기며 나와서 본 정문 앞 테이블. 약간 비에 젖은 의자도 갬성적이네유. 인테리어의 색감이 특히나 마음에 드는 레스토랑이었습니다..! 재방문 의사 200%! 다음에 올 때 먹을 메뉴도 정해놨어요:-)

 

이렇게 글씨조차 예쁜 삼복맨션..! 오래오래 흥해랏! 다음에 또 방문할게요:-)

즐겁고 맛있는 한 끼를 찾는 분들은 삼복맨션 가세요. 두 번 가세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