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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매일매일 성장을 추구하는 지리쨈입니다🙌

주말에 좋은 소식이 하나 있어 관련 글을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바로, 한국의 16번째 세계문화유산 등재 관련 소식인데요! 가야고분군이 그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드디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고 합니다!

 

가야 고분군은 저희 엄마의 고향인 김해, 남편 부모님의 고향인 남원에도 역시 있어서, 관심이 있었던 유적 중 하나인데요. 가야에 대한 기록이나 유적 지정이 생각보다 많지 않아서 항상 아쉬움이 남았던 차에, 가야 고분군이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다는 소식을 들으니 너무 반갑습니다. 

출처: JTBC

▶ JTBC 가야고분군 세계문화유산 등재 관련 기사 보러 바로가기! 

 

가야 고분군이란? 

'가야 고분군'은 한반도 남부 지방에 존재했던 고대 국가 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인데요. 가야 고분군은 1∼6세기 중엽에 걸쳐 경남 김해, 함안, 창녕, 고성, 합천과 경북 고령, 전북 남원에 조성된 7개의 고분군으로 구성된다고 합니다. 이들 7개의 고분군은 각각 가야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면모를 드러내는 '타임캡슐'의 역할을 할 수 있겠죠. 또한 동아시아 고대 문명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로 인정받아 이번에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가야 고분군'은 지난 2013년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이미 등재되어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후 2021년 1월 유네스코로 신청서를 제출했었고, 드디어 이번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현지 시간으로 9월 17일 오후, '가야고분군'을 세계유산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합니다. 이번 결정으로, 우리나라는 총 16건의 세계유산(문화유산 14건, 자연유산 2건)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7개의 가야 고분군 위치는?

이번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가야 고분군'은 1∼6세기 중엽에 걸쳐 영남과 호남 지역에 존재했던 '가야'를 대표하는 7개의 고분군을 하나로 묶은 연속 유산인데요. 가야는 기원 전후부터 562년까지 주로 낙동강 유역을 중심으로 번성한 작은 나라들의 총칭으로, 경남 김해에 있었던 금관가야를 비롯해 경북 고령 대가야, 함안 아라가야 등이 잘 알려져 있죠. 

 

가야 고분군의 7개 고분군은 ▲ 전북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경북 고령 지산동 고분군, 경남 김해 대성동 고분군, 경남 함안 말이산 고분군, 경남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경남 고성 송학동 고분군, 경남 합천 옥전 고분군입니다. 아래 지도를 참고하시면 5곳이 경상남도에 집중되어 있고, 경북과 전북에 각각 한 곳씩 분포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출처: 문화재청

 

가야 고분군이 갖는 역사적 가치는?

가야 고분군은 가야 역사와 문명을 아주 잘 보여 주는데요. 가야는 고구려, 백제, 신라와 함께 삼국시대에 존속했음에도 '삼국사기', '삼국유사' 등에 옛 문헌에 남은 기록이 많지 않고 그마저 단편적이거나 일부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 관련 연구자들에게는 많은 아쉬움을 주기도 했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구릉 능선을 따라, 혹은 나지막한 언덕에서 조성된 무덤에서 나온 각종 토기, 철기, 장신구 등의 유물은 가야의 면면을 드러내는 '보고' (寶庫), 즉 보물창고와도 같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과거 '연맹'이라는 독특한 정치 체계를 유지하면서도 주변의 중앙집권적 고대국가와 함께 존재했던 가야 문명을 실증하는 증거로서 역사적 가치가 크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가야고분군은 오랜 준비 과정을 거쳐 세계유산에 오르게 됐습니다. 당초 김해와 함안 고분군, 고령 고분군 등은 각각 세계유산 등재를 신청해 잠정목록에 올랐으나 문화재청은 2015년 이를 '가야고분군'으로 묶어 등재를 추진하기로 하고 7곳의 유적을 선정했고 그 전략이 아주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네요! 

 

그 외 우리나라의 유네스코 세계 유산은?

가야 고분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면서 한국이 보유한 세계유산은 16건으로 늘었는데요. 세계유산은 1972년 채택된 '세계 문화 및 자연유산의 보호에 관한 협약'에 따라 인류 전체를 위해 보호되어야 할 뛰어난 보편적 가치를 지닌 유산을 유네스코에서 심사해 결정합니다. 우리나라는 1995년 석굴암·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문화유산 14건, 자연유산 2건을 세계유산 목록에 올린 바 있구요. 아래 지도의 지역들이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출처: 연합뉴스

가을이라 날씨도 부쩍 선선해졌는데, 조만간 여유가 생기면 가야 고분군을 직접 방문해보고 싶네요. 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느끼며 인생에 대해, 역사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가야 고분군이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것은 한국의 문화재 보호와 홍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구요. 요즘 뉴스에 좋지 않은 뉴스가 너무 많이 나와 지쳐 있던 찰나에 좋은 뉴스가 나와 주어 정말 감사한 마음입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행복한 하루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건승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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