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쨈🍯의 지리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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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매일매일 성장을 추구하는 지리쨈입니다🙌

요즘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전 세계적으로 풀렸던 유동성들이 줄어들고 전 세계적으로 금리가 올라가면서 많은 스타트업들과 부동산 PF 등 레버리지 비율이 높은 기업과 비즈니스들에서 이런저런 잡음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그 와중에 코로나 팬데믹의 가장 수혜를 받았던 업종 중 하나인, 공유 오피스 기업의 선두를 달리고 있었던 '위워크'가 뉴욕 거래소 상장 후 파산 위기에 처할 만큼 현재 힘든 상황을 겪고 있다고 해서 관련 뉴스를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늘 그렇듯이, 관련 정보를 전달하지만 투자에는 늘 신중하게, 여러분 각자의 판단으로 해야만 하는 것 잊지 마세요!

 

위워크 창업자는?

위워크는 애덤 뉴먼(Adam Neumann)과 미겔 맥켈비 (Miguel McKelvey) 두 명의 창업가에 의해 2010년에 사무실 공유업체로 설립되었습니다. 사실, 위워크의 공동창업자인 미겔 맥켈비와 아담 뉴먼은 2008년에 위워크의 전신인 '그린데스크'를 공동 창업했고 이 때, 이미 공유 오피스 산업에 대한 미래와 수요를 보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2010년에 그린데스크를 팔고 위워크를 함께 시작했는데요. 

출처: 프리미엄 조선 / 위워크 공동 창업자 2인

위워크의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위워크는 사람과 기업이 함께 모여 최선을 다하는 환경을 만들어 가는 비전을 가지고 설립되었다고 소개하고 있구요. 위워크는 현재 전 세계 33개국에서 51만2000명의 회원이 이용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만, 2019년에 창업자 중 한 명인 애덤 뉴먼은 경영 악화와 스캔들로 인해 위워크에서 퇴출되었다고 합니다. 현재 애덤 뉴먼은 아파트 공유 및 임대 사업인 플로(Flow)를 창업하고 있다고 하구요. 맥켈비는 위워크의 공동창업자이자 수석 문화 책임자(Chief Culture Officer)로 남아 있습니다. 

 

출처 조선일보

창업자 중 한 명인 애덤 뉴먼과 관련해서는 이런 뉴스도 있네요. 기업을 망치고 쫓겨나는 주제에 주식을 팔 수 있게 되어 거액을 챙길 수 있게 되어서 많은 직원들의 원성을 받았다는 내용입니다. 재미있네요. 

 

위워크 주요 투자자는?

위워크의 주요 투자자로는 크게 세 기업을 들 수 있는데요. 첫 번째는 '손정의 회장'으로 한국에서도 매우 유명한 '소프트뱅크 그룹(SoftBank Group)' 입니다. 소프트뱅크 그룹은 일본의 통신 및 인터넷 기업으로, 위워크의 최대 지분주주라고 합니다. 소프트뱅크는 2017년부터 위워크에 총 185억 달러(약 21조원)를 투자했으며, 현재 위워크의 6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소프트뱅크는 위워크의 재정난을 해결하기 위해 2020년에 추가적인 자금을 지원하기로 합의했으나, 나중에 계약을 파기했구요. 이에 대해 위워크는 소프트뱅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으나, 2021년에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합니다. 

소프트뱅크 그룹 외에도 다양한 벤처 캐피탈(VC)이 위워크에 투자하고 있는데요. 가장 큰 투자자는 벤처 캐피탈 중 하나인 벤치마크(Benchmark)로, 현재 위워크의 6.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벤치마크는 2011년에 처음으로 위워크에 투자했으며, 그 후에도 여러 차례 추가 투자를 진행했습니다. 벤치마크 외에도 J.P.모건 (J.P. Morgan), 하버드 대학교 (Harvard University), T. Rowe Price 등이 위워크에 투자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상장을 위해 설립되었던 SPAC 기업 보우엑스(BowX)를 들 수 있을 텐데요. SPAC 상장은, 공모를 통해 자금을 모으고 일정 기간 내에 인수 대상 기업을 찾아 합병하거나 인수하는 방식으로 상장하는 방식입니다. 위워크는 2021년에 SPAC인 보우엑스 (BowX)와 합병하여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바 있습니다. 이때 쓰인(?) 보우엑스는 2020년에 설립된 SPAC으로, 위워크와 합병하기 전에는 4억8000만 달러(약 5500억원)의 자금을 보유하고 있었고, 보우엑스와 합병 후 위워크는 약 17억 달러(약 2조원)의 새로운 자금을 확보했습니다.

 

위워크 최근 주가 흐름은?

출처: 한국경제

위워크는 2019년 뉴욕 거래소에 상장하려다가 좌절된 이후 절치부심하여 2021년 10월에 화려하게 상장에 성공한 바 있는데요. 사실 주가는 안타깝게도 상장 이후 쭉 내리막길을 걸어 왔습니다.

 

출처: 구글 증권

글을 쓰는, 2023년 8월 20일 현재, 위워크 주가는 0.14 USD인데요. 최근 주가 차트를 보면 2022년 이후 쭉 하락세를 기록하여 지금은 거의 바닥을 기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주가 차트 모양으로 보았을 때는 앞으로 큰 변화가 없는 한..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또 어떤 혁신이 더 있을 수 있을지 모르니 지켜봐야겠죠. 

 

위워크 파산 위기, 정말일까? 앞으로 주가의 움직임은 어떻게 될까? 

위워크는 공유 오피스 솔루션을 제공하기 때문에, 주로 큰 사업체가 아닌 작은 사업체를 운영하는 사람들이 공유 오피스로 작은 공간을 주로 빌리고 부엌이나 회의실, 컨퍼런스룸과 같은 개별 작은 기업이 혼자 운영하기 힘든 공유 공간을 함께 쓰는 방식으로 성장해왔는데요. 공유 경제 붐을 타고, 전 세계 33개국에서 51만2000명의 회원이 이용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재택근무가 확산되면서 수요가 감소하고, 사업모델의 지속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면서 기업 가치가 급격히 하락했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85% 이상 떨어졌으며, 2023년 8월 20일 현재 시가총액이 2.99억달러 수준으로 아주 많이 하락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워크는 8월 9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지속적인 손실과 재정난 등을 언급하며 "기업으로 사업 지속 능력에 근본적 의구심이 존재한다"고 밝혔다고 하는데요. 위워크는 2분기에 3억9700만달러(5233억원) 순손실을 기록했으며, 매출은 8억4400만달러(1조1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상황이라 더더욱 쉽지 않은 국면입니다. 회사 측은 사업의 지속 여부는 향후 12개월 동안 "계획의 성공적인 집행 여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구요. 회사 측이 말한 이 계획에는 주식·채권 발행 또는 자산 매각을 통한 추가 자본 조달이 포함된다고 합니다.

위워크의 파산 위기는 뉴욕 상업 부동산 시장과 금융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위워크는 뉴욕 맨해튼에서 19만평 이상의 공간을 점유하고 있으며, 오피스 공실률이 높아지면 부동산 대출 상환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부동산 대출과 관련한 금융 기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겠죠.

 

또한 위워크의 몰락은 국내 공유 오피스 업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텐데요. 위워크는 대한민국 서울에서도 가장 노른자 땅인 강남과 종로에 크게 공유 오피스 빌딩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당장 직접적인 영향을 제외하더라도 다른 국내 공유 오피스 기업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다른 국내 대표 공유 오피스 기업인 로컬스티치, 패스트파이브, 스파크플러스 등도 최근 5년간 부진한 실적을 이어오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감소와 경기 침체로 인한 금리 상승 등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하는데요. 공유 경제 자체가 최근 몇 년간 아주 핫했던 개념인 것을 생각했을 때,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공유 오피스가 다 사라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기자본이 건전한 기업들이 잘 살아 남아 공유 오피스가 필요한 분들께 계속해서 서비스를 제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출처: 구글 증권

다만, 최근의 위워크 주가 흐름을 보면 또 급격히 한 번 더 빠진 것을 지켜볼 수 있는데요.  

 

출처: 한국경제

그건 바로 위워크에서 기존의 40주를 1개 주로 역분할을 한다고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이 발표와 더불어 위워크가 파산할수도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계속해서 주가는 곤두박질 치고 있습니다. 예전 서울 종로 한복판에 있는 위워크 빌딩을 보고 멋지다고 생각하며, 이런 사업을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몇 년만에 이런 소식을 접하니 새옹지마 라는 사자성어가 떠오르면서 많은 생각이 드네요. 부디 위워크가 이번 위기를 잘 헤쳐 나가기를, 그리고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의 계좌도 안녕하기를 바라봅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피-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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