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쨈🍯의 지리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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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매일매일 성장을 추구하는 지리는빡쌤입니당😁

내일은 드디어..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이 있는 날이네요:-) 저도 올해 고3 담임으로써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냈는데요. 오늘 오전에 아이들을 정말 오랜만에 만나서 수험표를 나눠주다보니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괜히 눈물이 날 것 같다는 아이들도 있었구요. 오늘은 내일을 위해 조금 일찍 하루를 마무리 해야 할 것 같아 일기 형식의 포스팅을 짧게 쓰고 그만 쉬러 가려고 합니다:-) 

 

학급비를 아껴 2학기 때 학생들이 원하는 선물인 수능 시계와 극세사 무릎 담요 등등을 싹 주문해서 돌렸는데요. 학급비가 5만원 정도 남아서 제 사비를 아주아주 조금 더 더해서 페레로로쉐 T5를 하나씩 돌리기 위해 온라인으로 주문했습니다!

 

이렇게 12개들이 2박스를 주문해서 총 24개! 저희 반 학생 수와 딱 맞게 주문을 했구요!

 

그냥 초콜렛만 주기에 아쉬워서 이렇게 라벨지에 수능 응원 문구까지 한 번 뽑아 보았습니다. 라벨지를 일일이 잘라 보았습니다:-)

 

이제 제가 좋아하는 노가다 작업 시이작!

 

하나씩 일일이 수제로 붙여 주었습니다. 스티커를 깔끔하게 잘랐더니 잘 떨어져서 중간에 요렇게 붙여 보았습니다. 사실 대수롭지 않은 일이긴 한데 다 작업하고 나니 30분 정도 걸렸던 것 같네요. 그래도 뿌듯하고 기부니가 좋았습니당😁

 

라벨지들만 이렇게 산더미ㅋㅋㅋㅋ

 

천천히 음악을 들으면서 하나씩 붙이다보니 24개도 금방 다 붙여 놓았구요:-) 완성하고나니 매우 뿌듯했습니다!!! 이 작업을 하던 당시에 며칠 뒤 원격 수업으로 전환할 예정이었으나 갑자기 코로나 상황이 안 좋아지면서 급하게 아이들을 다 집으로 보내게 되어 페레로로쉐를 하나씩 들려 보냈습니다. 몇몇 아이들은 눈시울을 붉히면서 고마워하기도 하고, 이렇게 한 해가 금방 간 것에 대해 아쉬워 하기도 하고.. 저도 덩달아 기분이 멜랑꼴리해졌습니당😊😂

 

내일 드디어 수능 날이라니, 2020년도 이렇게 지나가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래도 이렇게 함꼐 한 시간들이 서로에게 소중한 기억이 되기를. 그리고 내일 날씨가 너무 춥지 않기를. 많은 수험생들이 희망하던 바를 이루게 되는 연말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행복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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