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판암동 육회비빔밥 맛집! 한우농장 30년💕

안녕하세요! 매일매일 성장을 추구하는, 요즘은 몸무게를 매일매일 갱신하고 있는 지리는빡쌤입니당😁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맛집이지만 코로나 때문에 1년 넘게 한참을 못 가다가 최근 칭구와 함께 방문하여 호평을 받은 맛집을 소개하려 합니다. 대전 동구 판암동에 있는 고기 맛집이구요. 상호명은 특이하지만 '한우농장 30년'입니다!

 

홍천이나 횡성에 있는 소고기 식당들처럼 식당 입구에 고기를 파는 곳이 먼저 나오구요. 거기서 고기를 골라서 들어가서 구워 먹는 시스템으로도 가능하고, 그렇지 않으면 바로 식당으로 들어가서 주문도 가능합니다. 저희는 늦은 저녁을 먹을 생각으로 간 곳이라, 육회비빔밥을 먹기 위해 곧장 바로 들어갔습니다. 

 

두둥! 제가 알고 있는 식당의 모습이 아니었어요! 내부만 싹 리모델링을 한 듯한 느낌이었구요. 다행히도 사람이 정말 아무도 없는 텅 빈 테이블들이라, 고민을 잠시 넣어두고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저녁 시간이 많이 늦어져 사람이 아무도 없는 테이블들. 이 곳의 육회비빔밥 맛은 제가 익히 알고 있기 때문에 편하게 주문해봅니다.

 

다양한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저는 다른 것은 아직 먹어보지 않았고 육회비빔밥만 항상 먹고 왔었는데요. 혹시 필요하신 분이 있을까 해서 메뉴판 전체를 찍어 보았습니다.

 

금방 세팅이 되었구요. 육회비빔밥에는 가운데 싱싱한 육회와 야채들이 예쁘게 세팅되어 있구요. 원래는 된장찌개를 테이블 당 하나만 주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코로나 상황 때문인지 된장찌개를 1인당 하나씩 주셨습니다. 그래서 맛있는 식당 된장찌개를 덕분에 마음껏 먹을 수 있었지요😀 김치도 아주 폭삭 잘 익은 신김치를 주셔서 열심히 자르고 있는 남치니의 바쁜 손길!

 

왼쪽은 약간 옆에서 찍은 모습, 오른쪽은 위에서 찍은 모습입니다. 사진에서는 육회가 조금 적어보이게 나왔지만 실제로 더 많았습니다. 그리고 야채가 요즘 장마 이후로 많이 비싸졌는데도 불구하고 아주 듬뿍 넣어주신 손길을 볼 수 있었구요. 군침을 삼키며 열심히 비벼봅니당😊

 

함께 주신 존맛탱 된장찌개! 사진으로 보고 깨달은 건데, 파가 하트 모양으로 있었네유:-)

 

함께 주신 밑반찬들도 너무나 맛있습니다. 잡채가 정말 방금 한 맛? 잡채는 특히 한 지 오래되면 당면이 딱딱해지면서 맛이 없어지기 마련인데 넘나 맛있었구요..! 그리고 시금치인지? 부추인지? 제 입에는 부추라고 생각된 초록이 나물도 너무 맛있었고 특히 김치..! 김치는 따로 팔아도 될 것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정말 맛있었습니다!

 

고깃집 된장찌개 정말 맛있는 건 다들 잘 아시쥬? 말하면 입만 아플 정도로 정말정말 맛있었구요. 특히 육회비빔밥을 비빌 때 요 된장찌개를 3~4숟가락 넣어서 찰지게 비벼주면 또 을매나 맛있게유? 저는 된장찌개 국물을 약간 넣어서 비비는 것을 정말 선호해서 제 방식대로 열심히 쉐킷쉐킷 비벼 주었는데요! 남치니도 간이 정말 잘 되었다고 할 정도로 너무너무 맛나게 먹었습니당😘

 

부끄럽지만 열심히 맛나게 먹었구요. 반찬을 비롯해서 된장찌개, 밥 모두 싹 다 비우고 나왔습니다. 거의 이 정도면 굶고 온 2인이 아닐까 식당에서도 생각하실 정도로 진짜 말도 없이 엄청 집중해서 열심히 먹고 나왔네요. 식사를 하면서 나눈 말이라고는 '정말 맛있다', '잘 왔네' 라는 말 뿐일 정도로 오랜만에 진짜 맛나게 밥을 먹었습니다.

 

나오는 길에 이렇게 율무차, 밀크커피, 블랙커피까지 제공해주시는 자판기도 친절하게 있어서 오랜만에 율무차도 먹어 보았구요. 기분 쫂! 맛도 JMTGR! 너무 행복한 저녁 식사였네요😊👍

 

리모델링까지 싹 해서 정말 분위기도 달라지고 좋아졌으니, 혹시 대전에서 육회비빔밥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참고해주세요! 아무런 협찬 없이 순수하게 제 돈으로 먹고 제 입으로 느낀 느낌이니 믿어보셔도 됩니당:-)

 

그럼 행복한 추석 연휴 보내시고, 오늘도 행복하세요!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