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전민아일랜드 맛집 문지동, '꽃을 피우다'😊

안녕하세요! 매일매일 성장을 추구하는, 요즘엔 몸무게의 성장만 추구하고 있는... 또르르 지리는빡쌤입니당✨

 

커플이신 분들, 그리고 심심하신 분들, 친구들과 만나려고 해도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 속에서 어딘가 가기에도 참 힘든 요즈음이죠? 저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최대한 사람이 없는 곳들을 주로 드라이브 하는 방식으로 데이트를 즐기고 있구요. 최근에는 결국 텐트를 벼르고 벼르다 샀습니당😘 이제 어디든 가서 텐트를 치고 개인적으로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놀다 오려 합니당!

 

지난 주말, 갑천변에 텐트를 치고 맛있는 도시락들을 챙겨 가서 텐트 안에서 소소한 피크닉을 즐기려고 했으나 귀차니즘 덕분에.. 갑천 근처의 사람 없는 한적한 식당에서 언능 밥만 빠르게 먹고 갑천변으로 텐트를 치러 이동했습니다요..!

 

길을 잘 못 들어 한참 헤매이던 전민아일랜드, 대전 유성구 전민동 바로 근처에 있는 "문지동"에서 최근 생긴 듯한 너무너무 예쁜 빌라촌을 발견했구요. 차를 대충 주차해두고 한참 둘러보다 제일 맛있어보이는 돈가스집에 들어갔습니다. 식당에 사장님 지인으로 보이는 딱 한 테이블만 있고 매우 한가해보였지만 맛있을 듯한 느낌적인 느낌!💖이 있어서 들어가보았습니다..!

 

이름도 참 예쁜, "꽃을 피우다"라는 돈가스집이었구요. 메뉴는 이러합니다. 양식돈가스, 등심돈가스, 치즈돈가스, 비프가스가 메인 요리로 간단하게 구성되어 있었지만 주변 빌라촌이 완전히 다 새 집이듯 식당 인테리어도 완전 새 것이면서 정말 깔끔깔끔한 디자인을 보여주어 기분 좋게 메뉴를 골랐습니당! 저는 치즈돈가스를, 남치니는 양식돈가스를 주문했구요. 사진은 아래에서 함께 보여드릴게유!

 

꽃을 피우다 식당의 장점 첫 번째! 메뉴를 주문하고 가만히 기다리고 있는데 단호박죽? 같은 왼쪽의 죽을 아주 예쁜 그릇에 예쁘게 담아 주셨습니다. 많이 달지도 짜지도 않은 건강한 맛의 죽이었구요. 마치 몸이 아플 때 집에서 엄마가 해 주셨던 따뜻한 맛의 단호박죽이었습니다😍 식당 호감도 급상승!!!

 

또 신기했던 것은 오른쪽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오이고추를 잔뜩! 심지어 쌈장과 함께 주시는 센스를 보여주셨습니당:-) 돈가스를 계속 먹다보면 약간 느끼할 수 있으니 아마 고추와 쌈장을 함께 주셔서 입가심을 하라고 하신 것이 아닌가? 생각했는데 중간중간에 먹기에 생각보다 잘 어울리고 나쁘지 않았습니당👍

 

제가 주문한 치즈돈가스💘이구요! 심쿵 비주얼! 치즈가 가득한 돈가스였는데, 치즈가 참 고소하고 맛있어서ㅠㅠ너무너무 즐겁게 식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소스도 수제로 만든 것이라고 하셨는데 진짜 건강한 맛이었습니다요!

 

이것은 남치니가 시킨 양식 돈가스였구요. 그릇이 참 귀엽고 예뻐서 신경을 많이 쓰신 흔적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돈가스 세트에도 오렌지 한 쪽씩을 디저트로 넣어 주셔서 정말 기분 좋은 식사였습니다..!

 

제 치즈가스였구요🧡 옆에서 바라봐도 너무나 예쁘쥬ㅠㅠㅠㅠ치즈가 가득한 것이 아주 아름답습니다! 겉의 튀김은 아주 바삭바삭하고 얇게 고기가 쭉 둘러싸고 있는 모습이었는데 사장님께서 정말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주신 것이 느껴지는 돈가스였어요! 

 

서대전네거리 근처 맛집 중에 '유메'라는 치즈가스 맛집이 있는데, 몇 번 가 보려고 시도했지만 한 번도 성공한 적이 없었습니다ㅠㅠ근데 사진으로만 봤을 때는 유메와 거의 비슷해보이는? 느낌이었어요!

 

먹으려고 반으로 자르자..! 흘러내리는 치즈ㅠㅠㅠㅠ너무 아름답죠.. 정성도 느껴지고 존맛탱인 마음에 드는 맛집이었습니다! 저희가 밥을 다 먹을 즈음에 한 테이블이 더 들어와서 후딱 먹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갑천으로 고고! 했쥬ㅋㅋ문지동 빌라촌이 생각보다 산책하기도 좋아서 다음에도 한 번 더 올 것 같네요. 혹시 문지동, 전민동 근처에 계신 분들은 한 번 가 보시면 만족하실만한 치즈가스를 드실 수 있을 겁니다! 행복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