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쨈🍯의 지리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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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역시 개인의 풀 매수세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코스피 코스닥 모두 마감하게 되었다

오늘은 온라인 개학 날이라
출근하고부터 정말정말 바빠서
9시 반 쯤? 잠시 mts 들어가본 게
거의 전부였는데, 그 때만해도 외인들이
꽤 많이 매수를 하고 있는 모양새를 보았다

하지만 일을 어느정도 마무리하고
점심시간 즈음 다시 보니
외국인들은 다시 완전한 매도세
개인만 풀 매수에 뛰어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혹자는 개인의 가장 큰 장점으로
(외인과 기관에 비했을 때 엄청난 격차를 가진)
"시간"을 꼽곤 한다

역시 개인은 언제 들어가서
얼마나 오래 걸린다해도
오랜 시간 버틸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으나
기관과 외인은 단기 매매를 통해
정해진 기간 안에 반드시 수익을 내야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릴 수 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개인이 그런 측면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한다

나 또한 이 얘기를 들었을 때
절로 고개를 끄덕였으며 전적으로 동의하는 바이다
하지만, 나만 이상하게 느껴지는건지
아직 상황이 종료된 것이 아닌 게 확실함에도 불구하고
마치 이런 상황 속에서 술을 마시러
룸살롱, 칵테일바에 가는 뉴스에 나오는 사람들처럼
개인들이 마구마구 주식장에 뛰어들고 있는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물론 나도 이 상황이 벌어지기 이전에
물린 종목들을 몇 개 가지고 있으며
최근에 가격이 떨어진 것 같아 연습삼아
관심을 꾸준히 갖기 위해 매수한 종목도
아주아주 소량 있다
하지만 정말 소량이기 때문에
설령 그 돈을 다 잃는다고 해도
내 삶에는 어떠한 지장도 없는 정도로 작은 금액이다

하지만 지금 들어가는 개미들, 개인들은
개인의 가장 큰 장점인 시간을 가지고 들어가는 것이면
또 모를까,
내가 들어가 있는 주식단톡방의 대다수는
단타를 노리고, 그것도 꽤 큰 시드머니를 굴리는
사람들이라 뭔가 마음 한켠이 묵직한 불안감?
같은 것들이 들었다

최근 몇일간 연일 코스피가 소폭의 상승을 보여주면서
주식단톡방에서도 서로 수익을 인증하고
난리가 났다.. 그리고 차트보는 법
과외를 들으라며, 부추기는 이들도 있다

물론 과외를 듣고 나보다 앞서 나가고 있는
이들에게 배우면 효율적이고 좋겠지만
퀄리티가 보장되지 않은,
바이럴마케팅에 의존하는 온라인상의
광고와 과외, 컨설팅(?) 이라는 것들이
정말 많이 성행하는 것 같다

사실 앞으로는 더 그런 세상이 올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요즘 많이 많이 들지만
그래서 많은 돈을 잃고(또는 투자하고) 나서야

그 익명의 강좌의 퀄리티를 알아볼 수 있는
안목을 가지게 될 수 있겠지만서도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사회초년생,
미혼의 젊은이로써
참 살기 막막하다는 생각도 많이 든다

뭐 어쩌겠는가.
그럴 때일수록 더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실력을 쌓아
적어도 진짜와 가짜를 구별할 줄 아는
눈, 되는 것과 되지 않는 것을 구별할 줄 아는
안목을 키우는 수밖에.

오늘은 뭔지 모르게 답답한 마음에
주식과 직접적인 관계는 없는
이러저러한 얘기도 많이 늘어놓게 되었다

여튼 얼른 모두가 마음 편히 뛰놀 수 있는
좋은 세상이 왔으면 하고!
주식 장도 좋은 방향으로 흘러갔으면 좋겠다:-)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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