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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대전의 음식으로 유명한 '두부두루치기'를 팔고 있는 음식점 중 가장 역사 깊고 유명한 '광천식당'을 소개하기 위해 글을 씁니다. 대전의 음식으로는 칼국수와 두부두루치기가 대표적인데요. 그 중에서도 대전의 구도심인 대흥동과 은행동에 관련 식당들이 많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광천식당은 은행동 으능정이거리에서는 조금 거리가 있는 대흥동에 위치하고 있구요. 최근 대흥동에서 핫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카라멜'과 근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통 나오지 않았었던 대흥동을 정말 오랜만에 지나가면서 반가워서 찍은 예전에 많이 가던 카페 '드 블랑'의 모습이구요. 한참 1~2층 단독주택을 카페로 개조하던 시기에 활발히 만들어져서 아주 예쁜 모양새를 자랑하던 카페입니다.
사실 이 날, 처음부터 광천식당을 가려고 했던 것은 아니었는데요. 남자친구와 오랜만에 대흥동 나들이를 한 것이라, 카라멜에서 그 유명한 생면 파스타를 먹어보자며 호기롭게 들렀는데 이미 예약 오픈 후 30분 쯤 후에 도착했더니 예약도 마감, 웨이팅도 마감이더라구요. 저희는 어찌저찌 맨 끝에 이름만 썼지만, 기다림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 배도 고프고 해서 근처 광천식당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광천식당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사실 엄청나게 팬시한 레스토랑은 아니지만 이 곳을 오랫동안 지켜왔다는 사실이 느껴지는 오래된 건물과 간판, 출입구 모습이 정겹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사실 광천식당도 매우 인기 많은 식당 중 하나라 기다릴 수도 있었는데, 정말 운 좋게도 딱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사실 기다리는 것을 썩 좋아하지 않아 행복한 마음으로 들어갈 수 있었네요!
광천식당 차림표/메뉴는 위 사진과 같구요. 수육 소 사이즈가 18,000원, 수육 대 사이즈가 32,000원이라 수육 가격은 적당한 편이구요. 두부두루치기는 2인 기준 13,000원, 오징어두루치기는 2인 기준 20,000원입니다. 그리고 칼국수는 5,000원인데요. 두부두루치기를 시키면 일단 어묵탕 국물을 주시기 때문에 굳이 국물이 필요해서 칼국수나 다른 것을 시킬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왜냐하면 저희가 같은 실수를 했거든요ㅠㅠ두부두루치기만 해도 2인분이라 양이 충분히 많으니, 정말 평소 먹는 양이 많은 분들이 아니시면 쓰여 있는 만큼 적게 시키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기본 세팅이구요. 어묵탕 국물과 김치, 그리고 깍두기 무 정도를 준비해주십니다. 김치가 또 매콤하니 맛있었어요!
그리고 대망의 두부두루치기..! 의 사진이구요. 광천식당 두부두루치기는 두부를 길게 잘라서 매운 양념에 후루룩 찹찹 한 것이 특징입니다. 색깔은 그냥 고춧가루 양념인 것으로 보여도 보이는 것보다 훨씬 맵습니다ㅠㅠ맵찔이인 저는 정말 힘들게 하나하나 먹었고, 매운 것을 평소 즐기는 남치니도 힘들게 땀을 뻘뻘 흘리며 먹을 정도였습니다.
기본세팅과 두부두루치기까지 전체샷! 이구요. 이제 먹을 준비 완료:-)
두부두루치기를 앞접시에 조금씩 덜고 났더니 바로 칼국수도 나왔습니다. 저흰 둘이서만 광천식당을 오는 것은 처음이었어서 양을 정확히 몰라 두부두루치기 2인분과 국물을 위한 칼국수를 함께 주문했는데요! 칼국수는 다음에는 절대 주문하지 않기로.. 다짐했습니다! 칼국수도 참 맛있고 두부두루치기와 함께 먹을 때 더 맛있는데, 둘다 양이 많아서 정말 배가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요즘 코로나로 집에만 갇혀 있다보니 살도 많이 찌고 해서.. 다음 번엔 적정량만 시키기로 다짐했습니다.
칼국수의 모습이구요. 유부와 지단, 야채 등이 매우 많이 들어가서 맛있습니다. 기본 칼국수 육수 베이스는 두부두루치기만 시켜도 함께 주시는 어묵탕 국물과 같은 베이스를 쓰는 듯 싶었습니다! 맛이 거의 비슷했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아주 대식가들은 아니기 때문에 다음 번엔 두루치기만 2인분 딱! 시키기로 마음을 먹고, 하지만 이미 시킨 것은 와구와구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 먹고 부른 배를 통통 두들기며 나온 선화동 거리였구요. 선화동 착한가격거리 안에 광천식당과 카라멜 모두 위치하고 있으니 대전 은행동, 대흥동 근처에서 즐길 수 있는 대전만의 먹거리를 찾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그럼 오늘도 행복하고 맛있는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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