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강추 양심치과 시청역 세브란스치과😀

안녕하세요! 매일매일 성장을 추구하는 지리는빡쌤입니당😁

사람의 오복 중 하나라는 '치아 건강'을 가지지 못한 저는, 늘 치아 정기검진 뿐만 아니라 스케일링, 그리고 오랜만에 한번씩 가면 거의 몇 백만원씩 들여서 충치 치료를 받고는 했는데요. 그래서 이미 치아보험을 든지도 2~3년 정도가 되었습니다ㅠㅠ치아보험료로만 한 달에 4만원 이상씩 달달이 나가다보니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얼른 충치 치료를 마치고 보험을 해지해보고자 치과를 방문했습니다.

 

최근 방문했던 갤러리아 주변의 유명한 기업형 치과인 모 치과에서는(이름은 공개적으로 밝히진 않겠습니다만), 상담가가 나와서 성심성의껏 30분 가까이 상담을 해 주었지만 총 치료해야하는 충치 12개 가량에, 총 금액도 350만원에 육박한다는 너무나 충격적인 얘기를 들었습니다😥 너무 충격적인 상담 내용이라.. 일단은 고민을 조금 더 해 보고 오겠다고 말씀드린 뒤 다른 병원을 찾아 나섰는데요.

 

요즘 핫한 동네 어플 '당근마켓'에서 대전 양심 치과를 열심히 검색하여 다양한 게시물과 그 댓글들을 다 분석한 끝에 집에서도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을 찾아 방문해보았습니당!

 

세브란스치과의 위치?

제가 선택한 곳은 바로 시청역5번 출구 바로 앞에 있는 '세브란스치과'였는데요! 너무너무 만족스러워서 저도 만족스러운 후기를 정성들여 씁니당😊

 

5번 출구 바로 앞에 있어서 대중교통 접근성은 매우매우 좋은 편이구요! 다만 근처에 바로 주차하기에는 정말 힘들기 때문에(다 유료 주차장밖에 없습니다ㅠㅠ), 저는 시청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조금 걸었습니다.

 

세브란스치과 방문 후기

치과 내부 사진을 찍어도 되는지 모르겠어서 일하시는 분들은 전혀 나오지 않도록 아래쪽으로 찍어보았습니다. 혹시 관계자분들 문제가 있으면 살포시 말씀해주시면 사진은 바로 삭제하겠습니다.

 

치과의 내부 모습은 여느 치과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구요. 센티온 오피스텔 건물 안 3층에 위치하고 있고, 오피스텔 상가 건물을 2개 호를 쓰고 계신 듯 하셨습니다. 그래서 규모 자체가 엄청 크지는 않았으나 어차피 평일은 무조건 예약제로 거의 운영하고 계신 듯 하여 원장님 1분이 운영하시기에 적당한 규모로 생각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좋은 점은, 예약제로 운영되다보니 코로나 시기에 치과 환자들이 많이 몰려 있을까봐 치과에 가는 것이 꺼려지고 걱정되는 것이 많은데요. 그러한 걱정 없이 제가 방문했을 때는 저 혼자만 방문 환자, 나머지 분들은 원장님 한 분과 간호사 분들 3~4분 정도가 전부였습니다. 간호사 선생님들께서 치과의 규모에 비해 조금 많다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다들 정말정말 친절하셔서 아주 만족스러운 치료를 받고 나왔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좋은 점은, 원장님께서 저희 아버지와 비슷한 연배이신 것으로 보이는 60대 정도로 보이시는 분이셨는데요. '세브란스' 라는 이름을 달고 진료를 보시는 만큼, 연세대 치대를 나오신 실력파이실 뿐만 아니라 당근마켓 후기들만큼 정말 양심적인 진료를 해 주신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 치아를 보시더니 어디 아픈 곳이 있냐고 물어보시고, 아픈 곳을 말씀드렸더니 딱 그 곳만 엑스레이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그리고 엑스레이 상 큰 문제는 없으니 간단히 떼우면 되겠다고 하셔서 정말 5분도 안 되어 끝나는 간단히 떼우는 치료만 마치고, 나머지 부분은 아주 작은 초기 단계의 충치, 진행이 잘 되지 않을 충치, 그냥 치아 사이에 음식물의 때가 낀 것 정도니 걱정 말라고 하시며 치료는 모두 끝났다고 호쾌하게 말씀해주셨습니다.

 

무려 12개 이상을 350만원 들여 대거 치아 공사를 할 뻔한 했던 저에게 정말 단비같은 곳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ㅠㅠㅠㅠ너무너무 감사해서 원장님께 계속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나왔네요. 

 

저는 평소에도 기다리는 것이 싫어서 아무리 엄청난 맛집이라고 하더라도 웨이팅이 있으면 절대 가지 않는.. 나쁜(?) 습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데요. 오히려 예약제로 운영되다보니 규모는 크지 않지만 둔산동에 있는 기업형 치과들보다도 훨씬 적게 기다리고 치료도 훨씬 만족스럽게 받을 수 있는 만족스러운 곳이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만족스러웠던 것은 치료를 해 주시는 의사 선생님, 원장님과 직접적인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이었습니다. 보통 기업형으로 운영되는 대규모 치과에서는 의사선생님들과 만나는 시간은 1분도 채 되지 않고 나머지 시간 내내 치위생사들의 '치실, 양치질 열심히 하라'는 얘기만 계속 듣다 오는 경우가 많은데요. 저는 매일매일 양치질 뿐만 아니라 치실까지 열심히 하는 사람으로서 그런 구조가 너무 힘겨웠습니다ㅠㅠㅠㅠ하지만 세브란스 치과는 진짜 우리 할아버지 같은 푸근하신 원장선생님께 궁금한 점들을 마구 여쭤볼 수도 있고, 그만큼 또 양심진료를 해 주셔서 너무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앞으로는 이 곳으로 쭉 다닐 것 같네요. 다음에 한 번 더 방문하여 혹시 치료를 더 해야할 곳이 없는지 여쭤본 뒤, 치아보험도 해약할 생각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많은 분들의 추천 치과이니 믿고 한 번 방문해보세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