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쨈🍯의 지리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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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도 시작하는 쌤들,

신규발령을 받으신 지 얼마 안 되신 쌤들을 위해

도움이 될 만한 게 뭐가 있을지 고민하다

학년 총무 경험을 정리해보자는 생각으로

포스팅을 시작했습니다!

 

2월 말, 첫 발령을 받은 학교 혹은

새롭게 맡게 된 학년에서 

정말정말 뜻하지 않게! 학년 또는 학교 친목회의

총무 또는 간사를 맡게 되신 분들 많으시죠?

 

하하 사실 제 얘기입니다..또르르

무려 3년 연속 학년 총무를 또 맡게 되었다는

슬픈 전설이..

(첫 해 때는 막내니까 그럴 수 있겠구나

생각했지만 여전히 막내라는 안타까운 현실)

 

사실 학교라는 조직이 굉장히 수평적인 

전문가 조직이라고 교육행정 시간에 배웠지만

실제로 출근해 보신 분들은 아니라는 거 

다 알고 있자나요?

학교만큼 수직적이고 짬밥(a.k.a 호봉 또는 연공서열)에

의해 의사결정이 진행되는 곳도 많이 없자나요?

(우리지역 우리학교만 그런가ㅠㅠ)

 

여튼 각설하고!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올 한해 

학교에서 총무로 고생하게 될 분들을 위해

제가 유용하게 잘 썼던 엑셀파일과 몇 가지 꿀팁을

드리려 합니다

엑셀파일은 가장 하단에 위치하고 있으니

꿀팁(조금 부족하더라도) 먼저 참고해주세요!

 

.

.

 

! 총무로서 명심해야할 일 !

 

1. 첫째도 기록, 둘째도 기록이다

- 기록하지 않는 자, 학년 말에 피눈물을 흘리리라.

 

저의 경험을 살짝 말씀드려보자면,

학년 말에 통장잔고와 수입지출통계가 딱!

맞아 떨어졌던 적이 단 한번도 없습니다..또르르

1년이 지난 뒤 정리하려고 하면 누락되는 것도 많고

(심지어 개인 신용카드로 따로 긁은 게 있다면 최악)

내가 긁고 나서도 기억이 나지 않아 받지 못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1년 동안 열심히 고생하고 학년 말에

내 쌩돈을 날리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서는 

정말 귀찮고 바쁘더라도 그때그때 기록해두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2. 학년 회비는 모두와 의논 후 결정하기!

 

정말 아주아주 가끔이긴 하지만

이미 결정된 학년 회비 또는 친목회 회비에

상당히 반감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계십니다

세상 어디에나 볼 수 있는 불만이 많으신 분들이죠

이 분들의 원성과 불만을 막기 위해서는

꼭! 반드시! 학기 초에 모두에게 공개적으로

학년 회비는 어느 정도로 하는 게 좋을지를 

여쭤보아야 합니다

당연한 사실이지만 혹시나 해서 강조합니다

(참고로 전 3년 연속 월 3만원으로 쇼부를)

 

 

3. 회비 납부는 "자동이체" 또는 "일시불"로 부탁드리기!

 

모두가 납득할만한 적절한 정도의 회비가 

결정되었다 하더라도 정말 가끔, 그러나 자주

회비를 연말까지 안 내 주시는 분들이 

아주아주 많습니다..

학년 초에 꼭 자동이체 걸어달라고 부탁드리거나

그게 귀찮으신 분들은 한번에 일시불 납부를

부탁드리는 게 운영 상 나을 겁니다

(정말 꼼꼼하신 총무쌤 중에 

매달 납부 현황을 단톡방에 엑셀 파일로

올려주시는 분들도 계셨어요. 하지만 전

그런 꼼꼼한 사람이 아니므로 패쓰.

그냥 자동이체 또는 일시불 부탁드리세요

 

 

4. 간식 살 때 최대한 아껴보기

 

안타깝지만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한 게 

들어갈 때와 나올 때의 마음이 다르기 마련입니다

특히 학년 초에는 회비 금액에 대해서

왈가왈부 하시던 분들은 

학년 말에는 왜 회비가 남지 않았냐

작년에는 남은 회비를 돌려받았다는 등의

불편한 말씀을 하실 때가 가끔 있습니다

 

(아.. 이렇게 쓰고 보니 너무 고생만 한 것 

같네요. 모두가 다 그런건 아니고 저와 함께

계셨던 분들은 사실 다들 좋으셨습니다

주워들은 이야기 포함이에요)

 

여튼 그래서 저는 매번 총무를 맡을 때마다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 부분이 

이번에도 알뜰하게 살림을 잘 살아서 

학년 말에 얼마정도 남겨드려야 하지 않을까

하는 점인데요

(참고로 올해는 남겨드립니다)

 

1년 간 알뜰한 학년 살림을 살기 위해서는 

알뜰 쇼핑은 기본니다

(네이버 가격비교, 쿠팡, 홈플러스몰 등등)

 

저는 개인적으로 홈플러스몰과 이마트몰을

번갈아가며 이용했습니다

집에서는 따로 제가 장을 보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온라인 전용몰 관련 쿠폰이 생기면

학년 장을 볼 때 주로 쓰고

번갈아가며 더 나은 이벤트가 있는 곳들을

이용했습니다ㅠㅠ

(생각해보니 너무너무 번거로웠네요.

이 부분은 그냥 편하신대로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네이버페이 등 간편결제서비스를 

이용하면 조금 더 할인혜택이나 적립금을 

많이 받을 수 있어 적극 활용했습니당

 

그리고 참고로 저는 곳간이 비었음을 

인지했을 때도 조금 더 기다렸다 간식을

추가 주문했어요

간식 주문하는 텀을 길게 잡으려고 

했던 것 같네요

(이 또한 너무 번거롭지만 사비를 

더 내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서라면)

 

 

5. 연말 부장님 선물 준비

 

이건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이긴 하지만

아직도 예와 효를 강조하며, 인덕을 강조하는

우리나라 사회에서는 하는 게 안하는 것보다

(조금 과장해서) 백 배 이상의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특히 학년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날!

미리 준비한 선물과 간단한 쪽지 또는 편지를 드리면

몇 년 후에도 계속 생각하며 고마워하시더라구요

사실 모든 것이 사람이 하는 일이니만큼

누군가에게 고마운 마음이나 빚진 마음이 있다면

조금이라도 더 마음을 쓰게 마련이잖아요?

센스 있는 선물 준비 하나로

학교 생활이 정말 많이 편해집니다:-)

(심지어 내 돈 아니고 회비이지만ㅋㅋ)

 

참고로 여태 했던 학년 부장님 선물로는

정관장 홍삼 세트, 넥타이, 브랜드 티셔츠

등이 있었네요

 

생각보다 정말정말 좁은 대한민국 교직사회에서

평판이 좋은 교직원이자 교사로 남을 수 있어요

 

 

+

(추가/사족)

6. 학년 쌤들 생일 챙기기

 

이건 너무 힘든 일이긴 하지만

가장 서로의 마음에 많이 남는 일이기도 한 것 같아요

작년 한 해 동안 모든 쌤들의 생일마다

함께 케잌을 불고 생일 노래를 부르고

그날만큼은 급식 말고 맛있는 음식을

먹기도 했는데,

점심시간 만큼은 마음이 정말 훈훈해집니다

막상 본인이 받으면 기분이 생각보다 많이

좋기도 하구요

혹시 회비가 부족하다면 생략해도 괜찮지만

학년의 화기애애한 분위기와 단합을 

위해서는 남는 게 더 많은 선택인 것 같아요

 

이렇게 정리해보았는데, 또 생각나는대로 

꿀팁이 있으면 추가해넣겠습니다!

 

가장 기다리셨을 총무 파일은 요기

2020년 학년 회비 사용내역(양식).xlsx
0.01MB

사실 저는 엑셀을 정말 모르기 떄문에

(가장 많이 쓰는 함수 합계 함수 뿐)

수입을 (+), 지출을 (-)로 잡고 

그냥 sum 함수만 넣어봤습니다

그래도 한글 파일보단 훨씬 편하실거에요

 

혹시 더 좋은 파일을 만들게 되면 

다시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그럼 올해도 우리 존재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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