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쨈🍯의 지리는 여행🗺

반응형

안녕하세요! 매일매일 지적으로 자라가기를 희망하는 지리는빡쌤입니당!

오늘은 방문자 통계와 유입 경로를 살펴보다가, 많은 고3 칭구들이 답답한 마음에 교세특 검색을 많이들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관련 글을 바로 작성해보게 되었습니다..!(지나치게 솔직한 편)

 

일단 제 소개를 간단히 하자면, 저는 현재 6년차 고등학교 지리교사이구요.

올해는 고3 담임, 그리고 한국지리와 여행지리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한국지리 딱 한 과목만을 5년째 주구장창 가르쳐오다가, 올해 '투지'를 다지며 '투지리'를 가르치다보니 많은 시행착오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아재아재) 아마 여러분들도 마찬가지 일 것으로 생각이 되네요. 모두에게 '처음'이라는 것은 항상 존재하기 마련이고, 처음인데도 능숙하게 잘 하는 사람은 물론 있긴 하지만, 드물 테니까요!(찡긋)

 

교과세특을 잘 쓰려면,

그래서 교세특을 잘 쓰기 위한 꿀팁을 공유해볼까 합니다..! 사실 가장 좋은 방법은 진솔하고 솔직하게 '나만의 이야기'를 쓰는 것이지만 누구나 그런 스토리가 다 있는 건 아니잖아요? 그래서 가장 만만하고 접근하기 쉬운 방식은 교과 내용 중 자신의 진로와 관련 있는 부분을 열심히 찾아내고, 그 부분을 강조해주는 것입니다.

 

포인트는 "1번. 해당 교과 내용 중 내 진로와 가장 연결짓기 좋은 주제를 끄집어낸다", "2번. 내 진로와 한껏 열심히 연결하여 포장해본다" 입니다..! 사실 세특과 자소서 등 나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입증(?) 해 주어야 하는 서류들의 공통점은 같은 경험을 하더라도 포장을 더욱 더 그럴 듯 하게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경험이 아주 많으신 분들은 그냥 말만 좋게 늘어놓는 빛 좋은 개살구인지, 아니면 진짜 실속 있는 알찬 실력자 칭구인지 금방 알아보시겠죠? 하지만, 제대로 예쁘게 포장되어 있지 않은 세특이나 자소서는 사실 읽고 싶은 마음도 들지 않는 것이 대다수일 것입니다. 즉,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잘 정리된, 그리고 글을 쓴 화자의 특성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알아듣기 쉬운 글쓰기'가 중요합니다. 

 

이해를 조금 더 돕기 위해 예시를 들어보자면, 예를 들어 '한국지리' 교과의 세특을 쓴다고 가정해볼게요! 그럼 그냥 '수업에 열심히 참여했다', '재미있었다' 같은 추상적이고 넓은 범위의 말들 말고, '우리나라의 지역별 기후 차이를 학습하며 호텔 경영인이라는 자신의 희망 진로와 관련하여 지역별 어메니티의 차이를 고려해보는 등 교과와 진로를 연결해보려는 노력을 보임'과 같이 자신의 진로와 조금은 직접적으로 연결이 되는 문구를 써 주어야 한다는 겁니다.

또 좋은 방법 중 하나는 교과 시간 내에 있는 활동에 열심히 참여해야 한다는 것인데요. 수행평가로 진행되는 활동에도 당연히 열심히 참여하고 남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 중요하지만, 기말고사 이후 발표 수업이나 게임 학습, 협동학습 등 개별적으로 조금 더 어필(?)이 가능한 수업에서 적극 활동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활동을 통해 느낀 점들을 조금은 솔직한 마음으로 진솔하게 작성해보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될 것입니다. 이렇게 작성한 세특은 본인이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교과 선생님께 "정중하게" 부탁드리게 되면 정말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대다수의 선생님께서 잘 써 주실 것입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활동을 통해 느낀 점을 구체적인 언어로 써 보라"는 것! 입니다.

담임 교사로서, 교과 담당 교사로서 세특을 작성하다보면 많은 어려움이 있을 때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수업을 강의식으로만 진행한 경우에는 더더욱 당황하게 됩니다. 학기 말에 개별 학생 별로 써 줄 말이 없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런 경우 원래 수업에도 열심히 적극적으로 참여하던 학생이 자신의 특성을 매우 상세히 정리한 세특 참고 자료를 들고 와서 정중하게 부탁하기까지 한다면 오히려 가뭄 속 단비가 내린 기분까지 들기도 합니다. 모쪼록 저의 작은 조언(?)들을 잘 참고하셔서 알찬 1학기말, 세특 정리가 되기를 바랄게요!

그럼 오늘도 알차고 행복한 하루!☺️👍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