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쨈🍯의 지리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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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매일매일 성장을 추구하는 지리쨈입니다🙌

최근 싱가포르 도시 인구 중 외국인 근로자들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로 다시 돌아온 것이 통계적으로 뚜렷하게 확인되었다는 뉴스를 보고 흥미로워, 오늘은 싱가포르 외국인 노동자에 대해 글을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2023년 1월에 부모님을 모시고 싱가포르 여행을 오랜만에 하고 왔는데요. 최근에 다녀온 해외 국가 중 하나이기도 하고, 언젠가 꼭 싱가포르에 가서 한국인 파견 교사로 일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어 외국인 근로자가 일하기에는 어떠한지 등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싱가포르의 위치와 인구 현황은?

출처: 구글 지도

우선 싱가포르의 위치부터 살펴보자면, 말레이시아가 위치한 말레이반도 맨 끝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말레이시아 '조호바루' 도시와도 아주 가깝습니다. 싱가포르의 인구는 2020년 기준으로 약 570만명이라고 하는데요. 싱가포르는 세계적으로 정말 유명한 도시국가이기도 하고, 주거비가 비싼 것으로 유명한 도시국가이다보니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이후 많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빠져나갔었다고 하는데요. 다행히 최근 싱가포르에 코로나 19 사태 이후 외국 근로자들이 복귀하면서 1년만에 인구가 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2008년 이후 최대 증가폭이고, 싱가포르 경제와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합니다..! 

 

출처: pexels

최근 싱가포르 외국인 노동자가 다시 돌아오고 싱가포르 인구가 증가하게 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살펴볼 수 있는데요. 첫째, 싱가포르 정부의 간척 사업과 주택 건설 정책을 들 수 있습니다. 싱가포르는 면적이 좁고 자원이 부족한 나라이기 떄문에 인구 밀도를 낮추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계속적으로 간척 사업을 진행해왔는데요. 1960년대에는 581.5제곱km 였던 면적은 현재 740제곱km으로 확장되었으며, 2030년까지 100제곱km 를 더 확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또한, 싱가포르 정부는 공공 주택 단지를 개발하여 저소득층과 중산층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정책으로 매우 유명한데요. 현재 싱가포르 국민의 91%가 공공 주택에 거주하고 있으며, 주거비 부담은 낮은 편이라고 합니다. 주거비 부담이 매우 높은 편인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부러운 환경이긴 합니다.


둘째는 싱가포르의 글로벌 경제 허브 역할인데요. 싱가포르는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며, 잘 발달된 자본시장과 낮은 세율을 무기로 글로벌 투자자들을 적극 유치해왔는데요. 특히, 정유시설과 금융산업은 세계에서 각각 3, 4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경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싱가포르는 다양한 분야의 외국 근로자들을 많이 받아들였는데요. 서비스 및 건설 분야에서는 저임금의 비전문직 노동자들을, 제조 및 IT 분야에서는 고임금의 전문직 근로자들을 고용하고 있습니다. 이들 외국 근로자들은 싱가포르 인구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는 일부가 본국으로 귀환하거나 다른 나라로 이동하기도 했죠. 그러나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근에는 싱가포르의 바이러스 대응과 경제 회복이 상대적으로 잘 되면서 다시 복귀하거나 새롭게 유입되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늘고 있다고 하니 싱가포르 입장에서는 다행이죠.

싱가포르 인구의 요즘 통계적인 추세는 2020년 연간 인구 성장률은 -0.3%였지만, 2021년에는 1.2%로 증가한 상황이라고 하구요. 최근 외국인 인구가 조금 더 돌아오면서 전체 인구가 조금 더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싱가포르의 인구 구성은 중국계가 76.2%, 말레이계가 15%, 인도계가 7.4%로, 중국계가 가장 많은데요. 연령 분포는 15세 미만이 12.3%, 15~24세가 11.9%, 25~64세가 63.4%, 65세 이상이 12.4%로, 경제 활동이 가능한 연령층이 가장 많은 인구구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출생시 기대수명은 83.6세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하네요. 아마도 의료 기술이나 복지 제도 등이 매우 잘 정비되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나 합계출산율은 1.10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물론 이것도 한국보다는 매우 높은 상황이죠. 이는 싱가포르의 고령화와 인구 감소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어 위험한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우리나라와도 비슷한 미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볼 수 있겠네요. 

 

싱가포르와 홍콩의 공통점과 차이점은?

싱가포르와 홍콩은 사실 아시아의 금융 허브 자리를 두고 역사적으로 오랜 경쟁 관계에 있는데요. 싱가포르와 홍콩의 공통점은 모두 영국의 식민지였으며,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글로벌 투자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자유 시장 경제와 낮은 세율을 유지해왔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홍콩이 중국과 일국양제를 주창하며 하나의 국가임을 강조하자 홍콩에 있는 많은 금융 기업들이 싱가포르로 옮기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이는 홍콩이 중국과의 정치적 갈등과 민주화 운동으로 사회적 불안과 경제적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는 이야기로 글로벌적으로 비춰지다보니, 오히려 싱가포르의 가치가 더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싱가포르는 오히려 최근 정치적 안정과 코로나19 대응에 성공하여 경제와 사회의 회복력을 보여주며 글로벌 인재들을 더욱 더 끌어들이는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차이는 향후 싱가포르와 홍콩의 국제적 지위와 역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세계 도시 체계 내에서도 아마 10년 이후 정도만 되더라도 그 차이가 드러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싱가포르 외국인 노동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연관성이 있게 느껴지네요.

 

싱가포르의 경제 성장은?

싱가포르의 2022년 기준 1인당 국내 총생산(1인당 GDP)는 82,807달러로, 대한민국의 32,409달러에 비하면 2배를 훌쩍 넘고 3배에 가까운 금액인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싱가포르의 경제 성장을 간단히 살펴보자면, 싱가포르는 1965년에 독립한 이후에 놀라운 경제적 기적을 이룬 아시아의 국가 중 하나입니다. 영국의 식민지였던 시절부터 이미 싱가포르는 전략적인 위치와 무역 도시로서의 역할을 통해 일정 수준의 부를 쌓았습니다만, 독립 후에는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와의 갈등, 영국군의 철수, 천연자원과 물 공급의 부족 등 여러 가지 어려움에 직면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운 상황에서 싱가포르 정부는 국가의 경제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했습니다. 예를 들어, 간척 사업과 공공 주택 건설을 통해 주거 문제를 해결하고, 외국인 근로자와 투자자를 유치하고, 다양한 산업 분야를 발전시켰습니다. 특히, 정유, 전자, 화학, 금융, 관광, 도박 등 수출 지향 산업은 싱가포르의 경제 성장에 큰 기여를 하여 지금의 싱가포르를 만들었다고 할 수 있겠죠.

싱가포르의 경제 성장을 통계로 나타내 본다면, 1965년에는 1인당 국민소득이 불과 516달러였으나, 2019년에는 63,987달러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 되었구요. 2022년 기준으로는 8만불을 넘어서는 기염을 토하고 있습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GDP가 -5.4%로 감소했으나, 2021년에는 7.6%로 회복하는 등 코로나 팬데믹도 성공적으로 이겨내는 성숙한 사회의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일하기 위해 필요한 비자는?

싱가포르에서 일하기 위해서는 비자가 필요한데요. 우선, 싱가포르에 거주하고 있는 가족이나 배우자의 비자에 의존하는 경우, DP (Dependent Pass) 또는 LTVP (Long Term Visit Pass)를 발급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 경우, 싱가포르에서 일하려면 LOC (Letter of Consent)를 신청해야 합니다. LOC는 싱가포르 노동부 (MOM)에서 발급하는 허가서로, DP나 LTVP 소지자가 특정 회사에서 일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는 문서입니다. LOC를 신청하려면, 먼저 채용된 회사에서 LOC 신청서를 작성하고 제출해야 합니다. LOC의 발급 기간은 약 3주 정도이며, 비용은 없으니 참고해주세요.


또는 싱가포르에 거주하고 있는 가족이나 배우자의 비자에 의존하지 않는 경우, EP (Employment Pass) 또는 S Pass를 신청할 수 있는데요. EP와 S Pass는 싱가포르에서 일하기 위한 비자로, 자격 요건과 최저 급여 기준이 다릅니다. EP는 전문직이나 관리직에 해당하는 고학력자나 고수입자를 대상으로 하며, 최저 급여 기준은 4,500달러입니다. S Pass는 중간기술직이나 중간수입직에 해당하는 자격증이나 경력이 있는 자를 대상으로 하며, 최저 급여 기준은 2,500달러입니다. EP와 S Pass를 신청하려면, 채용된 회사에서 온라인으로 신청서를 작성하고 제출해야 합니다. EP와 S Pass의 발급 기간은 약 3주 정도이며, 비용은 각각 105달러와 75달러가 듭니다.

싱가포르에서 일하는 것은 다양한 배경과 문화를 가진 인재들과 협력하고 학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또한, 싱가포르는 현대적이고 안전한 도시 환경과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녹지공간을 갖추고 있어 삶의 질을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언젠가는 저도 꼭 싱가포르에 가서 한 번 일해보고 싶은 소망이 더욱 더 커지네요.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추석 연휴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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