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연구대회 2차 심사를 마치고 느낀 소회
오랜만에 쓰는 교단일기이다. 올해, 임신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교직에서 해 보고 싶은 것들을 해 보자는 느낌으로 정말 아주 가벼운 마음으로 수업혁신사례연구대회에 출전하였다. 운 좋게도, 1차를 통과해버렸다. 약간의 객기와 약간의 호기심, 약간의 도전 정신으로 신청한 것 마무리나 잘 해보자는 마음으로 보고서 마무리와 제출에 박차를 가했는데, 운 좋게도 통과해버렸다니. 올해 이상하게 운이 참 좋았다. 슬프게도 학교에서 함께 준비하던 분들은 1차에서 고배를 마시면서 다시 혼자가 되어 2차 수업 시연 심사를 준비했다. 함께 했을 때, 힘들지만 할 만 했던 대회는, 혼자서 2차 준비를 시작하자 외롭고 고독한, 끝이 없는 길처럼 느껴지기 시작했다. 정말 감사하게도 도와주시는 분이 계셔서 그래도 버틸 수 있었다. 조언..